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고 키우다가 7년만에 미혼친구 만났는데요..
30대 후반인데 20대후반으로도 보이네요..
원래 체구도 작고 마른타입이긴 해서 그게 플러스 요인이겠지만
피부머 스타일이며 저와는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직업도 디자인쪽이라 꾸미는데 감각도있고..돈도 잘 벌고 잘 쓰고
여러 친한 지인들과도 잘 어울려 살아서 외로워보이지도 않고..
반면 전 7년동안 출산 두번하고 애키우고 살림에 지쳐서 스타일도 별로 몸매도 피부도 별로.. ㅎ 그냥 골드미스인 친구가 부럽더라고요..
저도 앞으론 날 위해 운동으로 몸도 가꾸고 가끔 스타일사는 옷도 좀 사고.. 그래야겠더라고요.. 너무 제가 확 늙어버린 이 느낌 ㅠㅡ미혼친구 만나고 절실히 느꼈어요..
1. ===
'14.6.29 7:13 PM (61.4.xxx.88)정확히 몇 살인데요??
저도 관리 좀 하는데 몸매도 뭐 아직 안 죽었고...그래도 시술을 안해서인지 눈가에 주름도 슬슬 시작하고..
시술 전~~혀 없이 20대랑 똑같이 매끈한 피부 좀 힘들텐데요.
암튼...30후반이면 괜찮을 나이에요. 게다가 디자인 일하면 감각도 남다를테고.2. ㅁㅁ
'14.6.29 7:27 PM (59.7.xxx.107)저도 그래요
확실히 출산경험 없는 미혼들은 분위기가 달라요
ㅠㅠ 애낳고 키우니 확실히 아줌마같아요3. ...
'14.6.29 7:31 PM (112.155.xxx.92)그냥 순순히 원글님만 위로하고 용기 북돋워주면 충분해요.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인생까지 멋대로 재단하지 말구요.
4. 찐감자
'14.6.29 7:34 PM (58.230.xxx.55)37살이이구요..
항상 애엄마들이랑 어울리다 미스를 만나니 확실히 아줌마티 팍팍 나고 제 스타일이 촌스럽게 느껴지고..ㅡㅡ5. ....
'14.6.29 7:37 PM (121.166.xxx.239)누구든 애 낳으면 그렇게 돼요^^;;
6. ㅇㅇ
'14.6.29 7:41 PM (125.146.xxx.187)위의 점둘님
미혼은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을 가질 수 없단 듯이 말씀하시네요
먼 미래에 그 미혼친구가 어떨지는 어떻게 아시고
위의 어느 리플님이 말씀하셨듯이
원글님만 위로해주세요
모르는 사람 먼 미래까지 깍아내리지 마시구요7. ....
'14.6.29 7:42 PM (14.46.xxx.209)40중반에 미혼친구 만나면 또 달라요~~차라리 일찍 결혼해 애 다 키운 친구가 얼굴피고 늦게 마흔쯤 애 낳은 친구는 팍 삭았고 미혼친구는 ᆢ이제 더이상 미스라도 아줌마느낌 같이나는ᆞ
8. ㅇㅇ
'14.6.29 7:43 PM (210.91.xxx.116)여자는 애 낳으면 훅간다는거 체험 중이예요
육아 도우미,가사 도우미 다쓰면 모를까 정말 둘은 답이 안나올듯
더 망가지면 안되기에 하나로 끝했는데 지금 엄청 운동하고 노력하는데 왜 이럴까요 ㅜ
남편이 잘해주고 애가 공부잘하면 그나마 위로가 되겠는데
애아빠는 성질 더럽고 게을러 터지고 애는 좀 늦된거 같아요
저 우울증 올거 같아요
여기다 쓸데없이 속풀이해서 미안요9. ..
'14.6.29 7:44 PM (121.189.xxx.48)애 낳은 여자는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고
미혼은 그렇지 않다는 건 대체 어디 연구결과예요?10. ...
'14.6.29 7:45 PM (112.155.xxx.92)우리나라 사람들의 못된 버릇 하나. 남 위로할 때 꼭 비교상대를 하나 정해놓고 욕하면서 비교우위를 느끼게끔 하는 거. 참 머리 나빠요.
11. ㅇㅇ
'14.6.29 7:55 PM (210.91.xxx.116)제가 느낀건데 미혼은 피부나 그런거 때문이 아니라 분위기가 좀 달라요
저도 한피부,한몸매해서(죄송) 저보다 몸매 피부 안좋은 미혼 친구들 많음
자기들은 철없다..그러는데 그건 아니고 뭔가 생계랑 살짝 떨어져 있는 싱그러움이랄까
40대라 싱그러움까진 좀 그렇고 에공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생활감 이런게 없어요.아줌마랑 아가씨랑 저는 이걸로 구분하는데 99%맞아요12. ㅇㅇ
'14.6.29 7:59 PM (210.91.xxx.116)저는 예전에는 골드미스 별로 안부러웠는데요
지금 40대 되니 솔직히 스뎅만 되도 ㅜㅜ
애 학업 별루인집은 저랑 다 비슷한 소리 하더라구요13. 윗님
'14.6.29 8:00 PM (14.52.xxx.168)맞아요. 분위기 차이일 거예요.
결혼 안 한 사람들은 철없는 행동을 본의 아니 게 하더라구요.
이런 행동이 밉다기 보다는 세상 때가 덜 묻은 순수함으로 보이죠.
심적 고통을 겪으면 그만큼 이해심과 지혜도 늘어난다고 하지만
영원히 순수하고 싶은 욕심도 어쩔 수 없어요.14. 8765
'14.6.29 8:01 PM (61.83.xxx.90)그런데 어떤 주부가 그렇게 부드럽고 여유 있던가요? 전 주변에 그런 주부가 하나도 없어서요...여긴 분당이예요...누가 그렇게 여유가 있고 부드러워요? 그냥 찌들은 건 매한가지던데.
15. ㅇㅇ
'14.6.29 8:10 PM (210.91.xxx.116)저는 철없다 한적 없는뎅
지들은 철없다 하는데 저는 싱그러워 보인다고 했어요
예를들면 돈생기면 한애는 향수 콜렉터라 향수 엄청 사요
외국 사이트로 무슨 한정판이니..그세계도 엄청 나더군요
지는 철없다 하는데 저는 좀 부러운 그런거
피해 안주는데 미울 일이 뭐가 있나요
기혼친구들이랑 매일 아파트랑 사교육 얘기만하다
미혼 친구들 만나면 좋은 기받고 좋던데요16. 8766
'14.6.29 8:10 PM (61.83.xxx.90)주부들은 관심사가 딱 한정돼 있죠. 사교육, 밥반찬, 아파트 평수, 다이어트, 교육.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뺑뺑이...뱅뱅 돌죠. 계속.
17. 찐감자
'14.6.29 8:13 PM (58.230.xxx.55)네.. 덧글들 감사해요 ..
저도 나이는 같은 친구지만 젊은기 받고 온거 같고 제 정신이며 외모며 좀 더 생기있고 젊어 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좋았네요^^18. 8766님
'14.6.29 8:17 PM (210.91.xxx.116)시댁 흉보기 추가요
19. ..
'14.6.29 8:26 PM (121.189.xxx.48)82에서 글쓰는 수많은 기혼녀와 애엄마들에게서 그닥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을 못 느껴본 1인.
20. ...
'14.6.29 8:33 PM (211.104.xxx.149)미혼이나 유부녀 비교할때 왜이렇게 단적으로 비교하는 분들이있는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좋은 말을 갖다붙여도 결국 무리가 생겨요 같은 미혼끼리, 엄마들끼리 노화속도가 같기를해요 성격이 똑같기를해요
21. 허~
'14.6.29 8:48 PM (14.39.xxx.220)유부녀가 행동이 여유롭고 부드럽다는 말에 공감 못하겠네요..얼마나 걍팍하고 표정 표독스러운 아줌마들이 널렸는데요...부드럽고 여유있는 나이든 아줌마들은 정말 드물어요
22. ...
'14.6.29 8:51 PM (180.229.xxx.175)이쯤되면 우리나라 절대악은 아줌마인거죠?
애잔하여요~~~23. 당연하죠..ㅋㅋ
'14.6.29 9:20 PM (1.240.xxx.189)미스친구들 자주 만나서 좀더 자극받음 원글님 엄청 이뻐지실듯요..ㅋㅋ
그동안 아줌마들만 만났으니..노력해보셔요^^*24. 한마디
'14.6.29 9:56 PM (118.222.xxx.230)50
가까워지면
기혼이고 미혼이고
같이늙어갑디다.오히려
애안낳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삭신 더 쑤시다고...25. 돌돌엄마
'14.6.29 10:02 PM (112.153.xxx.60)님은 30대 후반이죠, 전 갓 서른 넘었는데 애 둘에 쩔음 ㅠㅠ 아 나도 좀 즐기다가(?) 할 걸.....
전 요즘 대학 동기들 결혼도 축의금만 보내요, 너무 살찌고 망가져서 사람들이 뒷말 할 것 같아서..
글고 그 많은 동아리 사람들 중에 애낳고 전업하는 건 저뿐이더라고요. 아휴 사실 그것도 창피..... 졸업할 때 성적우수상도 받았는데..;;;;
제 자존감이 낮아졌나봐요.26. ㅇㄹ
'14.6.29 10:19 PM (211.237.xxx.35)사회생활 놓지않고 하면 결혼하고 아이낳아도 유행에 민감하여서 그런지 좀 젊어보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스타일이 젊은..27. 시시콜콜한 생활을 책임지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
'14.6.29 10:37 PM (211.207.xxx.203)자기들은 철없다..그러는데 그건 아니고 뭔가 생계랑 살짝 떨어져 있는 싱그러움이랄까
40대라 싱그러움까진 좀 그렇고 에공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생활감 이런게 없어요. 222222222222228. ke
'14.6.30 11:04 AM (223.62.xxx.105) - 삭제된댓글생활감이 없어요에 공감 백만표 보냅니다^^;;
삼십대 후반이면 아직 관리로 얼마든지 싱그럽고 아름다울 수 있는 나이잖아요
친구분이 어떤 느낌의 미혼여성일지 느낌 확 와요
저는 삼십대 중반 아이 엄만데ㅎㅎ
오가는 미혼여성이나 출산 전 기혼여성을 보면
배도 납작하고 너무 예쁘고 싱그럽고 풋풋하고 맑아보여서ㅋㅋㅋㅋ 넋 놓고 침 흘리며;; 감상해요;;;;
'출산'이 여자의 아우라를 바꿔놓는 결정적인 계기임엔 틀림없는 것 같아요
저는 출산 전과 피부나 신체 사이즈에는 변화가 없는데 뭔지 모를 아우라는 화아아악 변해버려서 돌아오지 않네요ㅎㅎ^^;29. 동감
'14.6.30 11:08 AM (61.82.xxx.136)자기들은 철없다..그러는데 그건 아니고 뭔가 생계랑 살짝 떨어져 있는 싱그러움이랄까
40대라 싱그러움까진 좀 그렇고 에공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생활감 이런게 없어요. 33333333333333
저도 어디 나가면 애엄마라고 하면 사람들 깜놀하는 --;;; 사회생활도 계속해서 스타일 좋고 몸매 피부 뒤지지 않는데 (죄송..근데 있는 그대로 말씀 드려요)
편인데..제 스스로는 느껴져요.
출산 이전과 이후 제 자신의 차이점을!!!
몸매는 분명 더 좋아졌어요. 왜냐면 운동도 엄청하고 머릿결에도 엄청 투자하고 내 자신에 대한 시간과 돈은 더 들이는데 저보다 외모면에서 못한 미스 친구들 확실히
아이, 남편, 시댁 기타 등등 신경쓸 게 없으니 머랄까 달라요...
자기 몸 하나 건사하면 되는 사람과 딸린 식구 많은 여자는 다를 수 밖에 없다구요 ㅠ.ㅠ
싱그러움이 딱 정확한 표현은 아닌데 뭔가 소녀적인... 그런 게 남아 있어요.
근데 이건 제 주변에 60 넘어서까지 싱글인 엄마 친구분 계시는데 그분한테도 그런 분위기가 좀 있어요.30. ㄴㅈ
'14.6.30 12:37 PM (211.234.xxx.136)근데 제 주변은 키작은 여자들이 나이에비해 동안이더라구요
31. ...
'14.6.30 12:42 PM (198.53.xxx.195)저도 아들 둘 낳고 키우고 보니 가끔 애들 잡다가 내가 반깡패 다 됐구나 싶어요 ㅜㅜ 겨우 40인데 말이죠 .. 저도 소싯적엔 여리여리해서 시어머님이 저렇게 애기 같아서 어디 과도라도 잡게 하겠냐 하셨는데 쩝... ㅎㅎ
얼마 전까지 직장 다녔는데 제 또래 미스들은 직장 생활 하면서 자기 시간이 있는데 저같은 맞벌이 애엄만 도통 내 시간이 없더군요 주말엔 남편이 애들 끼고 앉아 놀아주는 데도 머리 한 번 하러 가려면 몇 주 별러야 되구요 ㅜㅜ 미스들 부러웠어요32. ....
'14.6.30 1:11 PM (146.209.xxx.18)생계랑 살짝 떨어져 있는 싱그러움22222
33. 음
'14.6.30 4:34 PM (211.36.xxx.41)전 아이 없는 기혼이고 나이도 있는데
원하지도 않는 칭찬후에 아이있냐고 묻고 없다고 하면 어쩐지~ 그러니까 그렇지... 이런 소리 하는거 제일 싫어요
제 주변사람들도 그렇고 사회생활하면 가꿀수 밖에 없으니 외모 다들 깔끔한데 아이 유무가 무슨 원인이라고 말이죠
생각만 하고 입밖으론 안냈음 싶은 말이에요
어느분은 신혼이냐고 해서 아니라고 하니 아이 없음 신혼이라고 박박 우기시데요...
원글님은 아마 아이 조금만 더 키우고 본인한테 신경쓸여유 생기면 금새 예쁜 미씨 될수있을꺼에요 여럿 봤답니다
현재의 생활의 향기에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34. 음...
'14.6.30 6:23 PM (126.214.xxx.181)약 42세? 까지는 관리잘한 미혼하고 그냥 살림하는 줌마하고 뭔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게 맞아요.
근데요..그 이후로는 평준화돼요. 둘다 그냥 중년 아줌마 돼요. 이쁜 아줌마 날씬한 아줌마 풋풋한? 아줌마 ... 수식어는 다양해도 젊은이들이 보면 모두 아줌마 ..
걱정 마세요...^^ 길게 보면 빨리 결혼해서 애키우고안정된 게 나아요. 전 친구들이 삼십대에 부러워하던 미혼이에요. ㅠㅠ35. 올드미스입니다 ㅎㅎ
'14.6.30 6:45 PM (220.85.xxx.242)제 친구들도 결혼해서 애기가 한, 두명씩 있어요.
근데, 미혼의 입장에서(전 막 결혼하고 싶어 안달복달한 사람은 아니에요)
결혼한 친구들이 가진 여유라고 해야할까요? 뭔가 좀 달라요. 그런 어른스러움이 부러워지기도 해요.
한편으론 아기보면서 옛날과 달라진 친구들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안정적이고 편안해진 친구들을 보면 멋지기도 하더라구요.
다 일장 일단이 있는것 같아요. 서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요.36. ..
'15.8.7 10:49 P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아이, 남편, 시댁 기타 등등 신경쓸 게 없으니 머랄까 달라요...
자기 몸 하나 건사하면 되는 사람과 딸린 식구 많은 여자는 다를 수 밖에 없더군요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