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소연만 하는 친정 엄마

ㅠㅠ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14-06-28 11:45:35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아무 말 안하십니다.

한참 뒤(한 일년뒤)에 말씀하시죠.

주로 돈 이야기이지요.(돈 다 쓰신 뒤 말씀하신단 이야기.)

며느리 욕,큰 아들 욕. 둘째 아들 욕,친정 아버지 욕(반은 돈 문제)

뭐 욕이라기보다 서운함 그런거겠지요?

제가 그 사람들 편 들면

화를 내십니다. 버럭.

못 받아들이시죠.

그래서 그냥 듣고만 있거나

반대로 그 사람들 욕을 같이 해주면

그제서야 그래도 뭐 좋은 면도 있다며 다시 편 좀 드시고.

내가 너 아니면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 하겠냐며 답답해하셔서 뭐 들어주는 편이긴 합니다만

속이 속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게도 끊임없이 도돌이표 하소연 한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를 안하게 돼요,

전화 안하면서도 가슴이 두근두근해요.

언제 전화 올지 몰라서.

한 일주 지나면 화가 나서 전화하시죠,

넌 전화도 없냐며.

반갑지도 않고

대화의 70퍼센트는 아들 며느리 욕

나머지는 돈 이야기(돈 더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인지.더 주긴 어려워서 모른척합니다.)

동생 욕을 너무 하셔서

제가 같이 욕을 하며

엄마 돌아가시면 나 걔 안볼거라고 ,.지긋지긋하다고 그랬어요.(해놓고 좀 후회하기도,넘 매정한가싶어서)

좀 덜하실줄 알았는데

여전하시네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친정 엄마는 70이십니다.

제 맘을 다스릴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 귀로 흘리는게 안돼요,

자꾸만 맘이 쓰입니다.주로 걱정거리를 안겨주는 식이라서.

(동생 사업이 잘 안된다. 신용불량이 될려 한다.뭐 제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지요,.)

제가 그래도 제일 살만하고 친정 일에 도움을 줍니다.

유산(얼마 되지도 않지만)은 동생들에게 준다고 말씀하시네요.

형편상 이해는 되면서도 남편 보기가 좀 그러네요,

남편은 아직 모르고 있는데 기분 나쁘겠죠?

IP : 39.116.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8 11:56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거 가만히 표현안하면 어머니 돌아가실때까지 들어야합니다.
    저희 친정엄마 허구헌날 아버지욕 해대서 언젠가 엄마도 내 부모지만 아버지도 내 부모다
    엄마도 다 잘한거 아닌데 더이상 욕하지 말아라 안듣겠다 그랬더니 이젠 안하십니다,
    서운하듯 말든 전 할말은 하고 살아요,안그러면 제가 우울증 걸릴 지경 되던데요,.

  • 2. ㅇㅇ
    '14.6.28 12:10 PM (223.62.xxx.230)

    저도 엄마때문에 요즘 속이 많이 상해요. 봄에 아버지돌아가시고 엄마가 미혼인 남동생과 살고있는데 엄마가 너무 대화가 안통해요. 자식들 잘기르셔서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은 북적거리며 찾아가고 저는 뭐 일주일이 두번도 가고 그래요. 근데 엄마가 너무 한말또하고 한말 또하고 해서 들어주기가 너무 힘들어요.이제 74세인데 아직 젊게 사셔도 되는데 완전 할머니같이 왜 그러는지..암튼 엄마얘기.하려면 안좋은소리만 소설을 써야 하네요. 아버지돌아가셔서 그나마 바가지긁을데도 없고 심심하다고 하시고 낮에는 잠시도 집에 안계시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후 생긴 엄마몫의 예금이 위태로와요. 동네 교회목사님과 사모님과 너무 잘 어울려 다니시거든요. 이제는 병원도 자식들하고 안가겠다고 하네요. 목사님이랑 가겠다고 ㅠㅠ 아들셋이 너무 반듯하고 딸들도 다 안기대고 각자 잘사는데 엄마가 제일 문제예요. 옳은소리하려면 막 화내고 조금의 지적질도 용서치 않아요.일주일전에 바른 소리 몇마디 했다가 다시는 오지말라고 해서 지금 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안가려구요. 전 ... 저도 엄마 무지 위하는 딸로
    제 금전적인 손해도 무시하고 친정이라면 꺼뻑죽는 삶을 살아왔는데 이제는 좀 놓고싶어요. 너무 힘들고 ... 돌아가신 아버지가 그나마 집안의 큰 어른이셨는데..엄마 등살에 어찌 견디고 사셨는지 마음이 아플지경이네요. 친정에 너무 얽매여 살아봤자 재산은 아들 다주는거고 내 살림만 축나요. 나쁜 딸 소리들어도 그냥 좀 무시하고 살아야 되는거였어요
    엄마헌테 서운하니까 내가 지금까지 해온 일들이 다 후회되요.

  • 3. 실버스푼
    '14.6.28 1:21 PM (110.70.xxx.193)

    제가 그랬습니다
    그 하소연은 끝도 없고 새로운것도 없이 반복반복에요
    전화올까 두렵고 어마 목소리 들으며 짜증부터 치밀어오르고...
    제 스스로가 우울해지고 제 아이들에게 까지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 17년 되던 해 어느날 엄마께 부탁드렸어요
    엄마의 우울한 기운이 손자에게 까지 가더라
    손자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긍정적 기운을 전달되게 해달라
    엄마가 하소연으로 스트레스가 해소될지는 몰라도 나마저도 힘들고 우울해져서 아이들에게까지 화난 얼굴을 하게되니 순자를 위해서라도 혼자 삭히고 참을 수 있는 한 참으시라고....
    좋은생각과 좋은 말만 해도 짧은 인생 아니냐고...
    요즘은 훨씬 덜 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엄마 전화가 두렵지도 안구요

  • 4. 문제는 돈이네요
    '14.6.28 2:31 PM (114.129.xxx.165)

    돈 때문에 힘들어지니 가족들에 대한 못마땅함이 솟구쳐 오르는 거죠.
    이제부턴 하소연을 시작하시면 왜? 또 돈문제가 생겼어? 나도 힘들어. 요즘 다 들 돈 때문에 힘들잖아...
    먼저 선수를 치세요.
    친정엄마의 진짜 목적은 그거니까요.
    뻔한 결론을 두고 서로 힘 뺄 필요없는 거죠

  • 5. 원글
    '14.6.29 11:37 AM (39.116.xxx.130)

    좋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엄마라 무시하기가 쉽지도 않고 맘은 복잡하고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542 친일파랑 종북..... 누가 더 싫으세요? 10 깨우침 2015/10/15 1,627
491541 여명의 눈동자 속 충격적인 장면 2 ㅇㅇ 2015/10/15 3,523
491540 왜 독립적으로 살면 무개념 며느리인가요? 8 좋은시댁 2015/10/15 2,991
491539 요즘 부동산 정보 얻을수 있는 제일 핫한곳이 어디인가요 5 도움 주세요.. 2015/10/15 2,230
491538 학교맘들은 절대 친구가 아닌거죠?? 21 학교맘 2015/10/15 6,377
491537 헌터더글라스 듀엣 아키텔라 사용해 보신 분 계세요? 2 다케시즘 2015/10/15 1,334
491536 큰일 났네요..마누라 피망 맞고 머니 다 날렸습니다..ㅠㅠ 5 참맛 2015/10/15 3,858
491535 충격이네요. 이거 사실인가요? 49 ........ 2015/10/15 28,035
491534 생리덩어리혈 나오면 안좋은건가요? 9 ㅇㅇ 2015/10/15 33,778
491533 기억났어요. 박한상 사건때문에 4 공릉동사건 2015/10/15 2,367
491532 얼마나 부자여야 전업주부 하나요? 48 하아 2015/10/15 17,723
491531 조갑제가 박주신 문제에 대해 한 소리 했군요. 2 참맛 2015/10/15 1,297
491530 논평] 정부-여당은 심판이 두렵지 않은가? 2 light7.. 2015/10/15 666
491529 아기가 종이를 먹었어요ㅠ도와주세요 49 ... 2015/10/15 19,620
491528 예뻤다도 결방되고 37세 모쏠 결혼할수 있을까요? 4 예뻤다 2015/10/15 3,028
491527 코스트코 연어 회로 먹을 수 있을까요? 49 2015/10/14 7,338
491526 흰색 운동화 뭐가 이쁜가요? 2 _ 2015/10/14 1,286
491525 영문 시 해석 도와주세요 2 통 모르겠어.. 2015/10/14 736
491524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교육부가 꼼수를 쓰지만 8 예화니 2015/10/14 1,174
491523 세안 후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있어요 2 피부상담 2015/10/14 5,976
491522 상가에 대해 잘 아시는분 2 ... 2015/10/14 1,423
491521 드라마 작가나 시나리오 작가가 되고 싶어요 5 먼하늘 2015/10/14 1,680
491520 일본 지하철은 환승이 다른가요? 2 dd 2015/10/14 1,330
491519 아이 낳기 고민 된다는 기혼남 즉문즉설 2015/10/14 869
491518 가장 쇼킹했던경험이나 이야기 있으신가요? 17 해원 2015/10/14 5,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