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월드컵을 순수하게(?) 즐깁니다.

[제제]

물론, 월드컵 이면의 병폐까지 잊으면 안되겠지만,
국내 정세 눈돌리기로 이용될 가능성이 사리지고 나니
완벽한 구경꾼으로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처음으로 본방 중계보고 있어요.

국대 선수 한사람 한사람을 생각하면
오랜 시간 노력했고 기다렸을 시간에
예전처럼 기쁜 마음으로 응원을 못해준건 미안하긴 해요.

그래서 닭이 더 밉네요.

중계보시는 분들 같이 수다 떠실래요...?

[이기대]

저도 그렇네요. 혹 이기면 정치적으로 이용될수 잇어 극도로 싫어 햇는데 .....거기다 감독 국대선수들 몇명 빼곤 뛰지도 않고 실력도 업고...새누리와 비슷한 행태를 하니 더 짜증....정리 잘되엇습니다.

[제제]

네...
근데 그래도 선수들 우는 거 보니까,
누군가에겐 순수한 꿈이었다 생각하니 그건 또 안쓰러워요.

[...]

저도 월드컵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거 너무 싫어서 우리나라 경기도 잘 안봤었는데...
지금 칠레 vs 브라질 경기는 실시간으로 보고있네요...
남편이랑 5만원빵 내기까지 하면서요~
브라질 이겨라~~! (브라질에 걸었어요...^^;)

[...]

축구 보시는 분들 없으신가봐요~
승부차기까지 갔네요..승부차기는 브라질이 이기고 있어요~ 제발~!! 내 5만원~~ ㅋ

[ㅇ]

저도 부추기는 애국심, 민족주의, 전체주의 강박..이런거 부담없이 마음대로 보고 즐기는게 훨씬 좋아요..
니나라 내나라 따지지말고, 그냥 자유롭게 축구 그 자체를 즐기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