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 천만인 서명: 현재 약 1,557,000 분 서명함

아리영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4-06-29 22:50:53

방관도 악업이란 말이 있습니다.

제 친구,
정치나 사회 전혀 신경 안 씁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가 나쁜 친구냐 그것도 아닙니다. 얘기를 조금 하면서 느낀 건데 아마 사고가 나 이외의 것에 닿질 않는 거 같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나와 관계된 거 아닌 다음에는 다 백지 상태에 놓이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제 친구같은 사람들이 모르는 게 한가지 있습니다. 자신이 남들이 노력하고 희생해서 만들어 놓은 이익과 편안함들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겁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범주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내가 나서서 사회의 불의를 제거하려 노력할 수 없을 때
동참만 해주어도 내가 누리는 것에 대한 보답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자그마한 것들 다 누군가의 노력이고 희생입니다.
그것을 당연한 듯 아무 생각없이 누리고 있는 것은 내 권리만 갖고 의무는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나설 수 없다면
그저 간단하게 서명하는 행위 하나로 그 고마움에 보답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회에서 이 사건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도 반전이 된다면 하는 바램도 가져봅니다.

사실, 천만인이 서명해도 특별법이 만들어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있지 않고 수없이 행동을 시도할 때
어두운 것들은 느끼게 될 것입니다.

뭔가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빨리 천만인을 채워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가 불의에 가만히 있을 때
어둠은 우리가 그들이 만들어내는 불의에
암묵으로 동조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부디, 더 많은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ign.sewolho416.org/ 온라인 서명                                                                

http://secure.avaaz.org/en/sewol_ferry_never_again_loc/?copy 국제 온라인 서명     

http://sign.sewolho416.org/docs/sewol_sign.pdf 출력하셔서 다른 분들 서명 받기  


온라인 서명 147,677명 국제 서명 14,702명 거리 서명 1,394,035
IP : 108.14.xxx.8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9 11:09 PM (121.188.xxx.144)

    고맙습니다

  • 2. 저도
    '14.6.29 11:12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가방에 서명용지 늘 갖고 다니면서
    받고있어요.
    기꺼이 해주시는분도 있고,
    그런거 왜하냐구 핀잔도 듣지만,
    이거라도해야 될것같아서요
    오늘까지 백명채웠으니,
    담주엔 이백명 목표입니다.
    원글님~ 우리 힘내요^^

  • 3. 감사합니다
    '14.6.29 11:17 PM (115.136.xxx.31)

    덕분에 온라인 서명했습니다 !!

  • 4. ...
    '14.6.29 11:46 PM (211.194.xxx.186)

    서명했습니다.

  • 5. ..
    '14.6.30 12:05 AM (203.226.xxx.42)

    서명 하고나니 예전에 한 것 같은데..제가 안했을리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면서 했는데 역시나 같아요. 괜찮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191 프리미엄 패딩 추천해주세요! 3 leele.. 2014/11/14 2,141
436190 모기가 소리도 없이 다니네요. 15 지겨 2014/11/14 2,157
436189 수능 가채점한다는것에 대해서요 11 궁금 .. 2014/11/14 2,346
436188 저기요... 5 ... 2014/11/14 998
436187 작년에 홈쇼핑에서 패딩을 샀는데 3 2014/11/14 2,760
436186 2014년 11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1/14 1,005
436185 이빨 빠지는 꿈을 꿨는데 흉몽이라니 어쩌죠.... 18 ... 2014/11/14 7,250
436184 비확장에 중앙난방 천국이네요 5 이거슨 2014/11/14 3,404
436183 김장 후 김치냉장고에 언제 넣으시나요? 9 제발 2014/11/14 15,903
436182 아빠는 경비원. 엄마는 마트캐셔. 아들은 편의점 알바. 13 ... 2014/11/14 7,372
436181 완전 꽉 막힌 코 ㅠ 11 la 2014/11/14 2,108
436180 일자리 40대중반인데 비서관련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7 꺠어나라그대.. 2014/11/14 2,968
436179 혹시 맞벌이 하면서 육아 가사 공평하게 하는 남자 주변에 있으신.. 28 궁금 2014/11/14 3,324
436178 아, 답답한데 노래 하나 들어요! 강물 2014/11/14 616
436177 한겨레) 새누리 김진태 “돈 너무 많이 들어”…‘세월호 인양 포.. 6 브낰 2014/11/14 1,704
436176 밖에 눈오네요! 10 겨울이닷 2014/11/14 3,806
436175 블로거들 일상. 바라보기 피곤.어쩌다..82쿡이.. 25 피곤 2014/11/14 19,534
436174 완두콩도 국산이 있나요? 울타리콩은 무조건 국산인가요? 4 콩질문 2014/11/14 1,091
436173 항상 겨울이면 추운 겨울날 게 걱정이네요. 7 .. 2014/11/14 2,091
436172 저도 사주 궁금하네요. 4 ... 2014/11/14 1,616
436171 초음파 검사로 위암,위염 알 수 있나요? 6 --- 2014/11/14 4,935
436170 Fox뉴스, 한국의 기이한 취업거부 사유 보도 2 light7.. 2014/11/14 1,091
436169 쥐 왈 "저 사람들 저러다 말어!" 부끄럽다 2014/11/14 1,374
436168 박완서와 박경리 소설가의 차이점은 뭔가요? 26 작품추천 .. 2014/11/14 6,334
436167 여성 성폭력을 국제적으로 가르치는 픽업아티스트 내한 1 참맛 2014/11/14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