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굉장히 큰 교회에서 더욱 전도에 힘을 쓰나요??

교회 조회수 : 2,202
작성일 : 2014-06-29 13:00:41

어느날, 동네분이 다가와서 교회 나와보겠냐고 해서요.

마침 제가 다니던 개척교회가 문을 닫아서(ㅜㅜ) 다른 교회를 찾아야 했는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목사님 설교말씀이고, 그외 목사님의 청렴함, 우리애들이 마음붙이고 잘 다닐수 있는곳인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한번 가서 설교를 들어는 보겠다고 했어요.

 

아 그런데, 이 교회가 너무 적극적인거예요.

교회 함 가보기로 한 전날, 그 동네분이 갑자기 제이름이 뭐냐고 이제 이름을 불러주겠다느겁니다. 그래서 응?ㅡ.ㅡ 뭐 그렇담.. 하면서 알려줬는데

글쎄 등록카드를 작성해서 교회에 제출했네요. 흠....황당했구요.

 

그러고 교회를 한번 갔다왔는데, 설교가 나쁘진 않아서 한번 더 들어보려 한 참이었어요. 그렇다고 확 끌리지도 않았지요.

근데 몇일뒤 이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대표자리에 있는분인지.. 암튼 그분이 울집에 갑자기 오셨어요. 물론 전화는 하고 오신게 되었지만. 어찌 거절하지 못하게된 상황연출이 되었어요.  전 이것이 의도된 각본이라고 보고 있구요.

 

또 며칠이 지난후엔 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계속 오는 거예요. 계속계속 안받았죠. 끈질기게요.

왜냐하면, 진짜 중요한거면 문자로라도 보내게 되어있거든요. 아닌거면 거의 스팸이예요. 경험상.

 

아근데 문자가 왔습니다. 덜렁  "연락주세요^^" 이렇게요.

그래서 제가 "누구신지요" 라고 보냈어요.

그랫더니 바로 전화가 오길래. 아니 도대체 누구냐 하는 생각에 받아보았어요.

 

그교회 초등부 담임샘이었어요. 바로  전도몰입에 들어가더라구요.

이런저런걸 봤을때, 진짜 이교회는 굉장히 커서 사람들 전도에 힘을 안들일것 같이 보이는데 너무 적극적이다 못해서 무섭단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한번은 목사님말씀 중간에. 세월호참사는 너무나 참혹한 일이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 맞지만. 이렇게 이미 사고가 일어났을때엔 하나님이 뜻하신 바가 있어서다. 이런식의 내용이 있었어요.. 다른 목사님들도 세월호를 이렇게 바라보나요?

 

아휴.. 전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것 뿐이지. 꼭 굳이 그게 교회여야된단 생각은 안해요.

절이나  성당엘 가야할지~~

IP : 59.11.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난리를 피우니
    '14.6.29 1:20 PM (114.129.xxx.241)

    교회가 그만큼 커진 겁니다.
    대형교회 목사들 설교를 들어보세요.
    성경을 빙자해서 세속의 욕심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역겨운 '말씀(은 개뿔)'이지만 교인들은 힘차게 할렐루야를 외치죠.
    그렇게 교인들의 세속적인 욕심을 자극하고 채워주겠노라 약속하며 주변인들도 끌어모아 오라고 세뇌해서 만들어지는 게 대형교회입니다.
    산골의 작은 교회였지만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교회를 폐쇄당한 조상을 둔 후손으로 개신교가 아닌 개독교로 변해버린 작금의 현실이 참담할 뿐입니다.

  • 2. ..
    '14.6.29 1:56 PM (117.111.xxx.15)

    사람들이 이구동성 추천하는 교회로 가세요.

    예전 82 에 어쩌다가 추천 교회들이 댓글로 달린 적이 있었는데
    좋은 교회는 확실히 중첩되게 아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 곳은 인터넷 설교나 예배 중계만 봐도 티가 나요.
    설교만 아니라 심지어 기도까지 달라서요. 잘 보고 선택하세요.

  • 3. 인터넷 설교에 예배중계라니...
    '14.6.29 2:08 PM (114.129.xxx.241)

    조모 목사의 그 교회가 생각나네요.
    한국 교회가 개신교에서 기복신앙 위주의 저열한 개독교로 환골탈태 하는데 막대한 공헌을 한 그 교회 말이죠.

  • 4. ..
    '14.6.29 2:40 PM (117.111.xxx.15)

    21세기라, 많은 교회가 인터넷 중계합니다. 심지어 아주 좋은 교회두요.
    한국 교회의 희망이랄 수 있는 모 교회도 국내외에서 자교회가 따로 있는 분들까지 함께
    인터넷 접속해서 같이 예배하고 설교듣고 합니다. 실명을 거론하지 못해서 안타까운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교회도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좋은 교회도 역시 사용하는 환경인 거죠
    입소문을 잘 모르겠다 하시면 기독 코너가 있는 대형 서점 가시든지
    기독 서점 가셔서 현직 목회자들이 출간한 책들을 보세요
    옥석이 가려집니다.

  • 5. ..
    '14.6.29 2:52 PM (117.111.xxx.15)

    유튜브에도 많은 설교, 간증이 넘쳐나는데요
    추천 동영상 기능 때문에 제대로 루트를 타면 진짜배기 목회자들을 접할 수 있어요
    생각 못한 분야의 평신도 사역자들, 선교사들까지 다 올라와 있습니다.
    분별이 걱정되시면 역시 검색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분들에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기본적으로는 이왕 교회다니시는 데 성경을 정독하시는 게 중요해요
    기독교 계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곳들은 백이면 백 전부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걸러냅니다.
    신자나 비신자나 성경을 알면 일차적으로 분별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성경을 알면 좋은 인도자를 찾아내는 데 그만큼 유리하고
    좋은 인도자를 찾으면 또 그만큼 성경을 이해하게 돼요.
    선순환 루트로 들어가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 6. ..
    '14.6.29 2:57 PM (117.111.xxx.15)

    성경 보실 때 주석이나 해설서나 뭐 그런 책들과 같이 보시는 것도 좋아요.
    혼자서는 오독에 난독해서 팽개치는 경우도 있는데
    옆에서 누가 차근히 설명해주면 그럴 여지가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교회 선택이라든지, 구도 과정이라든지 진행에 정말 도움됩니다.

  • 7. 진짜같은 가짜가
    '14.6.29 3:11 PM (180.65.xxx.254)

    얼마나 많은데요
    영 분별 능력 달라고 기도한 후에 찾아보세요~~

  • 8. ...
    '14.6.29 3:40 PM (124.50.xxx.180)

    한국교회 전도 방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3666 학사편입 아시는분계신지요 4 고민 2014/07/01 1,758
393665 주절거림>헬스장에 시선 가는 남자가 있는데요 2 혹시 2014/07/01 2,132
393664 학생비자 미국항공권 구입문의 2 i-20 2014/07/01 1,179
393663 18년만에 남편이 이해되네요ㆍ가부장적임 10 막화내는 2014/07/01 5,135
393662 다리혈관이 뜨거운 느낌 1 뭘까요 2014/07/01 7,435
393661 국민TV 후원계좌 올립니다. 6 이기대 2014/07/01 1,203
393660 임 병장 "희생자 5명 중 4명은 따돌림과 관련 없었다.. 4 ... 2014/07/01 2,897
393659 초등고학년인데요 5 초등생 2014/06/30 1,685
393658 집인일 마무리 안하고 그냥 주무시는.분들 많으신가요 24 전업주부 2014/06/30 10,685
393657 국민TV가 어렵다고 합니다. 조합원이 되어주세요. 25 강물처럼 2014/06/30 3,090
393656 할 것 안하고 딴짓만 하는 딸 ㅠㅠ 11 초2맘 2014/06/30 2,876
393655 이상한 건 '박봄 사건' 이 아니라 '박봄기사' 16 ㅡㅡ 2014/06/30 9,578
393654 시아버지께거 지능이 갑자기 저하되셨어요 7 시아버지 2014/06/30 4,145
393653 잊지마..세월호)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건 10 두려움 2014/06/30 1,529
393652 제능이 묻힌 경우 1 출중한 외모.. 2014/06/30 1,142
393651 세월호 생존자"해경이 바다에 뛰어들라 지시" 8 샬랄라 2014/06/30 2,788
393650 너무 시골 아니고 식당같은 곳에 취직해서 조용히 지낼 곳 추천 .. 10 삶이버겁다 2014/06/30 2,994
393649 결혼은..적당히 늦게하는게 좋다는 생각 14 ㅡㅡ 2014/06/30 6,315
393648 76일..세월호 실종자님들의 이름을 오늘도 부릅니다. 19 bluebe.. 2014/06/30 1,667
393647 경찰서에서 보내는 등기는 어떤걸까요? 3 두근 두근 2014/06/30 9,132
393646 지난 시절 살아가는 이야기들.. 추천해주세요 6 나의 아름다.. 2014/06/30 1,418
393645 자고 일어났더니 다리에 물린 자국이 여러곳인데 ㅠ.ㅠ 3 이거 뭐에요.. 2014/06/30 21,153
393644 반영구 아이라인 질문이에요 6 콩콩 2014/06/30 2,609
393643 고양이 울음소리 소름끼쳐요 10 ㅇㅇㅇ 2014/06/30 2,382
393642 접속했을때 본 그릇 브랜드ㅠ 30분전 2014/06/30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