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도시락 싸주는 거 만하고 싶어요..

고민 조회수 : 4,486
작성일 : 2014-06-29 20:38:52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야채숲 닭가슴살 등등 점심 저녁 두끼 도시락 싼지 일년이 넘었어요. 이제 지칩니다. 애들 끼니 챙기는 것도 힘든데 도시락 반찬에 물도 꼭 보리차 끓여 싸줘야 하고 ..덕분에 살도 많이 빼고 건강도 좋아졌는데 솔직히 좀 힘들고 지쳐요. 저도 출근하는데 저는 아침 굶고 다닙니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고 말해도 될까요..남편이 좀 소심해서 삐질것 같아서요..어떤때는 남편 도시락 싸느라 애들 먹거리 못 챙길땐 짜증도 좀 나구요.. 전업도 아니고 힘에 부칩니다.. ㅠㅠ
IP : 112.154.xxx.2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9 8:43 PM (118.211.xxx.154)

    이렇게 말하는건 어떨까요? 우리 똑같이 일하는처지에 내가 희생해서 아이끼니도 다 챙기도 당신 도시락까지 일년넘게 싸주었는데 이제는 당신 내 도시락을 좀 싸주면 안되냐구요. 말도 안된다는식으로 쳐다보면 내것까지 못싸주겠어면 당신것만 싸그럼 봐줄께,, 그러세요.
    아이까지있는 맞벌이인데,,남편도시락까지 어떻게,,, 정말 대단하세요!

  • 2. --;;
    '14.6.29 8:49 PM (14.45.xxx.198)

    티비에 보면 트레이너분들 도시락등 식단은 본인이 직접 준비하던데 .. 직접 여리해보라고 하세요 . 그러다 보면 늘어요. 멘즈 헬르 보면 에시피도 나오고 하거든요 . 웨이트 트레이너분들 도시락 잘 만드시더라구요

  • 3. 우와
    '14.6.29 8:52 PM (175.223.xxx.73)

    엄마의 정성보다 더하네요...
    전생에 열녀..?

  • 4. 보리차 까지 ㅜㅜ
    '14.6.29 8:55 PM (122.34.xxx.34)

    그건 요리도 아니고 그냥 물끓이는건데 그정도는 남편이 직접 하셔도 되겠네요
    잘 삐지는 남편이라고 귀엽게 표현 하셨지만
    되게 이기적인 남편 같아요
    차라리 충격 요법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당신 도시락 싸고 애 보살피고 그런게 벅차다
    생각해 봤는데 당신 건강 안챙길수도 없고 애들 챙기기 소홀해지는것도 속상하다
    이번기회에 직장 그만두고 앞으로 당신에게 더 잘할께 ~~ 해보세요

  • 5. 도시락 싸다 병날것 같아
    '14.6.29 9:07 PM (114.206.xxx.64)

    포기 했어요. 지금 젤 힘든일이 도시락 싸는 거라고 심각하게 얘기하세요.

  • 6. @@
    '14.6.29 9:0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전업이지만 딸내미 고3때 급식이 문제가 있어 도시락 싸서 보냈는데 정말 힘들던데요..
    남편보고 하라고 하세요, 님은 아침도 굶으면서 남편 그렇게 신경쓰다가 님몸이 축나겠어요
    닭가슴살 야채 정도는 남자들도 할수 있지 않나요?
    남자들이야 여자에 비해 출근시 준비시간도 별로 안걸리니 그정도는 충분히 하겠네요.

  • 7. 건너 마을 아줌마
    '14.6.29 9:15 PM (222.109.xxx.163)

    배서방~
    자네 씩스펙도 중요하지만.. 우리 고민이는 자네 도시락 싸느라 매일 아침에 밥두 못 먹구 출근을 하는데.. 이러다가 내 딸 쓰러지면.. 나 화낼걸세~ 응? 응? 응?

  • 8. 삐치든말든
    '14.6.29 10:35 PM (121.188.xxx.144)

    맞벌이면서
    그만 쉬세요

  • 9. 주문
    '14.6.29 10:51 PM (125.182.xxx.86)

    비용은 좀 들지만 배달서비스도 있던데
    이용해보시면 어떨지요.
    정말 대단하세요. 전 제가 먹을 것도 귀찮아서
    식단조절 못하는 사람인데 한끼도 아니고
    두끼싞이나 준비하시다니..

  • 10. ㄱㄴ
    '14.6.29 10:51 PM (115.140.xxx.74)

    어느분 님처럼 남편도시락 1년 싸다가
    원형탈모 왔다고 여기 어는댓글에서
    읽었어요.
    허심탄회하게 힘들다고 말해보세요.
    아침출근하는데 도시락에 애들까지 챙기는거
    원글님 병나요.
    그정도는 남자들도 할수 있을거같은데..

  • 11. ㅇㅇ
    '14.6.29 11:35 PM (211.224.xxx.119)

    다이어트식 배달도 있어요....이용하세요~~~ ^^

  • 12. 주말에 몰아서
    '14.6.30 12:01 AM (125.209.xxx.100)

    저도 남편이랑 다이어트 중이라서 세끼 다 챙기는데요,
    아침은 토스트랑 과일, 뮤즐리랑 요거트, 바나나쉐이크 같은 간편식돌려 먹고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먹되 현미밥 싸가지고 다녀요.
    주간식단표 보고 분식이나 면류 나오면 반찬가게에서 산 나물이랑 무생채, 계란후라이 정도 싸줘요. 저녁은 샐러드나 닭가슴살, 고구마, 과일, 견과류 싸가서 먹고요.
    저는 현미밥 3일치 지어서 밀폐용기에 한끼 분량씩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고구마랑 달걀도 3, 4일 분량씩 미리 쪄놓고, 방울토마토도 씻어서 밀폐용기에 넣고, 샐러드(마트에서 믹스되어 있는 대용량 샐러드 믹스 사요)는 씻어서 스피너 돌려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둬요. 저는 아이는 없지만 아침잠이 많아서 저녁에 미리 도시락 싸놓는데 3, 4일에 한 번 한 시간만 재료 준비해 놓으면 싸는건 십분도 안걸려요. 아예 못 싸겠다 하지 마시고 밑재료 준비해 놓을테니 자기 전에 본인이 먹고 싶은 거, 먹을 만큼 싸라고 하세요.
    밑재료 준비(달걀 삶기, 채소 씻어 스피너 돌리기 등)도 같이 하시고요. 다이어트 도시락 저도 알아봤는데 비싸고 별거 없어요.
    그리고 편법이긴 한데 커피메이커에 보리차 티백 넣고 증류해 드세요. 여름에 보리차 끓이기 덥고 귀찮아서 그렇게 먹었었는데 맛 차이 별로 없어요. 기왕 살 빼려고 노력 중이시니 협조해 주시되 원글님도 힘들지 않은 방법을 연구해 보세요.

  • 13. .....
    '14.6.30 6:13 AM (220.76.xxx.41)

    맞벌이인데 왜 원글님이 남편 도시락까지 싸나요?
    애초에 맞벌이면 애들 도시락도 남편이랑 같이 싸든지,
    아니면 남편이 다른 가사일을 훨씬 많이 하든지 해야되잖아요.
    남편분이 다른 가사일을 훨씬 많이 해주는 상황이면 도시락 계속 싸주시고요.
    그런 거 아니면 이번 기회에, 난 아침도 못 먹고 출근하는데, 1년간 애들 도시락에 당신 도시락까지 이제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
    앞으로 1년은 당신이 애들 도시락이랑 내 도시락 좀 싸달라 하세요.
    식단 짜게 요리책 좀 건네주시고, 영양소 균형 맞춰 식단 짜오라고 하시고요.
    그렇게 하면 일주일도 못 가서 손들고 나올 껄요?
    애초에 시작도 겁내 하든지.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그럼 내가 백보 양보해서 애들 도시락은 내가 쌀 테니, 내 도시락과 당신 도시락은 단신이 싸달라 하시고 둘이 같이 아침에 요리하시면 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63 캐나다, 미국 쪽 경찰은 옆에만 있어도 그 존재감이 무시무시 했.. 18 치안 2014/07/06 3,380
395162 솔직하게 살기좋은 나라로 한국과 미국중에 어디가? 18 2014/07/06 3,606
395161 이런 직원은 보다보다 첨보네요 11 2014/07/06 4,400
395160 대형어학원이 그렇게 대단한 거였나요? 하루종일 화가 나네요 16 // 2014/07/06 5,162
395159 파워 블로그는 하루에 몇 명 방문해야해요? 2 ㅎㅎ 2014/07/06 2,050
395158 대학 1년 다닌후 자퇴하면 다시 대학 다닐때 취득학점 인정 안되.. 3 00 2014/07/06 2,283
395157 [잊지말자0416] 댄싱 9 보시는 분 모여봐요 5 춤바람 2014/07/06 1,547
395156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5 진짜 의외네.. 2014/07/06 3,779
395155 그것이 알고싶다 보니 자게에서 충고가 맞는듯 13 2014/07/06 10,073
395154 중국어 작문 문의 드려요. 4 거참 2014/07/06 790
395153 푸켓에 호텔을 예약할려하는데요 급질문 1 바보 2014/07/06 963
395152 황산테러 태완군 병상일지 14 눈물펑펑 2014/07/06 3,604
395151 다이어트하는 30대초 키 161 하루 1500칼로리 과한가요? 6 다이어터 2014/07/05 6,405
395150 남의카스에있는 사진만봐도 흔적남나요? 2 궁금 2014/07/05 4,398
395149 나이어린 사람이 ★★엄마라고 불러요. 50 드림 2014/07/05 9,100
395148 수학 정말 궁금한거 있어요. 13 수학 2014/07/05 2,303
395147 모기가 없어졌어요 12 2014/07/05 3,902
395146 81일..11분외 실종자님 이름 부르며 돌아오시길 기도합니다. 21 bluebe.. 2014/07/05 679
395145 시댁이랑 연끊었는데 지금도 시어머니 생각만 하면 14 2014/07/05 6,607
395144 생일축하해주세요 6 . 2014/07/05 850
395143 모임에서 남편자랑하고 왔더니 너무 후회... 17 급후회 2014/07/05 16,527
395142 정유정작가 '28' 봤어요. 와...... 9 홈런 2014/07/05 3,107
395141 호텔킹 ..차재완엄마가 백미녀에요? 1 어휴 2014/07/05 1,481
395140 아이 몸에 갑자기 빨갛게 올라왔어요 9 응급실 2014/07/05 1,145
395139 80년대에 태어났는데 음력생일로 출생신고 한 사람 많나요? 음력생일 2014/07/05 1,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