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년생이구요.
일은 제가 하고 싶었던 분야네요.
10년 경력 단절이라 페이가 크진 않지만...
4대보험과 200 프로 인세티브 월급은 200이네요
그리고 위치도 저희집에서 지하철로 4역. 퇴근 6시반..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은 맘인데...
아이들이 초4 초2 여요.
큰애는(남) 알아서 하는 스탈이고 학습적인 아이라 걱정이 덜 돼는데...
둘째..(여)
오늘 안그래도 청소 갔는데...
어제 본 경시대회 점수가...50
날밝으면 밖에 나가 놀아야 하고 글을 안봐요.
들어와 저녁 먹고 다시나가 놀고 그담 샤워후 자기전 숙제가 전부에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애들 유치원때 애들 가르치는 알바 하면서 힘들어
둘째 책읽기를 등한시 했어요.
공부 방부터 해서 방과후를 꽉꽉 채워 6시정도까지 보내고
일을 하면 될까요?
지금 지나면 다신 저정도의 직업도 갖기 힘들거 같아요
45넘으면 사무직 들어가기 힘들다고 주변 사람들도 그러구요
초등 고학년만 되도 두말 안하고 나갈텐데...
그리고 독서력이라는게...정말 학교 시험과 학습과 진짜....긴밀한걸 깨닫겠어요.
4학년 큰애 수학도 보니 심화 같은거 어렵던데 둘째는....
얼마나 헤멜까....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
제가 번걸 다 애들한테 붓더라도 나가야할까요...
애들만 바라보고 내능력(알량하지만)을 썩히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