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시댁왔는데 빵 터지네요.

... 조회수 : 15,892
작성일 : 2014-06-27 20:42:20
암것도 사오지 말라셨는데 백화점 식품관에 사람들이 길을 길게 섰길래 보니 만둔데 유명한 집이래요.
아버님 드시라고 두상자 사들고 왔다가 폭풍잔소리
암것도 사지 말랬는데 왜샀냐 만들어먹어야지 뭐가든줄알고
너네 이런거만 사먹지 그러니까 너네가 다다다다
아버님드리세요, 하니까 아버지 그런거 안먹어(잘드시는데)
여튼 눈치보여 어머님 주방에 계신데 만두 식탁에 올려놓고 거실로 와서 분위기 전환용으로 어머님 고양이는 있다 나와요
이리오세요. 했는데 대답을 안하세요.
돌아선 뒷모습이 수상해서 슬쩍 가서 보니 어머 물어뜯긴 만두가 ㅋ 어머니 맛있으셨나봐요.
밥은 저희만 차려주셨어요.
입맛이 없으시다며 입맛 없으시겠죠 큰게 3개나 사라짐
낼까지 착하게 있다 가겠습니당

IP : 117.111.xxx.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7 8:44 PM (117.111.xxx.2)

    시누도 왔는데 만두 어디갔냐고

  • 2. ㅋㅋㅋ
    '14.6.27 8:44 PM (220.78.xxx.248)

    ㅋㅋㅋㅋㅋ
    원글님도 귀여우시고
    시어머님도 귀여우세요. ㅋㅋㅋㅋㅋ

  • 3. 무무
    '14.6.27 8:45 PM (112.149.xxx.75)

    ㅋㅋㅋ 만두 한 팩만으로도 평화로운 시댁. 좋으네요

  • 4. ...
    '14.6.27 8:48 PM (117.111.xxx.2)

    역시 엄마의 적은 딸이네요.
    시어머님 괴롭힘 ㅋ

  • 5. 와~~
    '14.6.27 9:01 PM (175.209.xxx.22)

    님 내공있으시네요
    만두사갔는데 서운한말 들었다고 속상하다고 올릴 맘 들도 있으실텐데
    완전 속이 넉넉하세요~

    사랑 많이 받으실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 부분은 한참을 읽었음.. ㅋㅋ)

  • 6. ㅡㅡa
    '14.6.27 9:06 PM (223.62.xxx.98)

    내공도 맘씀씀이도 님 갑!!!! ^^

  • 7. tods
    '14.6.27 9:08 PM (59.24.xxx.162)

    어머 우리시집과 비슷하시네요 ㅋㅋ
    저희는 주로 빵, 케익 종류로 유사한 상황이...
    제가 군것질을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맛있다고 유행하는 걸 사가면 잔소리2절 까지 하십니다.
    근데 나중에 보면...우하하하하 ㅋㅋㅋㅋ
    요즘은 손자가 미리 할머니 몫 따로 챙겨요

  • 8. 김흥임
    '14.6.27 9:12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님 이쁘시당^^

  • 9. 아..
    '14.6.27 9:17 PM (211.178.xxx.133)

    예쁜 며느리네요..
    사랑 많이 많이 받으시길..

  • 10. 왠지
    '14.6.27 9:21 PM (175.123.xxx.37)

    시어머니가 하셨다는 다다다다도

    무서운 시어머니 느낌이 아니네요. 시어머니도 허당끼 있고 귀여우신 듯ㅋ

    고부간에 사이 좋으신 듯.

    보기 좋네요

  • 11. 22
    '14.6.27 9:26 PM (223.63.xxx.187)

    원글님 너무 예쁘네요

  • 12. ㅋㅋ
    '14.6.27 10:16 PM (115.139.xxx.65)

    원글님 시어머니는 츤데레~~
    '내가 길에서 파는 음식을 좋아하진 않지만, 가지고 온 성의를 봐서 먹어줄께~'인가요?ㅋㅋㅋ

  • 13. 고부 사이가
    '14.6.28 12:40 AM (125.178.xxx.54)

    유쾌해서 좋네요.
    저희 시어머님도 비슷하세요.
    뭐 사가면 돈이 얼만데?부터 시작해서 폭풍잔소리신데, 좀 지나면
    어머님께서 이왕 사 온거니 먹자 그러시면서 드시거든요.
    저희 어머님도 보면 귀여울 때가 참 많네요.^^

  • 14. 그래요
    '14.6.28 8:50 AM (14.53.xxx.173)

    내속 내가 긁지 말고 유쾌하게 살아요 예쁜 며느리네요

  • 15. 유쾌
    '14.6.28 10:09 AM (124.55.xxx.130)

    여기서 맨날 시짜 까는 글들로 며느리 입장인데도 넘 피곤하고 짜증났는데..
    원글님 글보고 너무 유쾌해졌어요...
    원글님과 시어머니 두분다 너무 귀엽고 유쾌하세요.....긍정적인 분이셔서 행복하실거에요

  • 16.
    '14.6.28 11:13 AM (203.130.xxx.122)

    ㅋㅋ 저희 시어머니 얘긴줄..
    근데 전 이렇게 유쾌히 받아들이질 못했네요.
    반성~~~~

  • 17. ......
    '14.6.28 11:22 AM (222.108.xxx.212)

    고양이는 있다 나와요를 고양이는 있다가 와요로 읽었어요.
    그래서 왠 고양이?? 했는데, 댓글보다 알았네요. 드라마인줄
    아...나이먹으니 난독증이 생기나봐요.

  • 18. ..
    '14.6.28 12:27 PM (222.237.xxx.170)

    전 왜 고양이부분 이해가 안간죠?ㅠㅠ
    누가 설명좀해주세요 저도 같이웃고싶어용^^;;

  • 19. 가은맘
    '14.6.28 1:24 PM (1.228.xxx.122)

    ㅋ 저도 고양이는 있다 나와요가 티브프로 동물농장도 아니고... 무슨말인지??

  • 20. 고양이는 있다
    '14.6.28 1:26 PM (119.64.xxx.212)

    요즘 새로 시작한 드라마 제목이에요.

  • 21. ...
    '14.6.28 1:45 PM (211.244.xxx.99)

    ㅎㅎㅎ재밌네요 다복하세요~~

  • 22. 아~~
    '14.6.28 2:59 PM (110.15.xxx.54)

    "고양이는 있다" 드라마 티비에서 나와요 라는 뜻이구나요^^
    어여 내일 와서 편한 집으로 복귀하시길^^

  • 23. 나무
    '14.6.28 4:23 PM (121.169.xxx.139)

    다른 글 하나도 안보이고
    밥은 저희만 차려주셨어요....
    이 문장만 보여요.

    넘넘 부러워요~~
    저는 장 봐서 해다 바치는 입장인지라 ㅠㅜ

  • 24. 원글님
    '14.6.28 5:47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성격좋으시네요.
    왜 사왔냐는.타박만으로도 꽁해서 기분나빠할사람이 태반인데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833 일본 ”중국의 역사문제 제기, 국제평화에 도움 안돼” 3 세우실 2014/07/08 724
395832 제사음식 중국은 요즘요리 한국은 춘추전국시대거 누굴위한 제.. 2014/07/08 1,183
395831 큰일보고 물내리는걸 종종 잊는 어머님.. 14 ㅁㅁ 2014/07/08 5,178
395830 남자애들하고만 잘노는 초1여아 괜찮을까요?ㅜㅜ 2 걱정맘 2014/07/08 2,618
395829 생선(동태)찌개를 배웠어요... 46 세누 2014/07/08 6,119
395828 금으로크라운한치아가시려요 이빨땜에든돈.. 2014/07/08 1,149
395827 혹시 속옷 필요하신분 1 이마트 2014/07/08 1,274
395826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3 호수 2014/07/08 1,558
395825 여행때 생리 걸릴것 같은데 9 ... 2014/07/08 2,219
395824 중학교 내신 영어 외부지문은 보통 시험에서 몇 프로나 되나요 16 . 2014/07/08 2,249
395823 종합병원에서 치매검사 받는것 3 고민 2014/07/08 2,082
395822 노유진(노회찬, 유시민, 진중권)의 정치카페 7회 - '화끈한 .. 1 lowsim.. 2014/07/08 1,307
395821 전세자금대출은요 3 2014/07/08 1,712
395820 지금 아침드라마 보면서 이해가 안가서요 4 뭐지? 2014/07/08 1,550
395819 이명박이 독도에 간거 기억나세요? 1 지금은기다려.. 2014/07/08 1,288
395818 언제쯤 좀 자유로워질까요 2 나는 엄마다.. 2014/07/08 765
395817 결혼전 오래 사귄 여친이 있는 남편 48 왜이럴까 2014/07/08 28,024
395816 삼*화재에 다닌다는데 병원들락거리는일 뭐에요? 14 뭐지요 2014/07/08 2,083
395815 목요일 비행기 뜰까요? ㅜㅜ 4 .... 2014/07/08 1,095
395814 이희준의 그날들 3 유나 2014/07/08 1,581
395813 목동아파트는 재건축 아직 멀었나요? 5 재건축 2014/07/08 2,746
395812 이병기도 최양희도 '휴대폰 감청 허용해야'(종합) 3 그들의임무는.. 2014/07/08 961
395811 2014년 7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08 810
395810 나만 왜 이리 살 찔까.. 20 속상했던 어.. 2014/07/08 5,049
395809 남자수영복 ㅜㅜ (급해요..) 7 몬살아.. 2014/07/08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