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은 그냥 표준인데
전반적으로 납작하고 네모네요.
오십 되기 전에
옷 고르는데 느끼는 어려움 없이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배 나오고 다리는 늘 부종인데 디스크도 있고 측만도 있어요.
몇년전에 피티 받아서 체형을 다듬어본 적이 있긴한데
그 후로 혼자 무리하게 운동하다 관절이 많이 상했구요.
알고보니
저같은 부정렬 체형은 계속 누군가 보조를 해줘야한다네요.
수영도 해봤는데
입맛이 너무 좋아져서
하루 4끼는 기본이 되더군요. 석달만에 관뒀어요. 무서울 정도로 오르는 식욕때문에요.
도수치료
기구필라테스
피티
이중에 어떤 걸로
얼마나 해야 될까요.
저희 직장에
아주 멋진 직원이 있는데
나이는 저랑 비슷한데요.
화보에 나오는 모델처럼 얼마나 우아하고 여리여리하고 당당한지 모르겠어요.
그 정도는 바라지도 않지만
이제 아이도 다 크고
젊고 이쁠땐
꾸며보지도 못한게 슬프고
몇년전에 잠깐 가졌던
다듬어진 체형을 더 늙기전에 한번만 더 갖고 싶고
그렇다고
관절상하게 무리하고 싶지는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