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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보셨던 분들~어제 마지막회를 보고

이제 뭐하나 조회수 : 2,721
작성일 : 2014-06-30 11:49:43

지난 몇달..

유일하다시피 한 주말의 낙(?)이

아쉽게도 종영을 했습니다.

아이돌도, 막장스토리도, 러브라인도 없다보니 폭발적 시청률을 나오지 않았지만

20프로 정도 시청률에 팬들은 만족^^하는 분위기..

여튼 간만에 드라마다운 드라마, 정치사극다운 정치사극, 연기 같은 연기 보게 돼서

많이 힐링됐구요..

(관계자분들께 시청자로서 감사 드립니다~)

 

초기에 조재현씨 약하다는 얘기 많았고 아직도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 좀 있던데..
어제 마지막회 보면서는 딱 맞는 캐스팅이었다는 느낌이더군요.
(신분도 뭐도, 왜소한 체격에 ㅎ)아무 것도 없이.. 오직 형형한 눈빛 하나만을 지닌 지략가.
삶과 죽음, 부귀영화는 이미 그의 관심사가 아니었고..

다른 출연진들의 연기가 워낙 출중해서 서로 서로 빛난 역할들이었기도 하지만
조재현의 정도전..정말 매력 있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계-유동근 진짜 어제 마지막 장면 피눈물 흘리며 슬피 우는데..

아, 이분 진짜 사극 연기는 명불허전입니다.. 드라마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마치 몸 속 동맥처럼 뜨겁고 강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며 캐릭터를 소화해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의 폭풍감동은...정도전의 스피치...

(그거 극중에 나온 장면 회상이 아니고 일부러 엔딩으로 쓴 거죠? 제가 놓친 건가 해서)

우리에게 하는 이야기였죠.

전문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나태와 냉소를 버리고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라는...(제가 옮기니 허세스럽고 의미가 퇴색되는 느낌이네요;;)

 

간만의 명품 드라마..

약속 대로 딱 50부에서 끝나서 섭섭해요.

 

 

IP : 210.123.xxx.2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0 11:58 AM (123.111.xxx.160)

    요즘 지리했는데 어제는 정말 대미를 제대로 장식하더군요.
    안재모 유동근의 핑퐁 대사는 멋졌어요. 조재현은 첨엔 미스캐스팅 아냐 싶었는데 갈수록 정도전역할 제대로 하더군요.
    어제는 그동안 주요 배역들 뼈있는 한마디씩 하면서 나왔던데, 좋았구요, 이번 드라마는 진짜 사극이란 이런거다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나리오 쓰신 분 정현민 작가, 진짜 캡짱이셨구요, 연출도 정말 잘했어요. ^^

  • 2. ㅠㅠ
    '14.6.30 12:00 PM (110.47.xxx.128)

    정도전이 이방원의 칼에 맞아죽을 때, 환상으로 나타난 정몽주가 할만큼 했으니 이제 그만 가자고 손을 내밀고 정도전은 최선을 다했다며 내민 손을 맞잡는 장면에서 소리죽여 끅끅대며 울었네요.
    오버랩 되는 분이 있더군요.

  • 3. 우리들에게 날리는 돌직구
    '14.6.30 12:11 PM (58.231.xxx.115)

    "나 정도전, 그대들에게 명하노라.

    두려움을 떨쳐라. 냉소와 절망, 나태한 무기력을 혁파하고 저마다 가슴에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

    그것이 바로 그대들의 대업, 진정한 대업이다."

  • 4. 우리들에게 날리는 돌직구
    '14.6.30 12:13 PM (58.231.xxx.115)

    살아서 6년, 죽어서 600년을 조선과 함께 했던 정도전이 6개월간의 부활을 끝내고 다시 역사 속으로 돌아갔다.
    아아, 정도전은 갔지만 아직 그를 보낼 수 없다. 이 지독한 여운을 달래기 위해 우리도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꾸자. 당장 내일이면 그 꿈을 잊고 현실과 마주하더라도, 몽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음을 증명해낸 정도

    전의 당부처럼 불가능한 꿈을 꾸어 보자.

  • 5. 이 정도 대본은 써야
    '14.6.30 12:14 PM (112.216.xxx.212)

    드라마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분 배우분들 스텝분들 촬영진분들 CG담당하고 의상담당
    하는 분까지 다 감사드리고싶어요
    어릴때 사극 외 최고의 사극으로 기억할겁니다
    50회로 끝난게 아쉬워요 특히 조재현씨가 갈수록 정도전
    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6. 진짜
    '14.6.30 12:21 PM (123.228.xxx.196)

    유동근씨 머리 풀고 울때 진짜 울컥...완전 최고였어요

  • 7. 좋은날
    '14.6.30 12:22 PM (14.45.xxx.78)

    드라마는 정말 훌륭했져, 주말을 기다릴정도였거든여.

    근데...정도전이 주장하는 민본주의 재상정치... 너무 원론적이었어여.
    유럽 미국처럼 하층에서 부터 지지를 받은 사회운동 없이..
    기득권들이..쿠데타로 역성혁명해가지고
    백성 운운하면서 민본주의 재상정치 한다는것 자체가...좀 말이 안되요.
    본인들 필요할때만 백성의 뜻이라고..여론몰이하며
    결국은 기득권 주의로 결집하는게 당연한거.... 조선왕조 500년 양반위주 재상정치였져.
    신진사대부들 참신한 개혁 부류로 보던데...이들 태반이 권문세족 친인척인데.. 민본이라..흠.

    암튼 아쉽네요. 정도전 후속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 들어갑니다 ㅎㅎ

  • 8. 여운이 길어
    '14.6.30 12:43 PM (180.229.xxx.230)

    아직도 정도전 기사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네요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정몽주가 할만큼 했다고 말해줄때 눈물이..
    아직도 울컥하게 되네요
    그렇게 요동정벌은 끝내 못이루어지고
    조선은 치욕의 사대를 이어간거죠?
    그게 제일 아쉬워요 ㅠㅠ

  • 9.
    '14.6.30 12:47 PM (118.42.xxx.152)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게 진짜 민본주의 시작이겠죠?

  • 10. 흑흑
    '14.6.30 2:38 PM (175.210.xxx.216)

    토, 일요일 기다리며 닥본사 했던 유일한 사극이라, 어제 이별하자니 많이 섭섭하데요.
    정도전이라는 시대를 앞서간 혁명가를 만나는 기쁨이 컸어요. 이런 역사는 가르치지 않으니까요.
    정도전이 활동했던 시대가 1300년대입니다. 아래로부터의 지지라는 것은 세계사 그 어디에도 있을 수 없던 중세시대고요. 프랑스 대혁명이 1700년대입니다. 서양보다 400년 앞선 사상을 내세웠고 실천했던 분입니다.
    어느 역사학자가 말한대로, 근대인이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로 갔다고 해야할 정도로 불가능한 사상이자, 당시로는 미친 사상을 실현한 선각자입니다.
    전 이 드라마 보면서, '용의 눈물' 정주행할건데, 조선이라는 나라가 세계적으로도 꽤나 근사한 나라였다고 생각합니다. 일제식민사관이 폄하를 해서 우리 스스로도 조선을 형편없이 생각한거지도 몰라요.

  • 11. 조선이라는 나라가
    '14.6.30 3:04 PM (210.123.xxx.216)

    창업부터 중기 정도 올 때까지는 여러 모로 '세계적으로도 꽤나 근사한 나라였다고' 할 수 있는 요소들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좀 냉소적입니다만..
    (선조 등 외세 침략에 현명하게 대응하지 못한 몇몇 왕이나.. 정조 이후 세도정치가 나라를 말아먹고 그 여파가 지금도 오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한글 만든 게 진짜 대단한 거고.. 이 험난한 근대 현대 수백년 동안 순혈민족의 정통성을 지킨 것도 대단하고 (이거 꼭 좋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1900년대 우리나라의 자생적 사회주의도 유례가 없는 거라죠.
    머리 하나는 진짜 똑똑하고 근기와 깡은 유태인하고 맞짱 떠도 밀리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그게 인류애적 공동선의 방향으로 가지 않는 것 같은 게 함정..
    우리나라 사람들 중국 싫어하는데, 우리나라가 중국처럼 힘이 있었다면 과연 중국보다 착하게 잘했을까요? ㅎ

  • 12. ㅁㅇ
    '14.7.1 2:51 AM (58.236.xxx.151)

    저도 유일하게 본 드라마인데요. 조재현씨 정치적 성향을 오해한 사람들이 미워해서 폄훼한것 같고요.
    저는 정도전역이 적역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도 잘하시지만,,,반골기질을 표현함에 있어서도 조재현씨가 어울릴수밖에 없엇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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