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가 말리는 결혼 하고 후회하시는 분 계신가요?

결혼 조회수 : 5,644
작성일 : 2014-06-26 07:19:15

정말 인생 길게 살아오신 분들의 안목이 정확한 걸까요..

부모 말 거역하고 결혼했다가 결국 이혼한 경우를 봤는데..

부모님 뵐 면목이 없을 거 같아요.. 

IP : 218.38.xxx.1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6.26 7:32 AM (175.197.xxx.240)

    왜 끝까지 결사적으로 말리지않았냐며
    부모 원망하는 걸 들었어요.
    이 결혼 못하게하면 죽어버리겠다고 난리치던 모습을 기억하는데
    원망은 부모에게로...
    제 동생이 그러더군요.
    부모님께 면목없어한다면 그나마 양심이 있는 사람이겠지요.

  • 2. ...
    '14.6.26 7:37 AM (203.226.xxx.105)

    전 구남친이랑 헤어지고 지금 남편이랑 결혼한것 백번 잘했다고 생각중....
    구남친이랑 결혼반대 당하고 울고 불고 난리 아니고 부모님께 저주의 문자를 날리기까지 했는데
    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등에서 식은땀 나요

  • 3. ㅇㄹ
    '14.6.26 7:38 AM (211.237.xxx.35)

    반대로 부모님이 결사반대 하셨는데, 살아보니 잘사는 사람도 있죠.
    확률적으로야 어른들 말 듣는게 잘사는 확률이 높긴 하겠지만요.

  • 4. tripple1
    '14.6.26 7:41 AM (211.200.xxx.18)

    결사반대였다면 100이면 99 후회해요

  • 5. ....
    '14.6.26 7:48 AM (117.111.xxx.221)

    어른들 안목 당연히 옳죠..
    근데 자식이 좋다는 사람 맘에 안든다고 갈라놓는 냉정한 부모도 좋은 부모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 6. ........................
    '14.6.26 8:19 AM (99.132.xxx.102)

    자식이 좋다는 사람 맘에 안든다고 갈라놓는 냉정한 부모라.....

    그럼 자식이 볏짚 짊어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데 어떤 부모가 가만히 있나요?

    이상한 부모가 아닌 이상, 부모가 반대하는 결혼은 다 타당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당시에는 당사자들이 눈이 멀어 모르지만 시간 지나고 가리워진 눈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그 때는 후회해도 늦지요.

  • 7. 아..
    '14.6.26 8:43 AM (219.251.xxx.135)

    저 부르셨나요?
    네. 미치도록 후회해요.
    그런데 티내면 안 되니까 더 미칠 것 같아요.
    막장 시댁에 가난에 허우적대는데.. 친정 부모님 만날 땐 괜찮은 척 해요.
    면목도 없고, 속상해하실 게 뻔하니까요.
    무엇보다 제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도 못 꺼내요.
    저도 아이 생각해서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키울 거고요.

    다만 아이가 크고, 친정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도.. 남편과 함께 할 자신은 없어요.
    벌써부터 저희 친정 재산 노리는 시부모이기에.. 그 분들 노후까지 제가 책임지고 싶지 않거든요.
    (시댁 식구들 통틀어, 제대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저랑 남편 뿐이에요. 남편도 언제 잘릴지 모르는 작은 회사 회사원인데 효자 맏아들...;; 제대로 빨대 꽂힌 기분이에요....)

    어른들 눈은 정확했다는 것을, 주위에서 말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삶을 통해 깨닫네요.

  • 8. 아..
    '14.6.26 8:50 AM (219.251.xxx.135)

    덧붙여.. 결혼 전, 객관적으로 모든 게 기우는 남편과 남편 쪽 식구들이.. 얼마나 제게 잘했는지....
    전 그게 그 분들이 정이 많고 화목하고 가정적이어서 그런 줄 알았어요.
    ...학벌 좋고 뽀대나는(?), 거기에 헛똑똑이라 물주될 며느리를 잡았으니 얼마나 놓치기 싫으셨을까 생각하니.. 새삼 무섭더군요.

    물론 진심으로 예쁘셨겠죠.
    착한 맏아들이 골라온 여자가, 뭐 하나 빠질 게 없고.. 심지어 친정에 아들도 없으니..
    (친정이 조금 삽니다..)

    부모님은 물론, 당시 어렸던 제 친구들까지 다 알아보고 말렸는데, 전 그 말들을 안 들었죠. 그런 분들 아니라고... ㅜㅜ
    그래서 친구들에게 하소연도 못해요.

    아무튼 말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ㅠㅠ ㅠㅠ

  • 9.
    '14.6.26 8:50 AM (203.226.xxx.105)

    아닌것 뻔히 보일때 냉정하게 말해줄수있는 부모가 좋은 부모 아닐까요?
    전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 상황에서 저 뜯어말려준 부모님께 넘 감사한데...
    제 친구 뜯어말린 결혼하고 지금 이혼 앞두고 있는데
    재혼을 한다면 그때는 부모님 말씀 귀기울이겠다고 또 그러면 너라도 말려달라고 매번 말하는데..
    그 상황에 처하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더라고요 조금만 옆으로 빗겨서 봐도 이건 아닌 상황이었는데..
    인생 망칠뻔

  • 10. 저요
    '14.6.26 8:55 AM (116.37.xxx.157)

    몇년전 한번 엄마에게 ㅠㅠㅠ

    반대했으면 이유가 있었을테구 , 그럼 끝까지 말렸어야지~~ 하면서 원망한적 있어요
    에휴....엄마가 말한 부분 그땐 그리 않보였는데 , 엄마말이 다 맞더라구요

  • 11. 결사반대한 결혼 안하고
    '14.6.26 9:06 AM (180.65.xxx.29)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후회하는것도 봤어요. 사람은 누구나 가지 않은 길 아쉬워하고 후회해요.

  • 12. ...
    '14.6.26 9:32 AM (223.62.xxx.243)

    어른들 안목 다 맞는건 아니니 가려서 들으셔야 해요. 제 친구, 부모님께서 정말 맘에든다고 꼭 결혼하라는 남자와 부모님 말 믿고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또라이라 신혼이혼...
    지금은 자기가 좋다는 남자 만나 결국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 13. ...
    '14.6.26 10:32 AM (121.181.xxx.223)

    부모가 떠다미는 결혼한다고 이혼 안한다고 할 수는 없죠..~

  • 14. 결혼...
    '14.6.26 11:17 AM (218.234.xxx.109)

    결혼해서 사는 사람 중에 한번도 후회 안해본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일단 10년 넘기고 이야기합시다..)

    내가 이 사람이랑 왜 결혼했나 하는 후회는 누구나 하는 건데;;;

  • 15. ..
    '14.6.26 11:34 AM (121.157.xxx.2)

    친정에서 결사반대하는 결혼 했는데 전 잘 살고 있어요.
    남편쪽 조건보고 반대하셨는데 가끔 힘들때도 있지만 이 사람하고 결혼 잘했다
    싶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 배우자감으로 남에게 지탄받을 행동을 한게 아니면
    반대 안하려구요. 어차피 하는 후회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 보고 하는게 낫죠.

  • 16.
    '14.6.26 11:56 AM (218.144.xxx.205)

    제 안목이 엄마보다 좋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반대하건 말건 신경도 안 썼어요..
    그런데 엄마만 반대한 게 아니라 시댁부터 저희 집까지 모든 사람이 반대했고..
    결혼한다는 소리 듣고 기억도 안나는 동창들까지 우리 집에 와서 이 결혼 안된다고 했다죠..
    19년차인데 자타공인 세상에서 제일 팔자좋은 여자입니다..
    제 남편은 저 만나서 사람됐다고 합니다...ㅎㅎ
    인성만 좋으면 능력이야 키워주면 된다의 산증인이라죠..^^

  • 17. 저요
    '14.6.26 12:26 PM (39.7.xxx.245)

    결사반대까지는 아니었지만 못마땅해하셨고 내내 그 결혼 안하면 안되겠냐 하셨어요 끝내 제가 약간의 거짓말로 안심시켜 결혼까지 했는데요 .울 엄마가 우려했던 울 아버지같은 남자였더라구요
    시댁은 돈많은 자수성가형 평생을 돈만 보고 살은 시부모님덕에 울 남쳔 형제는 애정결핍에 우울증 환자였어요.
    잘생긴.외모와 뭔가 어두운 그림자에 콩깍지가 껴서 제대로 못본 제 불찰이기에 누구 원망할것도 없이 애 둘낳고 이때껏 눈물로 지낸답니다.
    엄마가 우려했던것. 남자의 성실함과 능력이었는데 저는 제 힘으로 이 남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 줄 알암ㅅ어요. 평강공주 컴플렉스.
    제가.제.발등 찍었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372 대체 남의집 카드명세서는 왜 뜯어볼까요? 12 .. 2014/07/08 3,795
395371 학부모와 다단계 .. 2014/07/08 1,315
395370 노래 좀 찾아주세요. 다시도전 20 노래찾기 2014/07/08 1,155
395369 내일 매니져를 만나러 가는데요.. 5 불링 2014/07/08 2,122
395368 집에 선풍기 몇 대있으세요?? 21 더워.. 2014/07/08 3,810
395367 목포 3주 정도 머물 숙소 4 우탄이 2014/07/08 1,211
395366 요즘은 무슨 김치 해먹나요? 11 김치 2014/07/08 2,307
395365 팝송탐정님들 저도 노래 좀 찾아주세요^^ 3 점넷아줌마 2014/07/08 891
395364 엄마가 어지럽다고 하는데 중풍일까요? 8 ........ 2014/07/08 2,646
395363 강아지와 공놀이 12 강쥐맘 2014/07/08 1,505
395362 체험학습 신청서 쓸때요... 5 ^^; 2014/07/08 1,730
395361 살점이 떨어졌는데요 7 응급처치 2014/07/08 1,356
395360 박봄 마약사건 김학의랑 관련있다네요 44 후덜덜 2014/07/08 35,553
395359 독일영화보는데 독일남자들 너무멋있지않나요 19 -- 2014/07/08 4,316
395358 jtbc 9시 뉴스 시작 했네요. 같이 봐요~ 6 ^^ 2014/07/08 983
395357 [국민TV 7월8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송 .. 2 lowsim.. 2014/07/08 977
395356 칫솔 추천해주세요 2 칫솔 2014/07/08 1,635
395355 취나물 무친것 냉동해도 될까요? 3 자취녀 2014/07/08 919
395354 의대가려고 정하니 정말 답답하네요 67 중3맘 2014/07/08 19,662
395353 제가 일을 그만두는게 좋을까요? 18 워킹맘 2014/07/08 3,152
395352 여름휴가지 고민.. 나트랑 코타키나발루 푸켓 등.. 8 휴가떨려 2014/07/08 4,331
395351 영화 탐정님들, 이 외화 아실지.. 5 --- 2014/07/08 1,248
395350 중학생 딸아이 수영복이요 2 정보좀..... 2014/07/08 1,643
395349 동쪽에선 총기난사, 이틀전 서쪽선 북한군 난입…DMZ 경계 제대.. 세우실 2014/07/08 743
395348 맘이 너무 힘드네요... 6 .. 2014/07/08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