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사를 하신다는 친정아버지

까치 조회수 : 1,984
작성일 : 2014-06-30 10:50:45

아침 7시가 채 안된 시간

전화벨이 울린다

이 시간에 걸려오는 전화는 항상 친정엄마

밥먹었냐?로 시작되는 용건만 간단한 전화

니 아부지 좀 델고 병원 좀 가라

딸깍

몇주전에 친정아버지가 설사를 하신다고

보건소에서 약만 타다 드신다고 하소연

병원 가라해도 안가신다고

약간 팬티에 묻기도 하셨나 보다

왠지 아버지 뒷수발이 귀찮은 듯 해 하시는, 엄마의 남편인데

니그 아버지 아프면 나만 힘들어지실 것을 염려하는 듯 한 느낌에

서운함을 지울수가 없다

내년이면 팔순

아직 건강해 보이신다

성인병도 없으시고, 산에도 다니시고

몸무게도 변화 없으시고, 식사도 잘 하시고

엄마 심부름도 잘 해주시고

전화받고 나니 덜컥 겁이 난다

생야채를 먹거나, 날것 드시면 좀 심해지고

약을 꾸준히 먹으라고 했다고

아버지는 괜찮다고만 하시는데

대장내시경 검사를 한번 해 봐야 되려나

위내시경 검사를 해 봐야 되려나

IP : 115.137.xxx.2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참에
    '14.6.30 10:56 AM (110.47.xxx.111)

    대장과 위 같이 내시경하게 하세요
    요즘은 수면으로 같이 하잖아요
    그리고 아버지가 내년이면 팔순이라면 어머니도 칠십중반이상되셨을텐데...
    아버지평생 뒷수발해드리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이해해드리세요
    어머니는 맘놓고 누구한테 하소연을 하시겠어요...

  • 2. ...
    '14.6.30 11:05 AM (210.205.xxx.161)

    산에서 길러온 물을 드시면
    요즘 계절에 설사 및 장티푸스가 잘 걸린다고 드시말라고 해도
    그 좋은물을 못드시게한다고 하시면서 꼭 드십니다.
    좋은물 끓여서 드시라면 그럼 뭐하러 어렵게 길러서 먹냐고 화통...
    그러면서 배가 아프네..설사네..오래 못사네...ㅜㅠ

    또 그걸 보시는 분이랑 하루종일 옥신각신...
    그렇게 세월보내시나라고 쳐다봅니다.

    평소의 먹거리.. 젊으실때와 달리 드셔야하고
    한번 나빠지면 다시 돌아오지않는 능력들이니...조심하시라 하구요.

    종합검진 받으신지 오래이면...한번 두분 모두 모시고 가보세요.

  • 3. ...
    '14.6.30 11:29 AM (59.15.xxx.61)

    노인들 수면내시경 안해주다는 말도 들었는데 알아보세요.
    그리고
    유산균 드시게 하세요.
    저희 시어머니도 평소에 과민성 대장증상이 있어서
    꺼떡하면 설사하셨어요.
    그런데 노년에 많은 약을 드시면서 더하시더라구요.
    유산균 드시면서 변이 정상이 되었어요.
    요즘은 잘 드시고 화장실 잘가시니...정말 건강하세요.

  • 4. ,,,
    '14.7.1 10:26 PM (203.229.xxx.62)

    나이 들면 면역이 약해 균 때문에 약 먹어도 안 나아요.
    저희 어머닌 게장 드시고 다른 식구는 괜찮은데 설사가 멈추지 않아서
    일주일 입원 치료 받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885 sbs스페셜 보세요? 82cook점퍼.. ㅠㅠ 2014/11/09 3,238
434884 농협- 초록세상 적금(예금)..정말 3프로까지 이자 받을수 있나.. 이제 2014/11/09 1,876
434883 커피 캡슐머신 쓰는 분들, 아메리카노 만들때요. 2 커피 2014/11/09 1,788
434882 맛있는 샐러드 소스 레시피 비법 궁금합니다. 3 레시피 2014/11/09 2,683
434881 강씨 ...조사마쳤나요? 6 .. 2014/11/09 1,379
434880 이제 드디어 3자의 길로 들어서요 1 네버에버 2014/11/09 1,176
434879 방사능 노이로제. 4 걍시덥잖은얘.. 2014/11/09 1,968
434878 팔순잔치 팔순 2014/11/09 908
434877 귀리나 렌틸콩 어디서 사시나요? 7 궁금 2014/11/09 3,121
434876 고사미 맘님들 어찌 지내시나요 4 ㅇㅇ 2014/11/09 1,045
434875 클린징브러쉬 써보신분 계세요? 4 꿀피부 2014/11/09 1,781
434874 블로거들 싸우는거 카톡 찌라시로도 도네요ㅡㅡ;;; ㅇㅇ 2014/11/09 7,416
434873 7살 여아와 어떻게 놀아주어야하나요 2 여자조카 2014/11/09 989
434872 여기 글올려 상담하고 설마 여기 말 다 믿는건 아니죠? 5 이해안감 2014/11/09 981
434871 핫요가 괜찮나요?? 운동 전혀 해 본 적 없음... 11 ... 2014/11/09 2,538
434870 20포기 혼자할수 있을까요? 18 김장 2014/11/09 3,345
434869 요즘 슬로우워킹이 대세인지요? 1 ㅓㅓ 2014/11/09 1,044
434868 펑할께요 10 ㄸㄷㄷ 2014/11/09 2,981
434867 진짜 남자한테 아무것도 안했는데 남자들이 먼저 다가오는 여자들이.. 56 런천미트 2014/11/09 61,699
434866 수학문제를 노려보고만 있다가 답을 내놓는데요... 29 아이가 2014/11/09 4,482
434865 겸손해지는법 10 내면의평화 2014/11/09 3,162
434864 같이 사는 친구랑 이런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도움 절실.. 4 dd 2014/11/09 1,417
434863 가방추천부탁드립니다. 현성맘 2014/11/09 809
434862 사업자신고 하면 좋은점이 뭐죠? 1 ㅇㅇ 2014/11/09 1,440
434861 세월호208일) 긴긴 시간 떠나있는 실종자님들..가족 만나고 가.. 9 bluebe.. 2014/11/09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