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바지사놓고 째려보고만 있네요

날개 조회수 : 3,179
작성일 : 2014-06-26 10:52:37
  어제 그냥 구경이나하자하고 아울렛에 갔다가 꽃바지를 하나 입어봤어요.
사실은 여름용흰색바지 맘에 드는거 있음 사야지하고 간건데,꽃바지가 눈에
딱 뜨이더라고요.요즘 꽃바지 많이들 입잖아요.색깔도 화려한 건 아니고,전체적인 톤이
흰색에 진한 파랑이 간간이 섞인 바진데입어보니 괜찮은것 같은데 또 막상 그래,사야겠어
이건 또 아니고... 백퍼센트맘에 안차면 안사는게 정답인데 어젠 이상했어요.
 그냥 사버렸어요.그걸 그냥 들고왔으면 오늘 환불받으면 됐을껀데 그자리에서
수선을 맡겨 단을 댕강 잘라놔서 환불도 못해요.   어제부터 옷걸이에 걸어놓고 밥한술뜨고
쳐다보고,물한모금 먹고 쳐다보며 낯익히기에 들어갔어요. 자꾸 보면 정들까해서요.
  제거 원래 옷을 좋아해서 옷사고나면 괜히 좋은 사람인데 이노무바지는 왜이렇게 볼때마다
쌩뚱맞아보일까요?  항상 단색의 바지만 입어버릇해서일까요?
  아....분명 보수적인 스타일을 좋아하는 남편이 보면 이상하다고 한마디할텐데...
   저에게 꽃바지에 대한 좋은 말씀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짧은 키탓에 길이수선까지해버려서
환불못합니다.부정적인 말씀하심 상처받고 쟤랑 더 친해지기힘들것같아요. 
IP : 211.176.xxx.1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6 10:54 AM (121.181.xxx.223)

    상의를 흰색이나 단색으로 매치해서 꽃바지 입으면 이쁠것 같은데요.~~

  • 2. 윗님처럼 헐렁한 이쁜 단색을
    '14.6.26 10:55 AM (125.182.xxx.63)

    흰색내지는 옅은 파스텔 단색 웃옷으로 입으면 이쁠듯요.
    요즘 유행이던데..ㅎㅎㅎ

  • 3. 아줌마
    '14.6.26 10:56 AM (221.147.xxx.70)

    전 선물받아서 웃음이 나왔는데..
    왜 안입고오냐고 계속 보채길래 흰색남방에 꽃바지 입었더니 남편이 네가 포미닛인줄 아냐고 놀리더라구요
    그래도 꾹 참고 입었더니
    나쁘지 않아요..

    용기내서 입어보세요 .. 생각보다 이쁜거 같아요

    지금은 자주 입어요~~~ 첨이 부끄럽지 두번째부터는 괜찮더라구요
    홧팅

  • 4. ㅎㅎㅎ
    '14.6.26 10:58 AM (1.240.xxx.34)

    그냥 기분전환용으로 예쁘게 입으세요.
    저는 꽃바지는 아니지만 흰바지에 패턴 들어간 바지 샀거든요
    맨날 밋밋한 옷만 입다가 이 바지 입은날은 괜히 기분이 업됩니다. ^^
    상의 잘 매치하셔서 첫번째로 남편앞에서 패션쑈^^;; 해보세요.
    패턴바지 성공한뒤로 용기가 나서 어제 저도 인터넷으로 꽃무늬 들어간 바지 구매했어요.

  • 5. 여름에
    '14.6.26 10:58 AM (59.27.xxx.47)

    꽃무늬 바지 생각보다 좋은 아이템입니다
    위에 단색으로 넉넉히 입으세요
    꽃무늬 크기는 모르지만 위가 너무 타이트 하면 꽃이 두드러져요

  • 6. 날개
    '14.6.26 10:59 AM (211.176.xxx.166)

    휴...어제부터 제가 갖고 있는 어울릴만한 상의들을 다 꺼내놓고 짝맞추기들어갔는데요...그 느낌 아시려나요? 괜찮은것같기도 하고,아닌것 같기도 하고.. 눈에 안익어 그런걸까요? 예,,상의색깔이 흰색,파랑계열,옅은 회색등은 맞더라고요...

  • 7. 날개
    '14.6.26 11:05 AM (211.176.xxx.166)

    우와,,,제가 댓글쓰는사이 다섯님이나 더 댓글달아주셨네요. 읽어보니,울끈불끈 힘이 납니다.사실은 이글쓰면서도 계속 째려보고 있거든요.그럼 님들의 격려에 용기내어 한번 입어볼게요...모두들,,,고맙습니다.!

  • 8. ..
    '14.6.26 11:25 AM (211.176.xxx.46)

    파격미라는 것도 있지요. 본인 인생에 파격미를 줘보시길. 자기만의 멋을 아는 자는 타인도 멋있게 봅니다. 남편이 죽으라고 하면 즉을 거 아니면 본인의 미학을 구현하며 사시길.

  • 9. 그만
    '14.6.26 11:26 AM (1.244.xxx.211)

    째려 보시구 입어 주세요~
    일단 입고 슈퍼라도 나갔다 오세요
    아무일도 안 생깁니다
    저는 보수적인 남편이라면 첫번째 패션쇼 반대 입니다
    우리집에두 그런 분이ㅎㅎ
    꽃무늬 매니아 되시길~

  • 10. ^^
    '14.6.26 11:29 AM (115.140.xxx.66)

    읽어보니 빨강 파랑 총천연색의 꽃바지도 아니고
    청초해보이는 꽃바지같은데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수수한 상의랑 입으시면 넘 세련되고 이쁘실 것 같아요 ^^

  • 11. 더블준
    '14.6.26 11:35 AM (211.177.xxx.28)

    상의 검정이면 세련된 느낌일 듯 싶네요

  • 12. 흰나시에
    '14.6.26 12:12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꽃바지 검정가디건 정도면 무난할거 같아요.

  • 13. ..
    '14.6.26 12:22 PM (121.157.xxx.2)

    쳐다보니 정들던가요?ㅋ
    저는 사 입고 싶은데 매장가서 쳐다만 봐도 남편이랑 아이가 질색을 해서요.

  • 14. ..
    '14.6.26 12:24 PM (121.129.xxx.87)

    저는 안입어봤지만 입는분들 보면 예쁘던데요.
    유행이기도 하구요

  • 15. ...
    '14.6.26 12:29 PM (180.229.xxx.175)

    상의 무채색으로 깔끔디자인입으시고 입음 이뻐요...
    저처럼 허벅지가 운동선수인 사람은 아예 꿈도 못꾸는 아이템인데요...지금 당장 이쁘게 입으시고 은행다녀오세요~^^

  • 16. 날개
    '14.6.26 2:09 PM (211.176.xxx.166)

    하하하...외출했다 돌아왔더니 더많은 격려메시지가...^^아직은 못입었고요.어울릴만한 헐렁한 흰색티 하나 사가지고 왔음요.이달에 옷사는데 돈 안쓰려고 했는데 어째 자꾸 돈이 써지네요. 이제 모든걸 갖추었으니,낼 아이학원따라갈때 함 입어보겠습니다.역쉬 82언니,동생님들은 참 마음이 예쁘셔요^^

  • 17. ㅎㅎ
    '14.6.26 4:23 PM (175.223.xxx.245)

    오히려 기분전환하는덴,
    나염 티보다 꽃바지입니다.
    상의만 심플하게 코디 하심 멋스러워용.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415 인생은 줄을 잘 서야 되네요 1 .. 2014/11/17 2,225
437414 스타우브 소테팬 좋은가요? .... 2014/11/17 1,632
437413 박원순·조희연 “초등학교 빈 교실에 공립유치원 34곳 신설” 10 샬랄라 2014/11/17 2,727
437412 보여지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아끼며 살고싶어요 13 2014/11/17 3,890
437411 오뎅 꼬치요. 재활용하지 마세요! 13 정말이지 2014/11/17 7,600
437410 안방 화장실 냄새 5 소동엄마 2014/11/17 3,192
437409 서울에서 맞춤이불 하는곳이요~!!! 3 써니데이즈 2014/11/17 864
437408 진공청소기 비싼게 좋은가요?? 6 순백 2014/11/17 1,652
437407 공부를 잘 하지 못했지만 성공한 사람? 14 궁금줌마 2014/11/17 5,090
437406 코트수선집 추천해주세요 ... 2014/11/17 860
437405 80년대 술집포스터 같은 블로그?? 1 tlstpr.. 2014/11/17 2,356
437404 30대들은 식당에 무슨 반찬이 나오면 좋아하나요? 35 식당 2014/11/17 4,420
437403 밑에 우리집 강아지 읽고 (반려동물 이야기 싫으신 분 패쓰) 2 고양이 엄마.. 2014/11/17 1,335
437402 허리통증 1 통증 2014/11/17 898
437401 8개월 아기 데리고 한국에 왔는데요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11 msm 2014/11/17 1,538
437400 제 과실로 종업원이 다쳤는데 어떻게 해야 될까요? 16 파라다이스7.. 2014/11/17 3,864
437399 최민수씨도 젊은시절에는 잘생기지 않았나요..??? 14 .. 2014/11/17 4,883
437398 "'카트'가 그려낸 것은 세련된 자본의 폭력".. 1 샬랄라 2014/11/17 1,071
437397 겨스님이 뭔가요? 2 !! 2014/11/17 3,036
437396 수리논술 준비하러 학원간 조카가 갑자기 논술 포기하겠다고. 6 이모 2014/11/17 6,114
437395 동생 결혼할 사람을 결혼식에서 처음 보는 거 이상한가요? 9 닌자시누이 2014/11/17 2,483
437394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유난히 발목 앞이 시린분 안계신가요? 2 달팽이 2014/11/17 1,386
437393 날씨가 추워지니 집에서도 따뜻한 양말 신고 싶은데 5 옛날 버선 2014/11/17 1,370
437392 Macy's 백화점 직구해보신분이요 5 직구 2014/11/17 2,258
437391 햄 저렴한거 먹으니 냄새 나네요 2 .. 2014/11/17 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