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거대근종이 서너개 있어서 하이푸로 시술 받았습니다.
6개월에 한번씩 병원에 와서MRI로 다시 종양이 점점 괴사되는 크기를 체킹하라는데
실비처리를 받으려면 입원해야하고 직장다니느냐고 바빠 못가다가
시술받기전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고 되레 서너달 전쯤부터는 규칙적인 생리가 지멋대로 하고
2-3일이면 끝나던 생리가 2주는 넘게 하고 생리통에 두통에 너무 심란해서 시간내서 근처 대학병원을 갔더니
(시간도 없고 예약이 밀려) 특진 아닌 젊은 여의사에게 봤는데 자그마한 근종이 셀수없이 많으며(열개가 넘는다)
무엇보다 자궁이 너무 커져있다며 나도 이런 경우 첨이라며 이렇다할 답변없이 밀린 환자탓인지 굉장히 무성의하게
진료를 보고 왔습니다. 애시당초 진료는 거기서 보고 하이푸 시술을 하는곳이 드물어 개복수술 두려워서
하이푸로 해서 그런가 굉장히 불친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병원 성석주 선생님께 한달넘게 기다려 예약하고 진료보니 자궁적출 말씀하시는데
문제는 빈혈수치가 8인가 9라서 빈혈약을 복용하고, 자궁 크기를 줄이는 주사를 한달에 한번 두달동안 맞고
수술을 해도 해야한다는데
제가 직장관계로 두달후에 수술을 불가하고 또 수술후에도 아무리 복강경이라도 한달은 충분히 쉬어줘야 한다고
하네요.
위 조건이 저한테는 현재 불가해서 자궁 줄이는 주사를 맞고 미뤄지면 다시 한번 더 맞게 돼서 더 뒤로 미뤄지거나
차질이 생겨서 주사를 맞고 난뒤에는 꼼짝없이 수술날짜에 수술을 해야 한대서 일단 보류하고는 왔어요.
직장상 저 조건이 불가능한데 집근처 다른 병원에서 해도 괜찮을지 고민이 됩니다.
다른 병원에서는 자궁 크기를 줄이고 하자는 얘기는 없으시더라구요.
다음을 기약하자니 갑자기 두달동안 엄청난 생리통과 힘듬을 겪고나니 다시 돌아올 생리통이 감당이 안되고
2달뒤 수술하고 한달 쉬어야 한다니 현실이 안되고..
전 어째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