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때문에 망가지는 엄마들

대충 조회수 : 5,198
작성일 : 2014-06-30 13:20:57

낼 모레 40이고

광역시 먹고 살만한데 살아요

가만 주위 엄마들 보니까 결혼에 회의를 느끼는 경우는 애가 공부를 못할때 더라구요

남편이 개차반이나 이상한 시댁같은 극단적인 경우빼면

남편 때문에 힘들다...이런건 아주 드물어요

저도 신혼때는 토닥토닥 많이 했는데

제나이 되니  남편한테 관심이 줄어들고 아이한테 집중이 되네요

멀쩡하게 살다가 자식 때문에(성적 바닥) 알콜 중독된 엄마도 있고

아이가 외고 떨어지고 우울증 치료 받는 엄마도 있고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 아직 잘 체감이 안되는데 조금 무서워요

저도 아이가 공부 못하면 힘들것 같기는 한데 저렇게 까지 망가지나 싶은게

그엄마들 멀쩡한 대학 나오고 건전한 사람들이거든요

IP : 210.91.xxx.1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이에요
    '14.6.30 1:26 PM (163.152.xxx.96)

    우리나라에서 아이 성적은 엄마의 클래스로 대변되기때문에
    아이 공부 못하면 엄마에겐 사형선고 맞아요.

  • 2. ㅇㅇ
    '14.6.30 1:35 PM (210.91.xxx.116)

    그런데 인서울 9%잖아요
    주위보면 인서울은 성애도 안차고 다 스카이 목표던데
    인서울이라고 해도 91%는 그럼 불행해야하는건지
    주위 엄마들 망가지는거 보니까 두렵고 그러네요

  • 3. ㅇㅇ
    '14.6.30 1:39 PM (210.91.xxx.116)

    알콜중독이니 우울증이니 하는거 흔한일인가요?
    최근 친하게 지내던 엄마들 망가지는게 무섭고 그러네요
    다음은 내차레인가 싶은게 휴

  • 4. ..
    '14.6.30 1:43 PM (112.187.xxx.66)

    아니 무슨 사형선고까지 씩이나?
    모르겠네요
    공부못했던 엄마들 공부못하는 아이 때문에
    자기 학교 다닐 때 성적 바닥이었다는 거
    들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생각할 수도 있으려나?

    아님 반대로
    엄마는 지독한 학벌콤플렉스가 있는데
    아이가 잘하니
    자기 학벌까지 세탁됐다고 생각하고
    빈깡통에서 요란한 소리 나듯이 저리 떠들고 다니거나 ㅎㅎ

  • 5. ..
    '14.6.30 1:47 PM (112.187.xxx.66)

    덧붙여
    제가 아는 여자 치과의사선생님
    딸 공부 못해도 당당만 하시더구만

  • 6. ㅇㅇ
    '14.6.30 1:49 PM (210.91.xxx.116)

    겉으로만 그럴수도 있어요
    저희 형님 교수신데 아이가 대학을 좀 못갔는데
    겉으로는 쿨한척 하시는데 아주버님말 들어보니까 속이 시커멓게 탔더라구요
    자기부인 암걸릴까봐 걱정하더라구요

  • 7. ...
    '14.6.30 2:14 PM (110.70.xxx.196)

    이런 카더라통신과 특수한 경우를 일반화하지마세요. 애들이 공부 잘하면 좋겠지만 우울증까지나...
    오히려 애가 공부 못하면 엄마가 공부말고 다른 길 찾아주려고 해야하지 않나요?
    그럼 우리나라 상위 3%부모 말고는 다 우울증에 걸려야하나요?

  • 8. ..
    '14.6.30 2:37 PM (112.187.xxx.66)

    원글님 형님은 속이 시커멓게 탔는지 몰라도
    아니라고 하는 제 지인까지 겉으로만 그러실 수 있다고
    굳이 말하지 않으셔도 될 듯
    평소 교수 형님께 열등감 있으셨나 싶을 정도네요.^^

    원글님이 벌써부터 그런 걱정이 든다면
    본인 마음부터 잘 들여다 보시고
    얼른 자아를 찾으세요.
    무슨 어른이 그래요?

  • 9. ㅇㅇ
    '14.6.30 3:08 PM (210.91.xxx.116)

    겉으로만 그러는 사람 많으니 한마디 한거고요
    아이 성적에 솔직히 쿨하기가 많이 힘들 잖아요
    그리고 우리 형님이 공부 많이 하셔서 박사긴 하지만
    학부는 제가 더 나아서 별 열등감은 없네요
    자아를 찿으라느니 어른이 어떻다느니
    적절하지도 않은말 경박하게 지껄이는거 보니 대충 수준은 알겠고
    평소에 말이나 섞을 대상일까 싶지만
    제글에 몇번이나 관심 가져주셔서 예의상 답글 씁니다

  • 10. ㅡㅡㅡ
    '14.6.30 3:25 PM (121.130.xxx.79)

    원글남처럼 이면이 다보이게 쓰시는 분들은 솔직하게 쓰는게
    안좋은댓글이 덜 달릴거예요 아이 성적이 크게 느껴지는건 많이들 그렇겠지만
    원글님글속 사람들처럼 극단적인경우는 드문데 뭔가 그 부분을 강조하고싶으신거죠
    안됐다,, 라는 형태로 우회적으로 비웃거나 나는 어쩌나,,하는 걱정으로 포장해서.

  • 11. 신기해요
    '14.6.30 3:28 PM (116.121.xxx.142)

    윗 댓글이 읽으면 기분이 좀 나쁘기야 하겠지만 막말은 없는데
    경박하게/ 지껄이다/ 수준 알겠다/ 평소에 말이나 섞을까/ 이건 진짜 막말 수준인데..

    얼굴 보고도 저렇게 막말할 수는 없겠죠? 익면 게시판이라서 가능한 거겠죠?

  • 12. ㅇㅇ
    '14.6.30 3:36 PM (210.91.xxx.116)

    왜 포장을 한다고 생각하시는 지는 모르겠는데 아니구요
    여기 참 좋은 모임이 있었는데 본문의 이유로 깨져서 우울하고요
    멘토 까지는 아니지만 닮고 싶은 그런 분들 이었거든요
    제가 아이 키우면서 도움 많이 받고 했어요
    저희 애도 요즘 예전 같지 않고 공부에 흥미를 덜 보여서 이래 저래 심란해서 써본글이예요

  • 13. 11
    '14.6.30 3:44 PM (116.41.xxx.235)

    한국여자들은왜이리자기인생을못사나요?

  • 14. ㅇㅇ
    '14.6.30 3:49 PM (210.91.xxx.116)

    그분들이 잘 못돼서 속으로는 좋은거 아니냐는 말씀 같은데
    제가 글을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썼나 다시 봤네요
    대체 무슨 글귀에서 그런 뉘앙스가 풍기는건지 궁금하네요
    전혀 아니구요
    제가 아이 학습에도 조언이나 소개등 많이 도움 받는분 들이라
    그분 아이들이 엘리트 코스로 쭉 갔으면 했습니다
    경쟁에만 초점을 두지 마세요
    아이 인맥도 경쟁만큼 중요한거예요

  • 15. 사실
    '14.6.30 4:14 PM (115.23.xxx.131)

    제 친구도 비슷합니다 남들보기 팔자좋고 걱정없는데 딱하나 아이가 공부에 관심 없고 못해요 그러니 엄마의 자존감은 땅에 떨어지고 늘 아이와 부딪히죠 옆에서 아무리 좋은 얘기 해줘도 소용없어요 제발 우리 아이 인생과 우리 인생 구별합시다 사랑으로 제대로 키우면 공부 아니라도 다 지앞가림 합디다

  • 16. 지금은
    '14.6.30 5:08 PM (112.153.xxx.90)

    건강만하고 어린이집 잘 다니고 친구랑도 잘 놀면 최고일거 같은데
    학부모되면 다를려나요 ㅠ

  • 17. 무기력
    '14.6.30 5:24 PM (61.83.xxx.19)

    아이가 공부를 너무 못하면 사는 낙이 없기는 해요.
    저도 남편은 단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격좋고 가정적이고 저한테 잘해주는데
    아들,딸이 있는데 아들이 너무 공부를 못해요.
    이건 제 잘못도 있기는 한데 어떻게 해볼려고 해도 잘안되더라구요.
    대신 딸은 못하지는 않고 중간정도는 하는데 이 아이 마저도 공부 못했으면 정말 사는게
    힘들었을꺼예요.
    그런데 아들이 너무 착해요. 제 아들이 라서 그러는게 아니고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담임,친구)
    그런말을 해요. 근데 저는 하나도 좋지가 않네요 ㅠ

  • 18. ㅇㅇ
    '14.6.30 5:45 PM (210.91.xxx.116)

    착하다는말 듣는 것도 쉽지 않아요
    자기밖에 모르는애들 얼마나 많은데요
    저는 남들이 부러워 하는 직장도 그만둔 상태라 더 초조한건지
    조언 듣고 올인하기는 했는데 올해 부터 뭔가 엇나가는거 같고 그러네요
    이상하게 제주위 직장맘들은 형님네도 그렇고 성적이 안나오더라구요
    아이도 처음에는 하나둘 틀릴때는 충격 받는거 같더니
    이젠 그려려니 하는것 같고
    애아빠가 공부는 안하는데 머리 좋아 성적 잘나오는 케이스라 저보고 놔두라하는데
    아이는 그런 타입 아닌것 같고 학원 안가면 안되냐는 소리나 해대고 힘드네요

  • 19. 진짜
    '14.6.30 6:19 PM (182.219.xxx.95)

    어리석어요
    인생 짧아요
    공부 잘한다고 잘 살지 않아요
    그냥 건강하고 밥 벌이 제대로 하고 여가 즐기면서 살면 행복한거더라구요.
    하루 앞날을 모르는데 무슨 비교질인지.....배가 불러서 그래요
    공부 잘한다는 애들도 똑같이 비교 스트레스 받아요
    그냥 비교안하고 사는 삶이 행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938 굴들어간 작년김장김치 먹어도되나요 3 rr 2014/07/01 1,793
392937 일본 '집단자위권 행사'... 헌법해석 변경 단행 3 세우실 2014/07/01 847
392936 (극혐) 무단횡단 (심약자 클릭금지) 11 참맛 2014/07/01 2,942
392935 (수정) 불안해서 아파트를 여동생명의로 옮기고 싶은데요 8 고민 2014/07/01 3,554
392934 마음이 넓어지고,깊어지는데.도움이 되는 책.... 9 높은 인격 2014/07/01 2,205
392933 요즘 거실 바닥에 어떤 거 깔고 지내세요? 러그? 대자리? 4 러그 2014/07/01 2,128
392932 군 입대시 체크카드 갖고 갈 수 있을까요? 9 군입대 전 2014/07/01 5,334
392931 매실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넘칠꺼 같아요 ㅠ 3 엘리 2014/07/01 2,517
392930 영어 틀린 부분 한군데 잡아주셔요... 미안합니다. 10 아이리스 2014/07/01 1,463
392929 세월호 희생자로 보이는 시신 1구 발견됐대요..ㅠㅠ 26 ........ 2014/07/01 4,870
392928 부동산문제 4 조언부탁드려.. 2014/07/01 1,494
392927 우리집 필로티 밑에서 중학생이 담배를 피는데 어떻게 타이를까요?.. 6 어쩌죠 흑 2014/07/01 2,077
392926 그만두면 후회할까요? 56 피곤 2014/07/01 13,298
392925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7/01pm]정치통 - 7.30 앞의 두 .. lowsim.. 2014/07/01 1,220
392924 입만 열면 거짓말, 적반하장, 남탓, 이간질, 거만, 무식함, .. 6 //////.. 2014/07/01 2,698
392923 어젯밤 번역 질문 글 4 좀 그래요 2014/07/01 1,138
392922 제습기 어디거 살까요? 8 제습기 2014/07/01 2,168
392921 강원도 카라반 여행 다녀왔는데 6 얼마전 2014/07/01 2,983
392920 회원장터 운영하면 안될까요?(취소) 41 보미 2014/07/01 3,108
392919 헹주삶을때? 17 으믐. 2014/07/01 3,317
392918 지루성 두피 - 각질케어 해야하나요? 5 지루지루해 2014/07/01 3,387
392917 작년에 비해 더운거죠? 2 p 2014/07/01 1,777
392916 현대백화점 맞은편서 '빌딩 흔들린다'..주민 불안 7 증축공사 2014/07/01 3,507
392915 바꿔드림론에 대해서 여쭤요.. 2 ... 2014/07/01 956
392914 아침이라도 깔끔한 주방일수 없을까요 8 2014/07/01 2,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