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굉장히 큰 교회에서 더욱 전도에 힘을 쓰나요??

교회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4-06-29 13:00:41

어느날, 동네분이 다가와서 교회 나와보겠냐고 해서요.

마침 제가 다니던 개척교회가 문을 닫아서(ㅜㅜ) 다른 교회를 찾아야 했는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목사님 설교말씀이고, 그외 목사님의 청렴함, 우리애들이 마음붙이고 잘 다닐수 있는곳인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서 한번 가서 설교를 들어는 보겠다고 했어요.

 

아 그런데, 이 교회가 너무 적극적인거예요.

교회 함 가보기로 한 전날, 그 동네분이 갑자기 제이름이 뭐냐고 이제 이름을 불러주겠다느겁니다. 그래서 응?ㅡ.ㅡ 뭐 그렇담.. 하면서 알려줬는데

글쎄 등록카드를 작성해서 교회에 제출했네요. 흠....황당했구요.

 

그러고 교회를 한번 갔다왔는데, 설교가 나쁘진 않아서 한번 더 들어보려 한 참이었어요. 그렇다고 확 끌리지도 않았지요.

근데 몇일뒤 이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대표자리에 있는분인지.. 암튼 그분이 울집에 갑자기 오셨어요. 물론 전화는 하고 오신게 되었지만. 어찌 거절하지 못하게된 상황연출이 되었어요.  전 이것이 의도된 각본이라고 보고 있구요.

 

또 며칠이 지난후엔 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계속 오는 거예요. 계속계속 안받았죠. 끈질기게요.

왜냐하면, 진짜 중요한거면 문자로라도 보내게 되어있거든요. 아닌거면 거의 스팸이예요. 경험상.

 

아근데 문자가 왔습니다. 덜렁  "연락주세요^^" 이렇게요.

그래서 제가 "누구신지요" 라고 보냈어요.

그랫더니 바로 전화가 오길래. 아니 도대체 누구냐 하는 생각에 받아보았어요.

 

그교회 초등부 담임샘이었어요. 바로  전도몰입에 들어가더라구요.

이런저런걸 봤을때, 진짜 이교회는 굉장히 커서 사람들 전도에 힘을 안들일것 같이 보이는데 너무 적극적이다 못해서 무섭단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한번은 목사님말씀 중간에. 세월호참사는 너무나 참혹한 일이고,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 맞지만. 이렇게 이미 사고가 일어났을때엔 하나님이 뜻하신 바가 있어서다. 이런식의 내용이 있었어요.. 다른 목사님들도 세월호를 이렇게 바라보나요?

 

아휴.. 전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것 뿐이지. 꼭 굳이 그게 교회여야된단 생각은 안해요.

절이나  성당엘 가야할지~~

IP : 59.11.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게 난리를 피우니
    '14.6.29 1:20 PM (114.129.xxx.241)

    교회가 그만큼 커진 겁니다.
    대형교회 목사들 설교를 들어보세요.
    성경을 빙자해서 세속의 욕심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역겨운 '말씀(은 개뿔)'이지만 교인들은 힘차게 할렐루야를 외치죠.
    그렇게 교인들의 세속적인 욕심을 자극하고 채워주겠노라 약속하며 주변인들도 끌어모아 오라고 세뇌해서 만들어지는 게 대형교회입니다.
    산골의 작은 교회였지만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교회를 폐쇄당한 조상을 둔 후손으로 개신교가 아닌 개독교로 변해버린 작금의 현실이 참담할 뿐입니다.

  • 2. ..
    '14.6.29 1:56 PM (117.111.xxx.15)

    사람들이 이구동성 추천하는 교회로 가세요.

    예전 82 에 어쩌다가 추천 교회들이 댓글로 달린 적이 있었는데
    좋은 교회는 확실히 중첩되게 아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 곳은 인터넷 설교나 예배 중계만 봐도 티가 나요.
    설교만 아니라 심지어 기도까지 달라서요. 잘 보고 선택하세요.

  • 3. 인터넷 설교에 예배중계라니...
    '14.6.29 2:08 PM (114.129.xxx.241)

    조모 목사의 그 교회가 생각나네요.
    한국 교회가 개신교에서 기복신앙 위주의 저열한 개독교로 환골탈태 하는데 막대한 공헌을 한 그 교회 말이죠.

  • 4. ..
    '14.6.29 2:40 PM (117.111.xxx.15)

    21세기라, 많은 교회가 인터넷 중계합니다. 심지어 아주 좋은 교회두요.
    한국 교회의 희망이랄 수 있는 모 교회도 국내외에서 자교회가 따로 있는 분들까지 함께
    인터넷 접속해서 같이 예배하고 설교듣고 합니다. 실명을 거론하지 못해서 안타까운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교회도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좋은 교회도 역시 사용하는 환경인 거죠
    입소문을 잘 모르겠다 하시면 기독 코너가 있는 대형 서점 가시든지
    기독 서점 가셔서 현직 목회자들이 출간한 책들을 보세요
    옥석이 가려집니다.

  • 5. ..
    '14.6.29 2:52 PM (117.111.xxx.15)

    유튜브에도 많은 설교, 간증이 넘쳐나는데요
    추천 동영상 기능 때문에 제대로 루트를 타면 진짜배기 목회자들을 접할 수 있어요
    생각 못한 분야의 평신도 사역자들, 선교사들까지 다 올라와 있습니다.
    분별이 걱정되시면 역시 검색하거나 신뢰할 수 있는 분들에게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기본적으로는 이왕 교회다니시는 데 성경을 정독하시는 게 중요해요
    기독교 계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곳들은 백이면 백 전부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걸러냅니다.
    신자나 비신자나 성경을 알면 일차적으로 분별 가능하다는 이야기지요.

    성경을 알면 좋은 인도자를 찾아내는 데 그만큼 유리하고
    좋은 인도자를 찾으면 또 그만큼 성경을 이해하게 돼요.
    선순환 루트로 들어가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 6. ..
    '14.6.29 2:57 PM (117.111.xxx.15)

    성경 보실 때 주석이나 해설서나 뭐 그런 책들과 같이 보시는 것도 좋아요.
    혼자서는 오독에 난독해서 팽개치는 경우도 있는데
    옆에서 누가 차근히 설명해주면 그럴 여지가 줄어들면서
    결과적으로 교회 선택이라든지, 구도 과정이라든지 진행에 정말 도움됩니다.

  • 7. 진짜같은 가짜가
    '14.6.29 3:11 PM (180.65.xxx.254)

    얼마나 많은데요
    영 분별 능력 달라고 기도한 후에 찾아보세요~~

  • 8. ...
    '14.6.29 3:40 PM (124.50.xxx.180)

    한국교회 전도 방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181 찌라시 - 박그네! * 김춘수 - '꽃' 패러디 6 참맛 2014/12/02 1,925
442180 생리통에 항문통까지 동반되는 딸아이...ㅠ.ㅠ 9 도와주세요 2014/12/02 9,075
442179 '하느님의 일을'.. 종교인 과세 올해도 '난망?' 2 세우실 2014/12/02 396
442178 돈보다 중요한 가치있는 삶을 살게한 피렌체와 천재를 읽고,,,,.. 2 송현늬 2014/12/02 1,516
442177 고혈압, 고지혈증 원인은 각종 첨가물 음료수다. 15 에이잇 2014/12/02 4,429
442176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익명이 필요.. 2014/12/02 500
442175 어제 다큐봤는데 윤계상이요 37 지오디 2014/12/02 21,603
442174 내가 본것이 이거였나보다 2014/12/02 678
442173 중학교 문제집구입할때 교과서 출판사 상관없나요 5 mm 2014/12/02 915
442172 님들, jcrew.com에서 약 한시간반동안 추가세일해요! 8 ... 2014/12/02 1,411
442171 토끼털외투 입으면 이상할까요? 5 고고싱하자 2014/12/02 1,300
442170 지드래곤연애스타일 1 지디 2014/12/02 2,555
442169 자연산굴 어디가면 살수있나요? 2 굴사랑이야 2014/12/02 616
442168 대구,명태,고등어..등 세슘검출...... 1 ... 2014/12/02 1,306
442167 도움요청 드려요-아이 잠투정 니마 2014/12/02 418
442166 '식당종업원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과는 상종을 하지말라!!' 6 지존영웅 2014/12/02 2,184
442165 예전에는 감자칩 스낵은 유전자변형감자로 만든다고 먹지말라고 했었.. 7 허니버터칩 2014/12/02 1,298
442164 어제 퇴근길 운전 1 빙판길 2014/12/02 651
442163 STX조선해양 이랑 대우 조선 회사가 많이 어렵나요? 2 질문 2014/12/02 1,502
442162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스윗길 2014/12/02 1,012
442161 낮엔 괜찮은데 아침에는 온 몸이 쑤시고 죽을 것 같아요.ㅜㅠ 6 Laura 2014/12/02 1,403
442160 [오글주의] 양현석 악마의 연기 오글오글 2014/12/02 1,740
442159 사랑니 대신 어금니가 뽑혔어요!! .. 2014/12/02 2,018
442158 내가 이제껏 본 최고의 결벽증 지인은??? 23 빈남매 2014/12/02 6,588
442157 냉동고에 누런 호박으로 뭘 해 먹을까요? 5 뭘 해먹을까.. 2014/12/02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