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치과가 너무 더러워요.

어쩌죠 조회수 : 3,147
작성일 : 2014-06-27 12:53:09
강남에 교정치과를 다녀요.
병원 첫인상이 넘 더러워서 곧 문닫을거 같은 느낌이어서 다른데로 갈까하는데 상담직원이 다음부터 깨끗하게 하겠다고 해서 다니기로 했죠.
교정비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치과의사가 교정과 수석졸업이래서 실력에 기대를 했죠.
의사는 차갑긴해도 실력은 있는거 같아요.
치료의자에 앉아서 의사를 기다리는데 치료도구를 담는 종이봉투가 눈에 들어와서 자세히 보니 뜨악! 몇 달은 쓴거 같은 먼지, 피 마른 자욱이 있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들어서 보니 토나올 만큼 더러워요.
이 종이가 비싼건가요? 왜 일회용으로 쓰지 않을까요?
다른 도구들 보니 녹슬고 물때가 껴있는게 소독도 안하는거 같이 완전 더러워요.
침 흡입하는건 온갖 사람 입에 다넣고 소독도 안하는거 같이 더러워요.
얼굴 덮는 초록천도 한 번 쓰고 가는거 아닌가요? 계속 사용해서 오후에 가면 더러운 얼룩에 쉰내가 나요.
의사장갑도 얼마나 계속 썼는지 찢겨져 구멍나 있어요.
그게 뭐가 비싸다고...
치료 다하고 병 옮을까 한참 입을 헹구고 나오는데 치위생사가 제가 사용했던 도구를 더 더러운 봉투에 담아 올려놨네요.
이 정도면 입에 끼우는 것도 소독도 안하겠죠?
완전 멘붕입니다.
고칠게 한 두개라야 얘기를 하죠.
반 년 정도 더 다녀야하는데 이거 어쩌나요?
돌아버리겠네요
IP : 175.22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옮겨야죠
    '14.6.27 12:58 PM (117.53.xxx.124)

    찝찝해서 어떻게 다닌답니까?

    어린이치과같이 해야 할텐데..
    울애 다니는 곳은 진료전에 바로 비닐함에서 새 기구로 촥 깔뎌라구요.

    제가 다녔던 곳도 물컵주변은 더러워도 다 새걸로 갈아서 하거든요.
    쉰내도 안나고요.

    근데..찝찝한 것은 장갑낀 손으로 컨터랑 이것저것 만진 손을
    입안에 넣는다는 것.....

  • 2. .....
    '14.6.27 12:59 PM (180.228.xxx.9)

    숱한 사람 입속 들락거리던 치과 기구, 한번도 소독은 고사하고 물 구경도 안 했는지
    햇볕에 비치는데 얼룩 얼룩 때가 끼고...

  • 3. ㅅㅅㅅ
    '14.6.27 1:06 PM (124.58.xxx.33)

    저는 치과다닐때, 치과보조 선생님이 이를 만지는데, 담배 냄새가 제 콧속으로 확 스며들어오는데 정말 누워서 입은 벌리고 말은 못하겠고, 진료 끝나자마자 그 치과 두번다시 안간 기억이 있어요. 치과치료하는 사람이 어떻게 담배냄새가 진동하는 손을 남의 입속에 넣고 진료할수 있는지 충격. 솔직히 원장이였으면 한소리 하려고 했는데, 원장 밑에서 배우는 젊은 페이닥터여서 말할려다가, 그냥 관뒀지만, 님은 참 심려가 크겠어요. 교정중이라니,, 적어도 1년 정도는 다니셔야 할테고, 다른병원으로 옮기기도 힘든 상황이고.

  • 4. 내시경 기구도 장난아님
    '14.6.27 1:06 PM (1.215.xxx.166)

    1회용을 안쓰고 이입저입 들락거린 내시경기구..
    내시경하시는 분들 관심갖고 한번 보세요
    아 증말드러워서..

  • 5. 수박
    '14.6.27 1:06 PM (175.206.xxx.218)

    과감하게 옮기세요.

  • 6. ~~
    '14.6.27 1:34 PM (58.140.xxx.162)

    고민할 거리도 아닌데요.. 당연히 옮겨야지요. 우웩 종합선물 세트..ㅠ

  • 7. 교정비용을
    '14.6.27 1:56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다냈으니 나머지 돌려받는게 머리아프니까 고민이죠. 진료기록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아... 머리 복잡해지네요...

  • 8. ~~
    '14.6.27 4:09 PM (58.140.xxx.162)

    에고.. 선불로 다 내셨군요ㅠ 그거야 좀 강력하게 항의하고 협상하셔야겠지만 진료기록은 무조건 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7013 사람들이 오늘 유난히 친절합니다 4 무슨일일까요.. 2014/07/08 1,832
397012 유경근 대변인..'4월 16일 대통령은 어디있었나?' 1 대통령은뭐했.. 2014/07/08 1,430
397011 (닭아웃)이라고 글머리 다시 다는게 어떨까요? 7 82쿡인 2014/07/08 875
397010 청명 하늘님~~ 2 오늘 2014/07/08 1,125
397009 오래된 아파트 베란다 벽 곰팡이 흔한 일인가요? 5 곰팡이 2014/07/08 2,450
397008 출산후 갑자기 모공이 확늘어났어요ㅜ 4 ㄴㄴ 2014/07/08 2,375
397007 약간 긴머리 말면 풀 때 끄댕이잡고 싸운 후 처럼 다 뜯어놓네요.. 뽕고데기 2014/07/08 1,161
397006 에어컨 실외기 문제 6 여쭤봅니다 2014/07/08 2,689
397005 집을 팔려고 하는데 아랫층에 누수가 생겼는데.. 2 2014/07/08 2,243
397004 화재보험 추천해 주세요. 3 문의 2014/07/08 1,153
397003 세월호 가족위 대변인 "필히 공유부탁드립니다." 15 도도희 2014/07/08 2,174
397002 고민 1 고민 2014/07/08 1,509
397001 강남역 11번출구에서 세월호 서명 두달동안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16 특별법제정 2014/07/08 1,836
397000 외출하면 얼굴이 따갑고 아파요 5 여름날 2014/07/08 1,792
396999 어제 신의한수 봤는데요 2 영화 2014/07/08 1,962
396998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7.08] 새누리, 동작을에 '쾌도난마' .. 1 lowsim.. 2014/07/08 1,458
396997 내가 가져갔다 실토 어떤 경우일까요? 2 도둑질 2014/07/08 1,087
396996 제 얼굴 어쩌죠.. 4 얼굴 2014/07/08 1,731
396995 다시 잠드는법좀 4 새벽 2014/07/08 1,506
396994 평가문제집 답지 2 블루후니 2014/07/08 1,477
396993 PT하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mmmm 2014/07/08 1,252
396992 PT 와 지방분해, 메조 주사 같이 병행 어떨까요? 8 다욧트 엄마.. 2014/07/08 2,532
396991 이마트 생일쿠폰 없어졌나요? 2 2014/07/08 1,017
396990 세월호 감사 상황 발표하네요. 1 ㅇㅇ 2014/07/08 889
396989 신반포 한신6차 재건축 3 장마 2014/07/08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