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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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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지 기자가 대선현장에서 본 안철수와 문재인, 냉정한 평가 18대 대선 현장을 취재했던 `타임즈` 지 기자 `앤드류 샐먼

다시보자 조회수 : 3,230
작성일 : 2014-06-29 18:35:39

18대 대선 현장을 취재했던 타임즈 지 기자

앤드류 샐먼(andrew salmon)이

코리아 타임즈에 기고한 기사 중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앤드류 샐먼은 한국 및 동남아 정세에 관심이 많으며

‘마지막 라운드’ 등 책을 출판한 저술가이기도 합니다.

 

‘좌파의 황폐’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18대 대선 패인 분석과 정치 전망 단상입니다.

영어가 짧아 번역기로 돌린 것을 의역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18대 대선 현장을 취재했던 타임즈 지 기자 앤드류 샐먼(andrew salmon)이

코리아 타임즈에 기고한 기사 ]

(기사 원본)

Desolation of the left

 

 

문재인 후보 기사 부분

I don’t see any left-of-center party fielding a better candidate than Moon any time soon.

Not only did he have the perfect CV – jailed for anti-authoritarian protests;  

ex-human rights lawyer; ex-Roh Moo-hyun aide – he also ticked every Vladimir Putin-style alpha male box – Himalayan hiker; judo badass, ex-spec ops soldier.

Add good-looking, smart, dynamic and charismatic into the mix, and you have him. When we look back with hindsight, Moon may be the best president South Korea never got.   

 

나는 가까운 미래에 그 어떤 한국의 좌파 정당도

문재인보다 더 나은 후보를 대선에 참가시킬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는 완벽한 이력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반 독재 데모 때문에 수감됐던

인권변호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보좌관이었고,

-또 그는 최고의 남성성을 가진 정치인 블라디미르 푸틴처럼

히말라야 등산가에 유도 유단자에 전 특전사 출신이다.

게다가 잘생긴 외모에 명석한 두뇌, 역동적이며

카리스마적 자질을 두루 갖춘 인물이 문재인이다.

(우리가 보지 않은)가려져 있던 부분을 돌이켜보면 

아마 문재인은 이제까지 한국에는 없었던

최고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안철수 후보 기사 부분

Looking forward, Ahn Cheol-soo is no savior of the left (or the right or whatever constituency he represents);

the man proved gutless. His vaunted “new politics” could more accurately be dubbed half-hearted politics.

First he dilly-dallied on declaring his bid; then he pulled out of the fray when the going got tough; finally, even his endorsement of Moon was limp-wristed.

Politics is for decision makers and risk takers, not scholars and wimps, and I don’t think he has what it takes – the ethics of a hungry shark married to the confidence of Twain’s “Christian with four aces.” Best return to the lecture theater, professor.  

 

향후, 안철수는 좌파의 구세주가 아니다.

(또는 우파, 혹은 그가 어떤 정당을 대표하든 지 간에)

그는 패기없음을 증명했다.

그가 자랑하던 “새 정치”는 엄밀히 말해서

열의가 없는(애매모호한) 정치라고 말할 수 있다. 

첫째 그는 자신의 패(대선 출마)를 선언하는데 꾸물거렸다.

그 뒤 (판이) 어려워지자 싸움(단일화 논쟁)에서 빠져나와 버렸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 지지’ 조차 미약했다.

정치는 디시즌 메이커(결정자)’와

‘리스크 테이커(위험한 기회도 포착하는 자)’를 위한 것이지

학자나 유약한 자를 위한 것이 아니다.

나는 안철수가 이것들을 가지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마크 트웨인의 ‘네개의 에이스를 가진 크리스챤’에서 보듯

정치란 ‘굶주린 상어의 윤리’(정치가 요구하는 것)가  

자기 확신(자신감)과 결합해야 한다.

(안철수에게)최고는 다시 강단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IP : 61.253.xxx.6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mfTpdy
    '14.6.29 6:50 PM (49.50.xxx.179)

    글쎄요님 그건 아니죠 문노 지지자들이 여기서 어떤 비난과 싸잡음을 당하는데 때로는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니 다른나라 기자의 눈도 정확하다고 볼수 있겠죠 광주사태또한 외신에서만 정확하게 보도 되었던 전례도 있고요 그리고 저 기자가 조공받은것도 아닌데 치사하게 조공 바친 사람 따로 있구만 왜 여기서 조공 운운이 나오죠? 글투가 비열해서 그냥 넘기기는 좀 그래서 짚고 갑니다

  • 2. ...
    '14.6.29 6:52 PM (1.247.xxx.201)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서 까는구요.

  • 3. 솔직히
    '14.6.29 7:57 PM (114.204.xxx.218)

    여 야 통틀어 문재인만한 대권 후보가 없는 건 사실이죠.
    도덕적으로나 살아온 이력으로나....객관적으로 그만한 인물은 없습니다.
    아! 박원순을 제외하고는요.

    안철수는.............에혀...........그냥 안타깝네요.
    저는 그 양반이 노회찬의원 지역구에 나오는 순간에 지지를 접었네요.

    그렇더라도...새누리 그 어떤 후보보다 안철수가 정직하고 도덕적인 인물이라고는 확신합니다.

  • 4. 175.116.
    '14.6.29 8:04 PM (49.50.xxx.179)

    노통을 잘못 보필해죽다니 정말 말한번 함부로 하십니다 노통은 정치 타살로 죽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보필 잘못해서가 아니구요 그런 식으로 사고 하는 그 마인드가 놀랍네요 그 분이 죽음으로 가는 일련의 사건을 보지 못했나 봅니다 봐도 이해를 못할 수준이던가요 알겠습니다 길게 말상대 하기 싫군요 알아서 생각하세요

  • 5. 솔직히님
    '14.6.29 8:13 PM (59.27.xxx.140)

    의견에 정확히 동의 합니다. 문재인님은 살아온 이력, 품성, 외모 이 모든것에 더불어 정치인으로서 아주 큰 매력이 있지요. 그건 입장을 명확히 한다는 것 입니다. 나의 권리를 대변해 줄 정치인이기에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를 명확히 알아야 지지를 할지 말지를 결정할 텐데, 여태까지 문재인만큼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는 정치인을 본 적이 없어요. 그걸 보고 혹자는 정치적으로 미숙하다고 하기도 하지만 전 나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를 위해 꿍꿍이를 갖고 있는 정치 9단 능구렁이보다는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는 정치인을 지지합니다.

  • 6. .....
    '14.6.29 8:43 PM (110.45.xxx.228)

    175.116.님의 황당한 댓글에 뒷못 잡습니다 .보필을 잘못해서 노통이 돌아가셨다고요? 님같은 단순한 분들때문에 민주주의가 역행합니다 짜증나는 댓글 눈 씻고 싶네요

  • 7. ..
    '14.6.29 8:52 PM (14.39.xxx.20)

    '공천 비리' 변호 문재인에 "불의 편에 서도 되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47&aid=0002006271&s...

    역시 인권변호사 답군요.

  • 8. ..
    '14.6.29 9:09 PM (14.39.xxx.20)

    檢 “문재인, 부산저축銀 신중 처리 당부했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81&aid=0002295547&s...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가 대통령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3년 부산저축은행 검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담당 국장에게 전화해 신중한 처리를 당부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지검 공안부(부장 이태승)는 2003년 당시 민정수석인 문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그룹 검사를 담당한 유병태 비은행검사1국장에게 “철저히 조사하되 예금 대량인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처리해 달라.”고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또 2004~2007년 부산2저축은행이 문 후보가 속한 법무법인 부산에 건당 10만~20만원인 부실채권 지급명령신청 등 사건 수임료로 59억여원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 9. ..
    '14.6.29 9:12 PM (14.39.xxx.20)

    문재인 ‘철도노조 파업’ 말바꾸기 논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2&aid=0002613357&s...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의 공권력 투입을 놓고 10년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와는 정반대 견해를 밝혀 말 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

    문 의원은 22일 정부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 경찰력을 투입하자 트위터를 통해 “왜 이리도 강경하십니까. 대화와 타협이 먼저여야지, 공권력이 먼저여서는 안 된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 소통과 대화 능력 부족을 보여줄 뿐이다. 물리력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의 견해와는 180도 다른 것이다. 2003년 6월 철도노조는 철도 구조개혁법률(공사법) 국회 통과 반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는 조기에 공권력을 투입했다. 문 수석은 “철도파업은 대화와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공사화 반대 등 정부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에게 주는 불편이나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크다”며 경찰력 조기 투입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내세웠다.

  • 10. ..
    '14.6.29 9:19 PM (14.39.xxx.20)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1011005002

    그의 참여정부 시절 국정운영 경험은 ‘동전의 양면’이다. 문 후보는 국정운영 경험을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시키고 있지만, 오히려 사회 갈등 조정 능력의 한계를 보여줬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문 후보는 당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과 용산 미군기지 평택 이전, 부안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 문제, 화물연대·철도노조 파업, 천성산 터널공사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했지만 갈등 조정에는 대부분 실패했다.................

    2003년 6월에는 조흥은행 파업에서 공권력 투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당시 “경찰이 (조흥은행) 파업상황을 보고 결정할 문제이지만 노조가 정상적인 영업을 방해한다면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해 반(反)노조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그해 8월에는 “화물연대에 파업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계 입문 뒤에도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친노(친노무현)·비노 프레임에 갇혀 갈등 조정 능력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그러나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10일 “참여정부 때 국정운영 경험은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반박했다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두 차례 민정수석을 지내면서도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 관리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 향응 파문이다. 2003년 6월 가족 동반 새만금 방조제 공사장 헬기 시찰 사건으로 청와대 비서관 3명이 전격 경질되고 사흘째 되던 날, 양 전 실장은 충북 청주 시내 나이트 클럽에서 술 접대를 받았다. 특히 당시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인 정모(56)씨가 동석한 사실이 축소·은폐됐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민정수석이었던 문 후보가 ‘온정주의’로 일관하는 바람에 특검으로 이어졌다는 비난이 일었다.

    문 후보가 두 번째로 민정수석을 지내던 2005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연루된 세종증권 로비에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개입된 혐의로 2008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것도 뼈아픈 대목이다. 박 회장은 정상문 총무비서관을 통해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게 불법자금을 제공해 노 전 대통령 서거의 계기가 된 인물이기도 하다. 문 후보는 자신의 저서 ‘운명’에서 “기업 쪽 사람들은 매우 강력하게 부인했고, 형님도 결코 아니라고 했다. 청와대는 수사권이 없어서 그 이상 파고들 수가 없었다. 조금이라도 단서가 있었거나 형님이 사실대로 얘기해 줬더라면 결코 덮고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도적 한계를 지적했지만, 군색한 변명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대목이다.

    문 후보가 참여정부의 민정수석을 맡을 당시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을 놓고 ‘친삼성’, ‘재벌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 2005년 10월 5일 참여연대는 “청와대의 금산법 개정 경위 조사가 사실상 ‘삼성 봐주기’로 결론 났다.”면서 “금산법 개정안은 일체의 정치적 전략을 배제한 채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문 후보는 “금산법의 개정 경위를 파악한 결과 개정안 마련에 절차상 문제는 있으나 정실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입법기관도, 사법기구도 아닌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법 적용에 있어 유권해석까지 한 것은 대통령 참모조직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런 지적의 배경에는 참여정부의 ‘신자유주의 노선’으로 인해 삼성이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는 일각의 의구심이 자리 잡고 있다

    법무법인 부산의 참여정부 시절 특혜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이 전 의원은 “2003년 2월 문 후보가 청와대 민정수석에 취임한 이후 법무법인 부산의 연간 매출액이 13억 4900만원에서 2005년 4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부산의 정재성 변호사는 “한 건에 엄청난 액수를 받는 로펌과 달리 우리는 소액 민사사건을 많이 맡는 박리다매 형식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법무법인 부산은 참여정부 이후인 2009년 말 매출액이 14억 3000만원으로 다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11. ..
    '14.6.29 9:53 PM (14.39.xxx.20)

    영국에서 발행되는 권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지난 해 연말 진행한 직접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깝게 대권을 놓쳤던 유력 정치인, 정치적 돌파를 꾀하다’는 제목의 안철수 의원에 대한 심층 기사를 6일자로 게재했다.
    이 신문은 “그는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표가 나뉘는 것을 막기 위해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사퇴했지만,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고한 지지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면서 안 의원의 신당 추진 상황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대한민국이 지난 50년 동안의 경제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찬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이(안철수)와 같은 정치적 아웃사이더의 인기는 부진한 경제성장 및 서서히 진행 중인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이러한 도전을 직면하면서도 극심히 분열해 무능력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반영하고 있다”고 해설하면서 “그가 신당을 창당하면, 현 정부 내에서의 일련의 스캔들과 지난 대선에서 그녀의 당선에 도움이 되었던 보편적 복지 공약의 일부 후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또 “선거는 민주주의의 심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활동이 정부기관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심대한 훼손행위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규명해야만 합니다”라는 안 의원의 말과 함께 특검 촉구 사실을 전했다.
    이 신문은 또 “그는 또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데 큰 책임이 있는 족벌체제 재벌기업들에 의한 경제 지배를 제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안 의원은 재벌에 의한 시장지배력 오남용을 엄중 단속할 경쟁법 개혁과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개혁을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에) 촉구했다”고 전했다.

    - 다음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6일 발행된 기사의 번역문과 원문의 일부이다.

    S Korea’s nearly man seeks political breakthrough

    아깝게 대권을 놓쳤던 한국의 유력 정치인, 정치적 돌파를 꾀하다

    By Simon Mundy in Seoul(서울 특파원 사이먼 먼디)

    이미 지난 일이긴 하지만 만약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었었더라면, IT업계의 거물 안철수는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임기 첫해를 마무리 짓고 있는 중일 것이다.

    대신 지금의 안철수 의원은 신당창당을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는 기성정치제도와 활력이 다한 경제모델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유권자들을 공략하면서 신당창당을 준비함으로써 지난 해 대선 때 받았던 국민적 열광을 회복하려 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를 바꿔야 합니다. 과거 대기업이 주도하는 수출과 제조업 중심의 경제체제는 이제 그 수명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안랩을 창립해 경제적 성취를 이룬 안 의원은 정계입문 전 국립서울대학교 교수로서 전국 투어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사를 경청하는 행보를 함으로써 젊은이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그의 생각을 담은 책 ‘안철수의 생각’은 70만부 이상 팔려나갔다.

    그는 진보진영 유권자들의 표가 나뉘는 것을 막기 위해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 사퇴했지만, 유권자들 사이에서 강고한 지지세를 유지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난 50년 동안의 경제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찬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이(안철수)와 같은 정치적 아웃사이더의 인기는 부진한 경제성장 및 서서히 진행 중인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이러한 도전을 직면하면서도 극심히 분열해 무능력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반영하고 있다.

    안 의원은 “저는 앞으로도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입니다”라면서 “제가 지금까지 거쳐 온 여러 직업들을 보면... 저는 매사에 열심히 임해왔습니다. 의사이자 컴퓨터프로그래머였을 때 7년 동안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났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신당을 창당하면, 현 정부 내에서의 일련의 스캔들과 지난 대선에서 그녀의 당선에 도움이 되었던 보편적 복지 공약의 일부 후퇴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줄 것이다.
    정치분석가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월 여론조사에서 단 12%의 지지율에 그친 제 1 야당 민주당 내의 분열된 리더십에 의한 어부지리를 누려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안 의원 세력은 아직까지 창당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여론 조사에서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의원은 인터뷰에서 오는 6월에 예정된 전국적 지방선거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 신당을 창당할 계획이라는 고 밝히면서 “우리는 아무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주지 않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대변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초보 정치인 안철수는 시간이 갈수록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정치시스템-(최근 국회 공전의 3개월 동안 단 한 건의 법안도 통과시키는 데 실패한 의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활용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지난 해 대통령 선거 중도사퇴로 인해 그의 강단이 부족함을 보여줬다는 비판에도 직면해 있다.
    “그도 꽤나 실패한 인물이라고 봅니다”라며 시사평론가 심재훈씨는 “국민들은 서로 하찮은 정쟁에 빠져있는 정치인들로부터 나라를 구해줄 메시아적 인물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만... 안 의원은 너무 오랫동안 꾸물거리다가 기회를 놓쳤습니다.”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말투로 아직 교수 같은 외양을 지닌 안 의원은 그의 사무실에서, 신당이 현 정부를 압박할 분야의 범위에 관한 개요를 설명하면서 위와 같은 비판에 대해 정색을 하며 반론을 제기한다. 안 의원은 대학등록금, 연금 및 건강보험 등에 대한 충분한 지출과 같은 현 정부의 주요 선거공약 철회에 대해 박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현 정부의 선거공약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온 국민들이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정보기관이 소셜미디어 웹사이트 등에 수천 건의 정치적으로 계획된 메시지들을 게재함으로써 그녀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의혹들에 관한 특검 실시를 거부하고 있는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안 의원은 “선거는 민주주의의 심장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활동이 정부기관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은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심대한 훼손행위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규명해야만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데 큰 책임이 있는 족벌체제 재벌기업들에 의한 경제 지배를 제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재벌에 의한 시장지배력 오남용을 엄중 단속할 경쟁법 개혁과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개혁을 촉구하며 “지금까지는 톱다운(상명하달)식으로 통제되는 경제체제였습니다. 이제 정부는 국민을 위한 경제를 창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S Korea’s nearly man seeks political breakthrough

    By Simon Mundy in Seoul

    Had things worked out differently for Ahn Cheol-soo, the software tycoon would now be rounding off his first year as South Korea’s president.

    Instead, Mr Ahn is seeking to recapture the feverish excitement around last year’s presidential run as he prepares to launch a new party, targeting voters disillusioned with the political establishment and an economic model that many fear is running out of steam.

    “We need to change the paradigm of our economy,” Mr Ahn, who entered the national parliament through a by-election in April, said in an interview. “Our focus on large corporations, an economy driven by exports and manufacturing, has really passed its use-by date.”

    Having made his fortune by building the Ahnlab antivirus software group, Mr Ahn developed a cult youth following as a professor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touring the country to listen to the concerns of students. His political manifesto, Thoughts of Ahn Cheol-soo, has sold more than 700,000 copies.

    He pulled out of last year’s election to avoid splitting the liberal vote, but has retained a strong following among voters. While South Korea is widely admired for its economic transformation over the past 50 years, the popularity of this political outsider reflects anxiety about slowing growth and creeping social inequality –and about the inability of a bitterly divided political class to address these challenges.

    “I will be fully engaged,” Mr Ahn said. “If you look at all the jobs I’ve held...I’ve always done everything very diligently. When I was a doctor, and then a programmer, I got up at 3am every day for seven years.”

    His party will present a new challenge to President Park Geun-hye, whose approval ratings remain robust despite a series of scandals in her administration and a partial retreat from generous welfare spending pledges that helped her win election. Analysts say she has been helped by disorganised leadership in the main opposition Democratic party, which recorded support of just 12 per cent in a poll in November.

    By contrast, Mr Ahn’s group won 27 per cent in the same poll even though it has yet to be fully formed. “We will represent the people who feel that no one else represents them,” he said, confirming for the first time that he plans to launch the new party in time to fight provincial elections scheduled for June 2014.

    The novice politician has an opportunity to capitalise on anger at an increasingly dysfunctional political system: parliament failed to pass a single piece of legislation for three months during a recent parliamentary stand-off. But Mr Ahn faces criticism that he showed a lack of backbone by abandoning last year’s presidential campaign.

    “He’s pretty much yesterday’s man,” said Shim Jae-hoon, an independent commentator.“The whole nation was waiting for a messianic figure to save the country from the squabbling politicians...but he wasted that opportunity by dragging his feet for way too long. Voters don’t have a clear idea of what he stands for.”

    Mr Ahn, cutting a softly spoken, professorial figure in his parliamentary office, rejects the criticism, outlining a range of areas where his party will put the government under pressure. “It’s evident to everyone in the country that the election promises made by this government have not been kept,” he said, criticising Ms Park for backtracking on flagship manifesto pledges such as lavish extra spending on university tuition, pensions and healthcare.

    He accused the president of resisting an independent investigation into allegations that the country’s spy agency contributed to her election victory by posting thousands of politically loaded messages on social media websites. “The election is the heart of democracy, and the fact that it was tampered with by a government agency is a grievous attack on democracy itself,” he said. “We need to find out the truth of what happened.”

    He also vowed to push for reforms to limit the economic dominance of the family controlled chaebol conglomerates that are widely blamed for holding back the growth of smaller businesses.“Until now this has been a top-down, dirigiste economy – the government needs to create an economy for the people,” Mr Ahn said, urging reforms to competition law that would clamp down on market abuses by chaebols, as well as reforms to encourage investment in venture businesses.

    찾아보니까 " 코리아타임즈"는 한국일보에서 나오는 영자신문이더군요. 맞습니까?
    "파이낸셜타임즈"는 세계 3대신문중 하나더군요.

  • 12. 선거 철이 닥아오는 구나
    '14.6.29 10:24 PM (112.144.xxx.52)

    덩신들이 또 야당 서로 이간 질 시키기 시작 했네요

    이런 간신들 때문에 우리나라 정치가 어렵게 되는 거죠

    악의 축들...

  • 13. ...
    '14.6.29 10:45 PM (211.36.xxx.51)

    우리나라 3대신문 : 조중동.

  • 14. --
    '14.6.30 12:39 AM (1.233.xxx.195)

    또 대놓고 싸움 붙이네요.

  • 15. 쯧쯧쯧쯧
    '14.6.30 1:59 AM (211.179.xxx.67)

    익숙한 댓글에 익숙한 댓글러들....
    대놓고 싸움 붙이는 거 맞네요.
    어떻게 알고 들어와서 서로 저렇게 주거니 받거니 댓글들을 올리는지 신기하다 참...

  • 16. ..
    '14.6.30 8:09 AM (14.39.xxx.20)

    211.179//님은 어떻게 알고 이글 들어와서 댓글쓰는데요?
    본질을 외면하시네...
    본글이 없었다면 저런 댓글도 나오지 않았겠죠
    코리아타임즈 한국일보에서 나오는 영자신문아닙니까.
    허접한 신문에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는 외국인이 쓰면 객관적이고 진실입니까?
    본글먼저 이야기해야지요. 보고픈것만 본다고 엉뚱한것에 촛점을 맞추네요
    저는 님같은 사람이 더 신기해요.
    저기사가 제정신으로 봐서 볼만한 기사입니까

  • 17. ㅇㅇㅇ
    '14.6.30 3:32 PM (203.229.xxx.253) - 삭제된댓글

    외신 보도면 무조건 믿겠네요. 사대주의가 따로 없네.
    요즘 문재인 행보 보면 뭔가 싶어요. 대선 후 비망록을 3편까지 냈더군요? 본인이 직접 쓴게 아니라지만 알고 묵인. 문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신이라도 된 듯한 발언과 행동. 이 분의 인자해보이는 얼굴 뒤에 가려진 욕망과 거짓이 그리고 무능함이 이제 드러나고 있다고 봅니다.

  • 18. ...
    '14.7.14 2:05 AM (81.17.xxx.194)

    앤드류 샐먼. 미국 폴리틱 저널쪽에서도 네임드 기자인데 안철수깠다는 이유로 듣보취급받는군요

  • 19. 대법인
    '17.3.3 4:53 PM (121.165.xxx.30)

    안철수는 문재인의 상대가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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