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진로로 걱정이 많습니다.

엄마 마음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4-06-30 11:11:41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고 피아노를 좋아하고 재능이 있어 예술중학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올라왔던 글 참고하면 예중, 예고, 음대쪽 진로가 굉장한 노력을 필요로 하고 어마어마한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요.

저희는 평범한 맞벌이 집이고 대학 입학할 때까지는 다른 부분을 좀 줄이더라도 지원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학 입학 후 유학, 연주회 등 추후 엄청나게 들어가야 하는 비용이 감당이 좀 어려울 듯 해요.                                                         

아이는 피아노를 너무 좋아하고 자신감도 있고 노력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실력도 주변 선생님들 의견을 종합해 보면    예술 중학교는 어렵지 않게 합격할 듯 하구요. 아이 인생에 있어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데 끝까지 뒷바라지를 못해 줄  상황이면 처음부터 진입을 하지 않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본인이 그토록 원하는 음악을 전공할 수 있게 길은 열어주되   대학 입학 후 유학 등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못질 수도 있다라고 미리 얘기를 해야 하는건지....   

또, 음악 예술쪽이 들어간 노력과 비용에 비해 학업을 마친 후 성공할 수 있는 길이 너무 좁고, 경쟁도 심하고 자리잡기가 매우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렵게 유학 마친 후 박봉의 시간 강사나 레슨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이런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고 재능이 있지만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한달동안 고민했는데 아직도 결론을 못내고 있네요........아이는 전공까지 너무나 하고 싶어하지만 추후 유학이나 기타 경제적인 부족함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될까 부모로서는 걱정이 됩니다. 아직까지는 학업 성적도 좋고 성실한 편이라 공부쪽으로 가도 실패하지는 않을 듯 싶기도 하구요....어떻게 결정을 해야할 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4.39.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4.6.30 11:42 AM (211.51.xxx.98)

    그게 대학 졸업 후 참 직업이 마땅치 않더라구요.
    원글님 보시기에 아이가 천재적이라고 판단되면 가차없이 전공시켜야 하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라면, 즉 잘하는 정도라고 한다면 이미 대학에 들어가는 즉시
    자신이 과에 한, 두명 있는 천재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거예요.

    공부도 잘한다면, 다른 전공을 시키시는게 더 좋을거라고 개인적인 의견을
    드려봅니다. 제가 건너 아는 아이도 예원, 서울예고 나와 심지어
    서울대까지 들어갔는데 (피아노 전공) 나중에 졸업하려고 보니 길이 없어
    경영대학원을 가서 신의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중고등 때와는 전혀 다른
    현재의 모습에 저희도 놀랐구요.

    여러 의견을 잘 종합해서 결정하시기 바랄게요.

  • 2. 피아노선생
    '14.7.1 1:34 AM (117.111.xxx.52)

    예원학교 쌈싸먹을 애라면 부모경제력상관없이 시ㅣ라고 하는데
    어중간한 실력 어중간한 경제력이라면 일단 일반학교진학시키고서 차후를 보라고 하는 편입니다.
    공부잘한다고 하시는데 피아노전공해도 공부는 똑같이 잘해야해요.
    형편그만그만하시면 그냥 인문계보내시고 피아노는 꾸준히 가르쳐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10 스타벅스 월병틀 쓰시는 분 계시면 크기가 어떤지요? 2 .. 2014/09/04 1,508
414109 아..이번주 인간극장..ㅠㅠ 21 ㅇㅇㅇ 2014/09/04 17,636
414108 연애상담)부탁드립니다.....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11 아... 2014/09/04 2,687
414107 뻐꾸기둥지 이화영이요 6 뻐꾹뻐꾹 2014/09/04 3,267
414106 욕 좀 가르쳐 주세요. 17 왔다초코바 2014/09/04 2,013
414105 친구 친정어머님이 입원하셨는대요 7 병문안 2014/09/04 1,489
414104 아기 만으로 개월수 계산 어떻게 하나요? .. 2014/09/04 1,226
414103 낼 언제부터 막힐까요.. 2 시작이네.... 2014/09/04 893
414102 이혼 후에 일이 다 잘 풀려요... 36 어리둥절. .. 2014/09/04 21,363
414101 남편이 선생님께 보낸 문자 ㅜㅜ 30 괴롭 2014/09/04 18,638
414100 바보같은 송강이 저를 울렸어요 1 위화의 형제.. 2014/09/04 923
414099 알려주세요ᆢ ㅡㅡ 2014/09/04 726
414098 자기 부모에게 소홀한 배우자 존중하며 살 수 있나요? 29 성냥갑 2014/09/04 4,864
414097 운동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7 치매인가요 2014/09/04 2,067
414096 신세계 글은 편집도 안하고 계속 올리네요 ㅎㅎ 4070 2014/09/04 1,048
414095 전세만기 12 월이면 언제부터이사가능한가요 1 n 2014/09/04 848
414094 오래전에 20대 중후반일 때 관광비자 거절된 적 있는데 미국 입.. 5 미국 2014/09/04 3,569
414093 홈쇼핑서 파는 홈쇼핑 2014/09/04 833
414092 화장실 환풍기를 끌때마다 현관 센서등이 켜져요 4 ... 2014/09/04 4,406
414091 나이 50에 사랑니라니 ㅋㅋㅋ 7 ... 2014/09/04 2,478
414090 코스트코 불고기 냉동했다가 먹음 질긴가요? 6 불고기 2014/09/04 1,782
414089 .............................. 2014/09/04 1,126
414088 방앗간에서 송편 반죽은 안해주죠? 4 송편 2014/09/04 1,536
414087 국민신문고에 글 올리면 답변 언제 되요? 4 흐엉 2014/09/04 1,177
414086 자유와 안정은 늘 같이 누릴수가 없을까요 1 ㄴㅇ 2014/09/04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