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강력계 다녀온 이야기
작성일 : 2014-06-27 0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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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외출에서 돌아오니 모르는 전화가 집으로 전화 가 여러번 와 있었어요. 전화 걸었더니 경찰서 강력계라고 누가 전화 했는지 모르니까 다시 전화갈거라고. 얼마후 다시 전화가 왔는데 000학생집이죠? 가슴 이 덜컥 내려앉아 무..무슨일이세요 했더니 도서관에서 시계 잃어 버렸냐고 범인 잡았다고 같은 학교 학생이 그랬다고 찾으러 오라고... 중딩 아이가 기말고사 준비한다고 독서실 끊어줫는 데 며칠전 시계 잃어버렸다고 해서 못찾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연락이 온거에요.
오늘 아침 약속 정하고 강력3계로 갔더니 맨 윗자리 분 한 분 계시고 나머지는 텅 비어있더군요. 000형사님 약속했다니까 전화해 보더니 도둑놈 한 놈 잡아서 데리고 오는 중이니까 10분만 기다리라며 입에 베서 도둑놈소리가 그냥 나온다며 웃더군요. 저는 강력계의 기운에 눌려 웃긴데 웃지도 못하고 네...하고요ㅋ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 후 건장한 사람 3명이 우르르 들어오더군요. 형사 두명하고 은수갑 찬 아저씨 한명... ㅋ 일단 그 아저씨 쇼파에 앉혀두고 제가 형사 책상 앞에 가서 앉고 나니 조서 꾸미기 시 작하대요. 훔친아이가 사춘기 아이들이라고 처벌 바라시냐고 해서 처벌 바라지 않는다고 하고 피해보상 원하냐고 해서 물건 찾았으니 괜찮다고 하 고 무슨 확인서랑 조서등 여러장에 싸인하고 돌아왔다구요ㅋㅋ 별 거 아닌 건이라 원래 여청과로 가야하는 데 어찌 강력계로 배정됐다네요. 참 강력계 형사분이 우락부락하지 않고 키도 크고 훈 남이었음.ㅋㅋ 이상 난생 처음 가본 강력계 체험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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