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치과가 너무 더러워요.

어쩌죠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4-06-27 12:53:09
강남에 교정치과를 다녀요.
병원 첫인상이 넘 더러워서 곧 문닫을거 같은 느낌이어서 다른데로 갈까하는데 상담직원이 다음부터 깨끗하게 하겠다고 해서 다니기로 했죠.
교정비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치과의사가 교정과 수석졸업이래서 실력에 기대를 했죠.
의사는 차갑긴해도 실력은 있는거 같아요.
치료의자에 앉아서 의사를 기다리는데 치료도구를 담는 종이봉투가 눈에 들어와서 자세히 보니 뜨악! 몇 달은 쓴거 같은 먼지, 피 마른 자욱이 있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들어서 보니 토나올 만큼 더러워요.
이 종이가 비싼건가요? 왜 일회용으로 쓰지 않을까요?
다른 도구들 보니 녹슬고 물때가 껴있는게 소독도 안하는거 같이 완전 더러워요.
침 흡입하는건 온갖 사람 입에 다넣고 소독도 안하는거 같이 더러워요.
얼굴 덮는 초록천도 한 번 쓰고 가는거 아닌가요? 계속 사용해서 오후에 가면 더러운 얼룩에 쉰내가 나요.
의사장갑도 얼마나 계속 썼는지 찢겨져 구멍나 있어요.
그게 뭐가 비싸다고...
치료 다하고 병 옮을까 한참 입을 헹구고 나오는데 치위생사가 제가 사용했던 도구를 더 더러운 봉투에 담아 올려놨네요.
이 정도면 입에 끼우는 것도 소독도 안하겠죠?
완전 멘붕입니다.
고칠게 한 두개라야 얘기를 하죠.
반 년 정도 더 다녀야하는데 이거 어쩌나요?
돌아버리겠네요
IP : 175.223.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옮겨야죠
    '14.6.27 12:58 PM (117.53.xxx.124)

    찝찝해서 어떻게 다닌답니까?

    어린이치과같이 해야 할텐데..
    울애 다니는 곳은 진료전에 바로 비닐함에서 새 기구로 촥 깔뎌라구요.

    제가 다녔던 곳도 물컵주변은 더러워도 다 새걸로 갈아서 하거든요.
    쉰내도 안나고요.

    근데..찝찝한 것은 장갑낀 손으로 컨터랑 이것저것 만진 손을
    입안에 넣는다는 것.....

  • 2. .....
    '14.6.27 12:59 PM (180.228.xxx.9)

    숱한 사람 입속 들락거리던 치과 기구, 한번도 소독은 고사하고 물 구경도 안 했는지
    햇볕에 비치는데 얼룩 얼룩 때가 끼고...

  • 3. ㅅㅅㅅ
    '14.6.27 1:06 PM (124.58.xxx.33)

    저는 치과다닐때, 치과보조 선생님이 이를 만지는데, 담배 냄새가 제 콧속으로 확 스며들어오는데 정말 누워서 입은 벌리고 말은 못하겠고, 진료 끝나자마자 그 치과 두번다시 안간 기억이 있어요. 치과치료하는 사람이 어떻게 담배냄새가 진동하는 손을 남의 입속에 넣고 진료할수 있는지 충격. 솔직히 원장이였으면 한소리 하려고 했는데, 원장 밑에서 배우는 젊은 페이닥터여서 말할려다가, 그냥 관뒀지만, 님은 참 심려가 크겠어요. 교정중이라니,, 적어도 1년 정도는 다니셔야 할테고, 다른병원으로 옮기기도 힘든 상황이고.

  • 4. 내시경 기구도 장난아님
    '14.6.27 1:06 PM (1.215.xxx.166)

    1회용을 안쓰고 이입저입 들락거린 내시경기구..
    내시경하시는 분들 관심갖고 한번 보세요
    아 증말드러워서..

  • 5. 수박
    '14.6.27 1:06 PM (175.206.xxx.218)

    과감하게 옮기세요.

  • 6. ~~
    '14.6.27 1:34 PM (58.140.xxx.162)

    고민할 거리도 아닌데요.. 당연히 옮겨야지요. 우웩 종합선물 세트..ㅠ

  • 7. 교정비용을
    '14.6.27 1:56 PM (175.223.xxx.97) - 삭제된댓글

    다냈으니 나머지 돌려받는게 머리아프니까 고민이죠. 진료기록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아... 머리 복잡해지네요...

  • 8. ~~
    '14.6.27 4:09 PM (58.140.xxx.162)

    에고.. 선불로 다 내셨군요ㅠ 그거야 좀 강력하게 항의하고 협상하셔야겠지만 진료기록은 무조건 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8730 과외 환불 가능한가요? 15 .... 2014/07/18 5,487
398729 나이가 들어도 인간관계는 여전히 어려워요 7 당근 2014/07/18 3,175
398728 눈 밑 멍 어느 병원가봐야 할까요? 1 --- 2014/07/18 1,583
398727 남편 가슴이 나와요... 9 복날엔멍멍이.. 2014/07/18 2,730
398726 내일 세종문화회관 가는데 주위에 맛집이나 돌아볼만한 산책코스요~.. 2 유니버스 2014/07/18 1,831
398725 손바느질로 긴 끈을 12 한분이라도 2014/07/18 1,757
398724 박시은 키가 아빠만 하네요 12 .. 2014/07/18 8,620
398723 소아과 관련 잘 아시는 분께 복실이 2014/07/18 636
398722 류마티스 증상과 체형 교정 ,,, 2014/07/18 1,167
398721 세월호 팔찌 구하신다고 하신 분 7 anab 2014/07/18 1,129
398720 맛있는 토마토 추천해주세요 토마토 2014/07/18 875
398719 무릎노화. ㅜ 23 .. 2014/07/18 6,082
398718 초등3학년 수채화 배워야하나요? 2 미술 2014/07/18 1,879
398717 페브릭팔토시 찾고있어요 1 찾는중 2014/07/18 765
398716 루미티스 관절염과 교정 ,,, 2014/07/18 1,033
398715 한복입을때 머리를 미장원서 해야할까요 (짧은머리라) 6 한복 2014/07/18 4,527
398714 혼잡한 지하철에서 다리꼬고 앉아 있는거 5 ... 2014/07/18 1,293
398713 SGI가 뭔가요 6 2014/07/18 2,942
398712 입주하지 않을 세종시 아파트...어떻게 할까요? 7 오늘도 걱정.. 2014/07/18 3,601
398711 소꼬리집?? 1 쮸쭈 2014/07/18 737
398710 중고딩 건강검진 아침 먹고가는거가요? 3 .. 2014/07/18 1,298
398709 패륜아들낚시글같은 상황에서 어떤마음가짐을 가져야할까요 2 .. 2014/07/18 1,404
398708 단원고 미공개 동영상이랍니다. 10 잊지말아요... 2014/07/18 1,984
398707 "손자 돌잔치 보러 오셨는지.." 세월호 유족.. 6 유심초 2014/07/18 2,845
398706 과외 전단지 붙이려는데요~ 어머님들 조언좀 주세요 5 도르 2014/07/18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