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부터 27개월까지 집에서 키우고
이번달부터 어린이집 다닙니다.
첫째는 지가 적응을 다시 할라는지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 울고
둘째는 울지도 않고 헤어지네요.
우야됐든,
애 둘 떼놓고 거리를 걸으니
몸이 어찌나 가볍고 날아갈듯 한지..
이런게 진정 걷는 즐거움이구나..하는 걸 느껴요.
비록 육아하면서 몸이 많이 약해져
맹인안마 받으러(허리가 너무 아픔..) 가는 길인게 좀 서글프지만요.
도서관가서 조용히 책도 읽고, 거리를 걷고, 자전거도 타고, 혼자 커피도 마시고, 집에서 조용히 라디오 들으며 빨래를 개는 일상이 너무 행복하네요.
어린이집에 있는 두 딸에겐 미안하지만..엄마도 이제 좀 인간답게 살아보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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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걷는 일의 즐거움
그래보자9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4-06-30 10:20:53
IP : 113.216.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쉼표
'14.6.30 10:26 AM (116.33.xxx.96)축하드립니다. 그간 애 많이 쓰셨네요. 저도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 느꼈던 해방감 기억나요. 즐거이 걷고 운동도 하시고 건강 회복하세요. ^^
2. ..
'14.6.30 11:01 AM (180.230.xxx.83)저는 싱글이지만~혼자 걷게 되면 사색하게 돼서
좋더라구요~ 여유가 느껴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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