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상담좀 해주셔요 ㅠㅠ

고민녀 조회수 : 2,493
작성일 : 2014-06-30 09:27:38

저 나이가 좀 있는 싱글인데요

대학동기들 중 싱글들이 모여서 좀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 중에 한 남자애가 얼마전에 사귀어 보자고 해서

사귄지 두달정도 되었답니다.

 

근데 최근에, 이 남자애가 같은 싱글들 모임에서 제 친구 A 와 사귀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양다리를 걸치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작년에 3개월 정도 만났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랑 사귀기 전 일이니까 그려러니 할 수도 있는데

전 솔직히 그 두명이 그런 사이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마 남친과 사귀기 시작하지도 않았을 거에요.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 모임에서 이런관계 껄끄럽잖아요. ㅠㅠ

제 친구 A 도 불편해 할것이 뻔하고요.

 

근데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친한테 왜 미리 말을 안했냐고 했더니

불편할까봐 안했다면서 사귀기 전인데 상관없지 않냐는 반응이네요.

말 미리 안해서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냥 사귀자니 친구 A 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파토놓자니 이미 남친을 사랑하는지라 꼭 그래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연애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IP : 61.78.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30 9:32 AM (112.220.xxx.100)

    그럼 지금 사귀는것도 그모임엔 비밀로 하고 사귀나봐요?
    아마 님 만나면서 다른 여자한테도 작업걸고 있을수도...
    암튼 그남자 별로임~
    서로 친구인거 알면서...그딴짓을...
    님도 3개월짜리일수도~~~~

  • 2. 근데
    '14.6.30 9:33 AM (115.140.xxx.182)

    말을 한다면 언제 했어야 할까요?
    님에게 사귀자고 하면서 그 말을 꺼낼수도 없고..
    뒷말 나올까봐 비공개로 한것 같은데
    한무리 안에서 여럿 사귀는게 좀 그렇긴 하네요

  • 3. ,,
    '14.6.30 9:35 AM (72.213.xxx.130)

    님도 대충 사귀다 헤어질 듯. 너무 마음 주지 말고 즐겁게~

  • 4. 아랑짱
    '14.6.30 9:37 AM (211.36.xxx.167)

    같은 모임에서 좀 그러네요
    사랑이 더 깊어지기전에 잘 알아보세요

  • 5. 원글이
    '14.6.30 9:42 AM (61.78.xxx.137)

    미리 말하려고 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나가는 말로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
    고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을 감췄다는게 기분이 나뻐요 ㅜㅜ

    게다가 사귀기 시작했을 때 남친이 저에게
    제가 첫사랑이라고, 너처럼 사랑한 사람은 없었다고 했었는데
    그게 다 거짓말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이 사람이 정말 겉보기만큼 착하고 순박한건가 하는 의심이 들어요.

  • 6. 남친이 어떤사람인가
    '14.6.30 9:44 AM (122.35.xxx.116)

    님에게 잘 맞는가
    그런게 더 중요한거 아닐까요?
    어떤 이유로 3개월 사귄건지 그런것도 그렇고..

    한무리만 꾸준하게 만난다면
    그 사이에서 작대기?가 오가는건 불가피하지 않나싶은..

    제 생각은, 과거는 어쩔수 없는거니
    현재에 집중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남녀혼성 소모임에 종종 있어 그런지,
    적령기의 남녀들 섞여있다보면
    그리저리 얽히게 되기 마련인거 같아서요.
    (물론 동시에 두사람 양다리 아니라는 가정으로)

    친구A랑 확실히 마무리 후 만난게 맞다면,
    미안할 이유가 없지않나 싶네요.
    불편할수는 있겠지만서도...

  • 7. 친구A가..
    '14.6.30 9:46 AM (218.234.xxx.109)

    진짜 친구 범위 안에 드는 사람이에요, 그냥 친구라고 불리는 사람이에요?
    그게 관건일 듯..

  • 8. 그럴수도 있지않나요?
    '14.6.30 9:48 AM (180.65.xxx.29)

    모임 하다 보면 그모임 안에서 이리저리 사귀고 헤어지고 하던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더라구요.

  • 9. 그럴수도 있는데
    '14.6.30 9:58 AM (122.34.xxx.34)

    가장 뒤에 합류한 님은 그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뒤통수 맞은 겪이고
    어찌생각하면 그 첫번재 사귄 여자분도 뒤통수 맞았네 할수 있는 상황에
    사건 당사자인 그 남자분만 쿨하게 그게 별거냐며 자기 선에서 정리 끝낸 겪이네요
    살다보면 그럴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최소한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런 상황에 대해 첫번재 여자에게는 약간이나마
    민망한 마음이 있어야 하고
    두번재 여자에게는 스스로 해명을 해서 자기 진심을 보여줄 시간을 만들어서 조금이나마 기분을
    풀어주려고 해야죠
    모임에서 이여자 저여자 사귀는 데다가 그게 뭐 어때서 ? 하는 겉보기엔 착하고 순박해 보이는
    남자라면 전 별로인것 같아요

  • 10. 만약 저라면
    '14.6.30 10:05 AM (210.180.xxx.200)

    그 남자가 정말 마음에 들면 그 사실은 인정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다만 두 사람 다 그 모임에서 탈퇴하고 A와도 만나지 않기로 하고요. A라는 친구와는 더 이상 친구 관계를 유지할 수 없죠. 하지만 A와 그러기 싫다면 그 남자와 A중에서 선택을 하는 수 밖에 없고요.

    제가 좋아하는 남자가 제 지인과 사귀다가 그 둘이 깨지고 저와 사귀고 싶어한다면 저는 마다할 이유가 없어요. 그건 그 남자와 저와의 문제이지요....주변 사람들까지 신경쓰다가는...제 행복은 어디서 찾습니까.

  • 11. 인연이란게...
    '14.6.30 11:22 AM (122.62.xxx.139)

    학교다닐때, 실화인데요;;
    남자동기 두명이 사귀는것처럼 보일정도로 맨날 붙어다니고 엄청 친했죠..
    그러다 각자 여친이 생기고,, 나중에는 두커플, 네명이 허구헌날 붙어다녔구요..
    한남자애는 여자친구가 자주 바뀌었는데, 다른 한 남자애는 6년넘게 한여랑 사귀었죠..
    그런데... 졸업하고,, 그 6년넘게 사귄 커플이 헤어졌는데,,
    헤어진 여자는 다름아닌, 자기 전남친의 베프,, 매일 붙어다녔던 그 남자랑 결혼했어요 ㅠㅠ
    이런게 인연인가 보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얘네들을 생각하면 씁쓸하기도 해요..
    남자동기 두명은 결혼후 아예 안본다고 해요..
    이런 비슷한 일들이 실제에는 많은것 같아요..
    대부분 우정보다는 사랑이 먼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733 에르메스에서 경고받았다는 그 블로거 13 sunny1.. 2014/11/21 34,281
438732 영어 공부 열심히 하신 분들~ 2 ..... 2014/11/21 1,272
438731 34살 여자 42살 남자 나이차 어떤가요 33 okie 2014/11/21 12,952
438730 여드름 스팟젤 제품 어디꺼 쓰세요? 4 여드름 2014/11/21 1,483
438729 깡통 전세 위험 피하려면 전세가 집값의 몇 %이내이어야 할까요?.. 3 ... 2014/11/21 1,550
438728 윤일병 사건 터졌을 때 한 마디... 이런말 할 수 있나요? 4 예전 2014/11/21 745
438727 엑셀 잘 하시는분께 4 ??????.. 2014/11/21 1,048
438726 사방치기(1234)하려는데 잘 생각이 안나서요 1 놀이방법 2014/11/21 516
438725 김부선 아파트, 보일러 튼 건 귀신일까요? 2 샬랄라 2014/11/21 2,085
438724 어디가 잘못된것일까요? 3 영작 2014/11/21 664
438723 스타슈퍼는 누가 이용하는 곳인가요? 7 타워팰리스 2014/11/21 1,820
438722 일요일 월요일 서울 관공코스... 1 서울구경 2014/11/21 540
438721 개냐 사람이냐 끄응끄응 2014/11/21 808
438720 11월 21일, 퇴근 전에 남은 기사 몇 개 남기고 갑니다. 1 세우실 2014/11/21 1,804
438719 롱코트 드라이값 12,000원...비싼거 맞죠? ㅠ 10 비싸.. 2014/11/21 8,343
438718 원룸임대 원룸임대 2014/11/21 575
438717 40대 틀어진 골반 교정 가능할까요? 5 궁금이 2014/11/21 5,467
438716 천안 테딘워터파크 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2 부탁부탁 2014/11/21 2,748
438715 한마음공동체 김치문의요 김치 2014/11/21 464
438714 운동으로 체력, 건강 좋아지신 분들 8 == 2014/11/21 2,692
438713 셀프 젤네일 도사이신 분들~~ 4 .... 2014/11/21 2,193
438712 대치동 아시는분 아파트 선택 도움 부탁 19 아줌 2014/11/21 5,730
438711 호텔결혼식못해서 후회한다는 글 8 11시경 2014/11/21 4,516
438710 외고 면접이 일주일 남았네요 면접 2014/11/21 1,006
438709 유튜브 동영상을 이메일로 보낼 수 있나요? 3 .... 2014/11/21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