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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자란자식,
보면서 느낀건데요
3화 중간에 아빠는 부채 들고 뒷짐 지고 혼자 앞서거니 가고
뒤에 엄마는 큰 짐 머리에 지고 갓난쟁이 엎고 좀 큰 애(그래봐야 3살??) 끼고
좀 큰 여자애도 큰 짐 들고 낑낑 가는 모습..
(지가 좀 도와주면 지 엄마 생신날.. 지 엄마 집에 금방 갈터인데-.-)
저랬던 상황..
남자는 고추 떨어진다고 부엌에도 얼씬 못하게 하고
밥도 못 먹고 남자들 밥시중 들고
남자들이 먹고난 나머지들로 배 채우고
없으면 그냥 굶고..
남자들이 안방에서 편히 밥 먹을때
여자들은 부엌에서 바가지로 밥 먹고..
지금 남자들 엄청 저 시절 그리워하는 사람 많겠죠?
얼마나 부러울까요?
당장 먹을 쌀 떨어져도 큰 소리 뻥뻥칠수 있었는데,
부엌에 코빼기도 안 비치고 밥 얻어먹을수 있었는데
자식들 뒤치닥거리 죄다 아내한테 맡기고 룰루랄라 놀러다녀도 큰 소리 뻥뻥 칠 수 있었는데
바람피워도 큰 소리 낼 수 있었는데
당당하게 여자 데리고 들어와서 두집살림 할 수도 있었는데
지금 남자들 군입대, 군생활, 데이트비용, 결혼비용 억울해서 난리인 마당에
저 빌어먹을 유교사상이 다시 자리잡길 기다리는 사람 얼마나 많을까요?
참, 유교사상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중국은 여자 입김이 더 강하다면서요?
그래서 한국남자,중국여자 커플은 잘 없다면서요?
돈 주고 사오지 않는 이상.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도 이 상황을 그리워하는 분들 아주 많겠죠??
조선시대 조회수 : 860
작성일 : 2014-06-26 11:24:11
IP : 219.250.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조선시대
'14.6.26 11:24 AM (219.250.xxx.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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