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살이에 패배감을 느끼는 경우는 바로 이런 것

@@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4-06-29 23:34:48

주위 사람들이 잘 살고 능력 좋습니다. 하다 못해 저하고 스쳐간 인연도 대박이 납니다.

프린트 빌려주거나 메일로 보낸 애들은 시험에 척척 붙고, 제가 찍어준 아파트는 오릅니다.

그러나...ㅠㅠ 정작 저의 인생은 걍...평범....가족은 원래 저 빼고 잘 나갔구요. 전 그냥 고전 중입니다.

남편의 직업이나 돈 그런 게 아니라 육아, 그러니까 교육 시키는 것,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들...;;;

아이 공부시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그냥 밥 먹이고 재우는 것 빼고 다 괴롭기만 합니다.

특별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제가 극성스럽지도 못하고 그냥 제 할 일만 몰입해서 하는 방임형 엄마예요.

그런데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제 일을 놓지도 못하는....체력은 원래 바닥이고....ㅠㅠ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다녀왔는데 온 몸이 쑤셔서 저녁밥도 겨우 차렸네요.

머리가 좋길 하나, 체력이 좋길 하나...그렇다고 잘 나가길 하나...다가오는 월요일이 무섭기만 합니다.

IP : 175.194.xxx.2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9 11:48 PM (118.36.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내 자신이 길가에 풀 한포기와 같다 라고 생각하실것.
    그리고 더불어 내가 내자신을 너무 과대하게 평가하면
    그렇다네요 어느 유명하신분이 말씀 한건데요
    저는 좀 도움이 되었어서 알려드려봅니당

  • 2. @@
    '14.6.29 11:56 PM (175.194.xxx.227)

    밤님...감사합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제가 부족한 탓이겠죠.

  • 3. mom
    '14.6.30 10:20 AM (61.77.xxx.212)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정답을 제시하지 않으면 인생은 그리 힘들게 없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꼭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그 생각을 놓지 못해서 남과 비교하고
    스스로 위축되어 실패한 인생으로 인정을 해 버리는데 이거 우리들의 크나 큰
    착각중의 하나예요.
    그냥 물 흐르는대로 순리대로 산다 생각하면 인생 덤덤해요.
    좋은 일도 없고 안좋은 일도 없고
    그냥 사는거죠.

    제가 힘들때마다 누군가 한 이 말을 한 번씩 되씹어
    본답니다.
    40중반 되니 더 절실히 와 닿는 말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1612 장혁 장나라 드라마 7 2014/08/27 2,717
411611 (세월호 특별법 촉구~!!)포장박스 훼손되면 반품 안되나요? 3 곤란해요 2014/08/27 1,027
411610 대성 빅스 공기청정기 써보신분? 대로변집 2014/08/27 463
411609 누구의 잘못일까요...(펑) 4 기막혀..... 2014/08/27 876
411608 ”당신 도우러 출동한 소방관, 왜 때리십니까?” 2 세우실 2014/08/27 1,018
411607 이쁜 남자 아이 이름 좀 추천해주세요. 2 나도 고모^.. 2014/08/27 1,867
411606 나이가 드니.. 방귀를 못참겠어요 ㅠ 13 에궁 2014/08/27 6,137
411605 조작된 세상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3 수니 2014/08/27 1,633
411604 천주교 무기한 단식미사에 기독교도 가세 '후폭풍' 9 샬랄라 2014/08/27 2,353
411603 자연분만? 제왕절개? 30 고민 2014/08/27 7,018
411602 kfc 버거 추천해주세요 3 나나나 2014/08/27 1,274
411601 요즘 볼만한 티브이 프로...뭐가 있을까요? 8 요즘 볼만한.. 2014/08/27 2,169
411600 엄마하고 둘이 사는데 안방을 제가 쓰는거 어떤가요? 56 독신 2014/08/27 15,565
411599 외삼촌의 유일한 페이스북 친구가 하태경. 10 킁킁 2014/08/27 1,779
411598 노라조의 아이스버킷 챌린지 7 옆동네펌 2014/08/27 1,368
411597 배우 이산, 드디어 입 열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도 &quo.. 14 세월호특별법.. 2014/08/27 4,237
411596 애슐리에 있는 그래놀라? 1 ... 2014/08/27 1,562
411595 대장내시경 저같은분 계신가요? 5 황당 2014/08/27 1,982
411594 외국 남자들 돈관리 주로 어떻게들 하나요? 8 -- 2014/08/27 2,788
411593 알레르기비염,,,유산균 효과 보셨어요? 3 힘들어 2014/08/27 4,335
411592 죄송하지만 햑생들 1 82cook.. 2014/08/27 627
411591 원로법조인 한승헌'유가족 입법 요구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 5 올바른나라로.. 2014/08/27 965
411590 데이트폭력, 더 큰 피해 막을 유일한 방법, 이별 CSI 2014/08/27 1,071
411589 부주-부조에 이어, 쇄뇌-세뇌도요... 5 더불어 2014/08/27 1,524
411588 머위대 냉동해도 될까요? 3 ... 2014/08/27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