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시부모)가 잘살면 자식들이 염치가 없어지나봐요..

어렵다 조회수 : 4,012
작성일 : 2014-06-26 13:00:56

요즘 캐이블에서 시부모님이랑 며느리 또는 처가집이랑 사위가 나오는

예능이 많던데요..

 

보면 돈 잘버는 연예인 시부모한테 다 큰 자식들이

뭐하나라도 받아내려고 기를 쓰더라구요.

 

어제는 재방송인지 뭔지

최홍림이라는 코메디언이 장인 장모한테 재산 물려달라

상가건물 달라 애 아코디언 배우는데 아코디언 사달라고

양쪽으로 삥을 뜯던데..

 

물론 예능이니 어느정도 짜고 찍는건 있겠지만

그전부터 방송나와서 하던 말 들어보면

일상이 처갓집 재산 노리는건 사실인거 같더라구요.

 

그러거 보면 내 부모가 또는 시댁이 처가집이 잘살면

자식이고 며느리고 사위고

왜들 그렇게 염치가 없어지는건지..

 

사실 주변을 봐도 시부모가 좀 산다 하면 며느리가 이혼하고 시댁 들어와 사는

시누이 지 재산 축낸다고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친정이 잘사는데 사위가 머슴처럼 일하고 입안의 혀처럼 굴어서

자기 본가까지 덕을 보게 한다거나..

어린 애들 시켜서 할아버지한테 뭐 사달라고 해라 뭐 배우고 싶다 해라..ㅉㅉ

나이만 먹었지 철들이 안들었더라구요..

 

근데 희안한건 그 부모들이 그렇다고 무르고 호구스타일도 아니고

엄청 칼같고 무섭고 호랑이에 독불장군? 뭐 이런스타일인데

저마다 자식한테는.. 며느리한테는.. 사위한테는 그냥 허허실실 다 뜯기더라구요..

 

물론 저같아도 내가 잘 살고 돈이 많은데 자식이 어려울때 안도와줄수 없겠지만

적당선을 지키는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어느 정도가 자식을 망치는 마지노선인가.. 그걸 알수가 없겠죠.. 당사자는..

 

그런거 보면 부모는 자식한테 손벌릴 정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물려줄것도 없고.. 그정도가 이상적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주변에서 시부모나 처가집이 잘살아도

자식들은 상관없이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도움 안바라는 집들 보셨나요?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되던가요??

 

IP : 61.7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6 1:03 PM (121.181.xxx.223)

    염치없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그나마 자식이면 낫게요..친구의 부모가 좀 재력이 있는걸 알자 나중에 나도 좀 같이 쓰자는 말을 아무렇지도 내뱉는 사람도 봤어요.아니 지가 뭔데 친구가 부모에게 상속받은 재산을 같이 쓰고 싶어하는건지..

  • 2. 흠..
    '14.6.26 1:09 PM (121.162.xxx.53)

    명색이 사장이지만 한달에 50도 못벌면서 애들 교육비부터 적지 않은 생활비까지 따박따박 받아가는 사위도 있어요.
    그러고도 왜 니네 집에서 아들만큼 유산 상속 못받냐고 궁금해 하는 ....쯧쯧.

  • 3.
    '14.6.26 1:13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다 부모가 키우기 나름인 것 같아요.. 주위 보면 부모가 부자여도 부모 재산 탐 안내는 독립적인 자식들도 있어요..

  • 4. ....
    '14.6.26 1:21 PM (203.226.xxx.111)

    돈이 있는곳에 온갖 파리떼가 몰려들죠 돈 좀 있다고 주변사람들에게 자꾸 사주고 그러면 버릇되어서 상대가 지갑을 안꺼내게 되는거고요 제가 갑부는 아니지만 넉넉한편이었는데 친구를 사귀어도 늘 사주기를 바라는 애들 있더라고요 너네집 잘살잖아~하면서요 자식들도 마찬가지. 원하는걸 모두 충족시켜주면 그걸 당연하게 여길테죠 저는 아이 부족한듯 키울거예요 돈의 귀중함도 가르쳐주고요 부모돈은 니돈이 아니라는것도

  • 5. ....
    '14.6.26 1:22 PM (203.226.xxx.111)

    딴말인데 최홍림이라는 사람....나올때마다 꼴보기 싫어 채널 돌려요

  • 6. ㅇ ㅇ
    '14.6.26 1:24 PM (211.209.xxx.23)

    돈은 있는 티를 내면 안돼요. 자식에게도요. 헝그리정신이 없어져요.

  • 7. 그저
    '14.6.26 1:42 PM (124.61.xxx.59)

    최홍림 와이프가 너무너무 불쌍해요.

  • 8. ...
    '14.6.26 1:42 PM (218.147.xxx.206)

    저희 아버지 자수성가하셔서 재산 많이 모으셨는데,
    아들과 며느리들이 전혀 경제적 자립이 안되더라구요.
    부모 재력 믿고 유학에, 사업에 돈만 날리고요.
    현재 생활비도 상가 임대료로 충당하시는데,
    이것도 아들들과 나누어 쓰니 빠듯합니다.
    그나마 남은 땅이나 집, 상가라도 지키고 싶으신데,
    나 죽고나면 상속세 부담 때문에 다 날아갈거라고 한탄하세요.
    근데 주변 친구들도 다 자식들이 말아먹어
    가난한 노년을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래요.
    아들들이 하도 사고를 치니
    다 없어지기 전에 부동산 중 일부를 제게 증여해 주셨어요.
    취득세랑 증여세 내더라도 미리 주시는게 낫겠다구요.
    저희집이나 다른 집이나 부모가 재력있으면
    자식들이 성실하게 일해서 벌어먹고 살 생각이 없는 경우가대부분이더군요~~ㅠㅠ

  • 9.
    '14.6.26 1:45 PM (118.42.xxx.152)

    돈은 있는 티를 내면 안돼요. 자식에게도요.2222

    자립심을 키워줘야...

  • 10. 윗님말씀에 동감
    '14.6.26 1:53 PM (125.180.xxx.36)

    돈이 더가는 자식이 부모복 많은 자식인거죠..
    효도는 딴놈이 하구..
    웃깁니다.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376 텔레그램 공식 한글 버전 출시..카카오톡 위협하나 13 망명자 2014/10/07 2,823
424375 남아 학군 이사.. 조언구합니다 3 2014/10/07 1,425
424374 전세 부동산이 위임계약 3 가을 2014/10/07 1,045
424373 연애할때 아빠미소로 바라봐주는 남자... 13 어떤가요? 2014/10/07 7,409
424372 유부 배가르는 법 좀 알려주세요.. 3 아침 2014/10/07 1,037
424371 초6 아들 어쩌나요 5 ㅠㅠ 2014/10/07 1,727
424370 고뎃스커트 백화점에서 보신분 도와주세요 2014/10/07 473
424369 김소은 코 너무 아깝네요 3 ... 2014/10/07 41,915
424368 이 쇼파 어떤가요?? 5 고민 2014/10/07 1,565
424367 제 여조카 소개팅 해주고 싶네요... 11 탁구 중독 2014/10/07 3,609
424366 층간소음에 대처하는 방식 2 아랫층사람 2014/10/07 1,090
424365 햇생강은 껍질 안까도 되나요? 2 .. 2014/10/07 2,977
424364 전 한달 동안 전화 한통도 안할때도 많아요 8 이상한가요 2014/10/07 2,275
424363 꽉잡힌 직장남성들은 어떤 과거가 있을까요? 26 답답~하네 2014/10/07 3,655
424362 요새 전세 매물이 정말 없네요ㅠㅜ 2 마르게리 2014/10/07 1,809
424361 아래 시댁 단체 카톡글 보다가 그냥..ㅎㅎ 1 .. 2014/10/07 1,929
424360 211.241.191.231 이 아이피보고 알 수 있는 정보가.. 6 해킹당했어요.. 2014/10/07 1,816
424359 면접갔는데, 여자 많은 회사라서 적응에 대해물어봤는데 5 ㅇㅇ 2014/10/07 1,488
424358 삼십분째 어린여자애가 비명을 지르며 놀고있어요 9 돌기직전 2014/10/07 2,631
424357 유럽 여행 계획중인데요 5 유럽 2014/10/07 1,368
424356 저는 왜 이렇게 수다떠는 게 피곤할까요 ㅠㅠ 29 .. 2014/10/07 6,108
424355 의료기관평가인증원...직장으로 어떤가요? 직장 2014/10/07 2,293
424354 닥쳐! 란 말이 욕이 아니면 단가요?? 6 닥쳐? 2014/10/07 2,545
424353 비정상회담 외국인들 한국어 잘하는거... 45 1 2014/10/07 13,234
424352 우리집 강아지는 5살입니다. 14 가을바람 2014/10/07 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