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감 취임식 안해" 바로 업무
[신문고] 이계덕 기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이 별도의 취임식을 하지 않고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이 아직도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고, 실종자가 남은 상태에서 의례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27일 밝혔다.
조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식 없이 국립 서울 현충원을 찾아 분향한 뒤 故 이인식 선생 등 독립운동 유공자를 찾아 분향하고, 교육감 업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오후에는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뒤 보광초를 찾을 예정이다. 또 당선인 시절 '듣는다! 희연쌤'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이들 중 50여명을 시교육청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