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즈음부턴가 초저녁잠이 부쩍 늘어서요
도대체 9시반부터 11시반 사이를 넘길수가 없어요
아이들이 고등학생이라 12시가 다 되어야 오는데
저녁먹고 치우고 9시반만 되면 졸기 시작해서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잠들어버리면
애들 오는거 비몽사몽으로 맞아주고
좀비처럼 비실비실 방으로 들어가 기절하듯 자버립니다
애들은 이제 으레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먼저 자버리니 애들도 딴짓하다 늦게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구요
엄마로서 좀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낮에 일부러 낮잠을 자는데 그래도 9시반 즈음만 되면 졸려서 정신을 못차려요
영양제를 먹어볼까, 보약을 지어먹을까..
근데 힘든 애들도 안먹고 있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는 엄마가,
것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엄마가 챙겨먹으려니 것두 미안하고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운동은 아침마다 1시간씩 열심히해서 저, 건강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