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통증 때문에 깼는데 처음엔 장기가 꼬인 줄 알았어요.
나중엔 일어서지도 못하고 바닥에 그냥 쓰러져 있었는데 친구가 와서 눌러보고
근육이 긴장 된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가슴, 복부, 옆구리 할 거 없이 딱딱해져 있다고.
갑자기 자세를 틀었냐, 이상한 자세로 잤냐 묻는데 저는 그냥 얌전히 옆으로 누워 자고 있었거든요.
생각보다 통증이 심해서 나는 단순히 근육이 긴장됐다는 게 믿기지 않고 장이나 위도 같이 아픈 거 같다고
했어요.
속도 계속 메슥거리고 식은땀도 나고.
근데 한시간 정도 친구가 마사지를 해주고 나니까 점점 통증이 사라지면서 제가 만져봐도 근육이 이완되어 있더라구요.
친구가 스포츠 마사지 같은 걸 할 줄 알아서 다행 이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거울 보니까 얼마나 오래 마사지를 했는지 배, 옆구리 피부에 멍이 다 들었어요.
그만큼 쉽게 풀리지 않았다는 얘기지요.
친구가 땀 뻘뻘 흘리며 도와줬는데 에고.. 맛있는 거라도 사줘야죠.
이거 대체 왜 이런 걸까요?
아픈 도중에 친구가 계속 온 몸이 차다, 핏기가 없다 그러던데 혹시 혈액순환이 안 돼서 이러는 건가요?
평소 몸이 차고 (많이 차요) 혈액순환이 안 되긴 해요..
이런 증상 겪으신 분들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