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전에 외국인한테 욕 먹은 글 쓰신 분

보세요 조회수 : 1,685
작성일 : 2014-06-25 23:53:55
저는 첫 댓글이랑 반대요.

원글님 기분 푸세요. 그 사람이 잘못이 아니고 아마 그 한국인 친구라는 애가 잘못한 걸 거예요.
그런 남자애들 많아요. 철없다고 하기엔 어이없는....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봤는데요,
실실 웃으면서
내 이름은 무엇무엇이지만 나를 부를 땐 형님이라고 불러라(마치 외국 애들이 자기 간단한 이름 소개하듯이)
라고 남자애들한테 자기 소개하고요.

어린 여자애들한텐 자기 이름이 오빠라고 알려 주거나
오빠라고 부르면 커피 사줄게, 그러고요.
한국어에서 오빠는 정말 좋은 말이야, 하면서요.
그걸 너무 많이 봐서 이 오빠 병에 경멸을 품게 됐어요. 대체 왜들 그러는지.

저를 무지 좋아하던 외국 애가 있었는데 어느날 저한테 오더니
미친년아,
C 발년아... 그러는 거예요. 얼굴이 파래져서 너 왜 그러니, 했더니
한국 남자애들이 그 말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이니 네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쓰면 좋다, 그랬대요.
제가 조용히
그건 퍽킹 크레이지 빗치 라는 뜻이라고 알려 주니끼 저한테 사과하느라 난리였어요.

제가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한국 남자애들한테 말하면 걔네는
뭐 어떠냐, 장난이다 그러면서 저를 진지 돋는 재미없고 구린 애 취급을 했어요.
아 근데 진짜, 외국인이 모르는 언어를 가지고 그따위 장난 하는 거.... 저질 아니에요?
우리 아름다운 한국말을 그 따위로.

암튼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이었을 거란 데 만 원 겁니다. 그 남자 웃으면서 말했담서요. 인종주의자라고 길에서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말할 사람 별로 없어요.
그러니 우리 한심한 동족에게 혀를 차시고 그 외국인은 용서해 주시길.
그런 일 또 있으면 저처럼 제대로 뜻을 알려 주세요.

아 진짜 걔네는 왜 그러나 몰라요....... 우리 한국인 남자들! 좀!!!(참고로 그런 장난 치는 여자들은 적어도 저는 못 봤습니다....)
IP : 122.40.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6 6:44 AM (82.28.xxx.224)

    그 글은 못 봤는데 한국애들이 외국애들에게 이상한 한국말 가르치는 건 많이 봤어요.
    전 외국 사는데 여기 인터내셔널 스쿨 다니는 한국 남자아이들이 외국 아이들에게 엉터리 한국말 많이 알려줘요.
    자기 한국 이름에 형자 붙여서 알려주는 건 애교구요. 희한한 욕들도 많이 가르쳐 줘서 가끔 식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406 일본 쓰나미로 대피한다는데 12:38:15 31
1741405 과일이 맛있게 익고 있겠네요 뜨거워 12:36:36 53
1741404 '서부지법 폭동 '변호인, 인권위. 전문 위원 위촉 그냥 12:33:08 92
1741403 내란돼지 더럽게 징징대네요. 눈 아프대요. 20 어휴.. 12:24:58 749
1741402 중학생 1학년 남아 키 6 모스키노 12:23:24 155
1741401 ㅁㅋ컬리 화장지 쓰시는분 있나요? 6 ㅇㅇ 12:23:01 200
1741400 임신가능성 있는데 pt 시작해도 될까요? 2 ㅇㅇ 12:22:34 153
1741399 30년 안보고 살았는데 9 고민 12:22:09 647
1741398 머릿결 덜 상하는 드라이기 추천해주세요.. 12:20:59 88
1741397 우래옥, 한달 휴업(7.29~) 2 하늘에서내리.. 12:19:56 953
1741396 "쓰나미 온다" 러·일 대피령, 한국도 영향권.. 2 후쿠시마20.. 12:18:21 829
1741395 한미 무역협정 관련 받은 글(15%, 쌀, 소고기) 28 찌라시 12:15:16 558
1741394 닭한마리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2 ... 12:14:58 247
1741393 1년에 한번있는 휴가인데.. 7 레베카 12:04:16 867
1741392 즉답 피하고 싶을때 어떤? 8 지혜 12:02:36 485
1741391 곰팡이근처만 가도 가려움 12:01:39 344
1741390 노란봉투법은 시대착오적인 법이에요 4 어쩌면 12:01:04 504
1741389 색연필이 많이 생겼는데 5 .. 11:55:17 461
1741388 어린 여자애들이 빤히 보는데 흔히 그러나요? 10 ㅇㅇ 11:50:46 913
1741387 웜톤, 희지도 검지도 않은 피부. 어떤 색이 좋을까요?(염색) 1 염색 11:48:27 140
1741386 7월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 첫 14억 돌파 31 ........ 11:47:09 1,328
1741385 노견 신부전 8 몽이 11:45:24 314
1741384 수면유도제 먹어야 할까요 6 ㅇㅇ 11:44:58 468
1741383 mbc 웃기네요 73 ... 11:43:41 2,709
1741382 마사지 스틱 추천부탁드립니다 3 일자목 11:43:25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