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6일 두달 전 세월호 참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이를 즉각 수리했던 정홍원 국무총리를 유임시키기로 했다.
안대희-문창극 연쇄낙마에 더이상 인사청문회를 통과할만한 새 총리후보를 내세울 수 없다는 스스로의 '인사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한국 헌정사는 물론, 세계 정치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황당 결정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오전 브리핑에서 "시급히 추진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로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큰 상황"이라며 "박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출처] : 뷰스앤뉴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