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신감이나 내 확신이 줄어들때... 어떡하죠?

오이 조회수 : 2,048
작성일 : 2014-06-26 22:32:37


여태껏 6년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나름대로는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오늘같은날은 저희 둘째가 놀이터에서 화가난다고 제가 큰애편만들엇다고 생각햇는지 얼굴을 치더라구요.
그때 다른엄마들이 다 보고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가 사랑하고 아끼고 그래도 나름 훈육을 한다고햇는데 이런 엄마를 때리다니 그것도 남들앞에서. 너무 배신감이 컸어요.
그렇게 키운 제잘못이겠죠. 그리고 그런 싸우는상황에서 제가 속시원히 해결을 못해준게 둘째가
속상햇을수도 있어요.. 다 아는데 그래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사실 육아독립군이고 주변도움없이 아이들을 키우지만
이렇게 행동하지 않을거라 버릇없지 않을거라 생각햇는데..
제가 남들앞에서도 우리아이들 잘 놀고 다툼없이 놀고 그런모습을 너무 기대햇는지 몰라도
보란듯이 자매가 남들 다보는데서 싸우고 때리고 하는모습이 참...챙피해요..

다들 어떠신가요? 저는 아직도 그냥 눈물이 나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물론 아까도 얘기하고 집에와서도 얘기하고 자기전에도 얘기햇어요.
화가나도 때리는건 안된다구요.. 참 세살이예요..
IP : 59.16.xxx.5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 뚝
    '14.6.26 10:35 PM (122.40.xxx.41)

    앞으로 그런 행동은 안되는거다 자꾸 인지 시키심 됩니다.
    남들 눈 그까이거 무시하세요.
    육아 독립군이라니 옛생각 나네요.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조근조근 예쁘게 말로 가르치세요

  • 2. 오이
    '14.6.26 10:35 PM (59.16.xxx.55)

    그리고 이렇게 한번 좌절을 겪고나면 제 인격까지도 막 뜯어보게되요. 내가 이래서 부족하고 저래서부족하고.. 남들이랑 비교하게되고.. 그러다보면 또 제 육아관에대해서 자신이 없어지고..
    스스로에 대해서 자신도 없어져요. 한없이 나약해지기만 하네요...
    오늘하루 기분이 참.. 여러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웬지 이런일도 더 크게느껴지고..
    제마음을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고... 속상하네요. 그냥 답답..

  • 3. 피식
    '14.6.26 10:36 PM (175.204.xxx.135)

    세살이라 그래요.
    알아듣거 타이르면 되요. 아직 애기랍니다~

  • 4. 오이
    '14.6.26 10:46 PM (59.16.xxx.55)

    정말 애키우는건 힘든것같아요. 전 남들 눈을 의식하는성격인데 애들은 잘키우건못키우건 누구하나 잘키우고있구나라고 위로한번 칭찬한번 해준적도없고.. 서러워서 눈물만나요... 이런일이있으면 꼭 내탓같고.. 흑..

  • 5. minss007
    '14.6.26 10:49 PM (112.153.xxx.245)

    아휴...
    세살인데요 뭐 ^^
    넘 많은생각은 오바라는 생각이들어요
    아직 세살이고...엄마 때리면 정말 뜨겁게 혼단다는 얘기는 꼭 강조하셔야해요
    아이들이 그럴때가 있더라고요
    저도 남자꼬맹이 둘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은 충분히 그럴수 있지만 그게 다음으로 이어지지않도록 아주 따끔히 얘기는 하셔야 합니다
    아직 뭐가 많이 나쁜지 모르는 세살이니..너무 많은생각으로 앞서가지 마셔요 ~
    토닥토닥 ~~~

  • 6. minss007
    '14.6.26 10:52 PM (112.153.xxx.245)

    그리고 아이들 형제간에 서로 밖에서 싸우면 저는 무조건 데리고 집에들어갑니다
    몇번그랬더니 절대 밖에서 안싸우네요

  • 7. 세살
    '14.6.27 12:28 AM (222.113.xxx.37)

    세살이라 그러죠. 세살이 어른 생각처럼 행동하면 그게 세살인가요?;;보통 두돌 전후로 폭력성 증가해요. 아이마다 표현 강도가 다를뿐이구요. 자책하지마시고 가까운 도서관에서 전문가들이 연령별 특징에 대한 책도 읽어보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275 배가 살살 아프면 뭘 먹어야 하나요? 7 메뉴 2014/11/08 1,043
434274 카드없애보신분.... 정말 소비가 줄고 돈이 좀 모이나요?? 20 -- 2014/11/08 6,523
434273 캐나다 유학 5 유학 2014/11/08 2,472
434272 "미국은 만20세 성인되면 자발적으로 독립하는데..&q.. 7 ㅈㄷ 2014/11/08 3,253
434271 써보니 괜찮았던 중저가 화장품들 후기 (건성) 4 스킨로션 2014/11/08 3,572
434270 ‘경제 용어’ 구사하다가 또 체면 구긴 김무성 5 샬랄라 2014/11/08 1,489
434269 김성근 감독도 종북인가보다... 7 존심 2014/11/08 1,785
434268 좀 전에 지워진 글쓰신분 엄마얘기 9 지워진 2014/11/08 2,999
434267 크리스마스날 외국인친구 서울오는데 뭘 할수있을까요? 2 ㅅㅅ 2014/11/08 693
434266 서울에 우산 수리 잘 하는곳 좀 알려 주세요. 3 겨울 2014/11/08 3,148
434265 노홍철 음주운전이라니 25 아 왜.. 2014/11/08 10,121
434264 걷기 편한 신발 2 222 2014/11/08 1,946
434263 전지현 수지는 진짜 머릿빨미인 2 ㄱㄱ 2014/11/08 5,400
434262 지난번 한국타이어 화재로 세종시 배추농사 망쳤다는데 1 충북현도 2014/11/08 1,300
434261 초보인데 탁묘를 해볼까 해요..집사님들.. 11 냐옹 2014/11/08 2,461
434260 똥꼬에 불이 붙었나봐요 안녕 2014/11/08 887
434259 내장산 여행가면 사와야 할 것들 있나요? 2 자냐자냐 2014/11/08 1,557
434258 오늘 택배받고 울었어요. 27 whffhr.. 2014/11/08 17,873
434257 쇼핑몰 부츠와 브랜드 부츠요. 차이 많이 나나요? 2 ? 2014/11/08 1,731
434256 중딩아들이 약속을 어겼는데 어떡해야할까요 4 한숨만 2014/11/08 850
434255 김장훈씨도 대단하네요....진도 장터에서.??? 7 ... 2014/11/08 4,016
434254 이율배반 박수근 2014/11/08 629
434253 요즘 실내온도 몇도에 맞춰놓으세요? 2 추위 2014/11/08 1,269
434252 코트제작/캐시미어,울,모 비율,,도움 부탁드립니다... 10 qweras.. 2014/11/08 5,505
434251 (따끈펌) 초등학생 수학에 대한 저의 경험 4 카레라이스 2014/11/08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