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밑에 월급쟁이는 노예라는 댓글을 읽고..

공감 조회수 : 5,411
작성일 : 2014-06-25 19:25:50
강신주 강의 많이들었더니 정말 그런 생각이 들어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그냥 몇푼차이 안나는 같은 노예인것만 같고요 그리고 공무원은 평생 직장이 보장된 노예.. ㅠ 
예전 노예는 그래도 안정되기라도 했지 우린 매일 정서적학대(?)에다가 그마저도 불안정하고. 

요새갑자기 철학강좌 인문학 강죄를 듣기시작했더니 
내인생을 주인으로살거냐 노예로살거냐 
월급쟁이 생활은 노예인데 어떡하나..
이런생각 들고 뭔가 현실이 좀 더 암울하게 보이는것 같네요
IP : 223.62.xxx.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그만
    '14.6.25 7:33 PM (203.226.xxx.21)

    월급은 내 노동력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내 기회비용을 회사에서 날린거에 대한 보상이라는 비슷한 글귀를 본적 있어요.
    동의해요

  • 2. ㅋㅋㅋㅋㅋㅋㅋ
    '14.6.25 7:38 PM (211.202.xxx.123)

    맞죠
    예전엔 안정감이라도 있었지
    요즘엔 경쟁시대라고 해서 정서적학대(갈굼 모욕 모멸)에다가 그마저도 불안정하고
    퇴직금도 연봉에 포함되고

  • 3. ....
    '14.6.25 7:39 PM (161.122.xxx.90)

    강신주 박사 강의 좋아하는데 노예란 표현은 뭐랄까? 좀 그래요~ 자영업은 매순간 스스로 결정해야 하지만 월급장이는 주어진 일을 따박따박 하면 월급이 나오잖아요. 주말에는 회사일 비울 수 있고, 긍정적 측면도 생각해봐요(이상 야근중인..ㅠ.ㅠ 직장인)

  • 4. 예전에
    '14.6.25 7:53 PM (221.152.xxx.85)

    무도에서 관상특집할때
    조선시대 인물들이 현재로 왔는데
    광대였던 노홍철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이것저것 질문하면서
    신분이 뭐냐 물으니
    노비라고 주인님께 돌아가야한다는 회사원보고 빵 터졌던 기억이 나네요

  • 5. ...
    '14.6.25 8:00 PM (110.70.xxx.184)

    그렇게 이 나라가 마음에 안들고 조선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시면 저 북쪽 방향으로
    가시면 조선시대와 같은 나라 있으니
    거기로 가시면 됩니다
    조선시대 왕처럼 대를 이어 충성을 바칠 로얄 패밀리도 있고 조선시대처럼 굶어죽기도 하는 곳

  • 6.
    '14.6.25 8:15 PM (203.142.xxx.231)

    엄청 편하다는 철밥통 공무원인데요.ㅋ.
    가끔 내가 복사기나 프린터의 소모품 같단 생각이 들어요.
    잉크나 커트리지, 복사지.. 다 쓰면 언제든 새걸로 갈아끼우면 되는..
    젊었을땐 공무원이라는 자부심과 나름의 애국심으로 힘내서 일했는데요..
    요즘은 그냥 서글퍼요.

  • 7. 그럼
    '14.6.25 8:27 PM (223.62.xxx.25)

    뭘 하면 노예가 아닐까요?

  • 8. ...
    '14.6.25 8:36 PM (180.229.xxx.175)

    월급은 정신이든 육체든 일하느라 망가진 것에 대한 보상...
    내몸 깎아먹은만큼 버는것...

  • 9. ...
    '14.6.25 8:45 PM (106.245.xxx.131)

    강신주씨가 어떤 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약간 왜곡된 듯 보입니다.

    어떤 생각으로 회사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를 듯 합니다.

    내가 주관없이 회사에 충성만을 다한다는 생각이라면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노예에 가까와질 듯 하고요.

    내가 중심이되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회사에 기여한다면 회사는 나의 서포터가 될 듯 합니다.

    내가 성취감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능력도 개발하는데 회사에서 돈까지 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내가 중심이 되지 못하고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회사를 다니거나 단지 성공했다는 느낌을 받기 위해 일을 하다 보면 스스로를 노예로 전락시키는 결과가 되겠죠.

  • 10. ㅇㅇ
    '14.6.25 9:01 PM (210.91.xxx.116)

    사람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니듯
    노예라고 해서(자유없다에서 노예라는거 인정) 다 똑같은 노예가 아님
    아래쪽 월100받는 노예들은 같은 노예라고 묶고 싶지만
    월 1000받는 위쪽 노예들은 펄쩍 뛸일
    왜냐하면 100받는 노예를 자신의 노예로 부릴수 있기 때문
    즉 월100노예는 노예의 노예,노예의 초고봉,노예의 끝판왕임
    같은 노예라고 정신승리 하는건 자유

  • 11. 윗님
    '14.6.25 9:02 PM (124.53.xxx.214)

    많은 젊은이들이 자아실현 자기개발 이런 부푼 꿈 꾸고 입사했다가 좌절크게느끼고 그냥 노예가 되는 요즘에는 적절치않은것같네요
    주어진 업무처리만 해도 제시간에 퇴근못하는 직장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내가 중심이라....그렇게 일할수있는 직업이 몇개나 될까요ㅎㅎㅎ

  • 12. 점넷
    '14.6.25 9:18 PM (122.36.xxx.73)

    저도 언젠가부터 참 노예같은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여자들의 삶도 그닥 더 나아보이지않고..민주사회라 말하지만 점점 봉건사회화되어가는것같아 숨막혀요.

  • 13. 마음씨
    '14.6.25 10:11 PM (223.62.xxx.105) - 삭제된댓글

    사극을 보거나 스파르타쿠스 같은 시대극을 보면서 은연중에 스스로를 귀족 주인공으로 동일시하지만 가만히 보면 현대의 직장인은 시간제 노예죠.

  • 14. ...
    '14.6.25 11:33 PM (106.245.xxx.131)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고르는 기준이 뭔가요.

    돈을 많이 주는 곳인가요?

    사회에서 인정받고 대우받는 곳인가요?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인가요?

    그 이유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 15. 유명한 사람 누가
    '14.6.26 1:46 AM (58.143.xxx.236)

    얘기하지 않았어도
    8시간 10시간 일해 백만원대 월급있는거보고
    기함했어요. 외벌이나 싱글맘들
    자식기르며 생활유지 절대 불가죠.
    아이들 그냥 방치되는것임.
    노예생활 맞다 생각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 16.
    '14.6.26 6:53 AM (124.56.xxx.187)

    노예생활 싫어 자아실현 한다고
    현대자동차에서 퇴사 사업 한다고
    돈 말아 먹고 회사 다닐때
    허구헌날 회식이라며 계속 술 푸던 형부
    지금은 불러주는 사람 하나없고
    골방 에서 노예생활 할때를
    그리워 합니다
    노예 생활로 의식주문화생활이
    해결되니까 세상살이가 만만해 보이나요
    나도 공무뭔 노예생활 좀 해봤으면

  • 17. 자영업자
    '14.6.26 8:22 AM (119.149.xxx.2)

    회사 때려치지 마세요.
    그래도 회사생활 했을 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쉬는 날 없죠. 아침 일찍 시작했다가 저녁 늦게 문 닫아야하고,
    버는건 회사 다닐 때 1/2도 안되고 세금에 월세에 인건비에...
    장난아닙니다.

    전 요즘 소원이 휴일에 이불속에 누워 마음 편하게 한번 쉬어 보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988 시장에서 파는 흙없는 고구마는 중국산인가요? 13 고구마 2014/11/10 4,202
434987 모달내의 지금 2014/11/10 903
434986 전기요 추천해주세요 전기요 2014/11/10 812
434985 등산 매력있네요. 10 ㅇㅇ 2014/11/10 2,982
434984 헤나 염색약 어디서 구입하나요??(30대 중반 새치로 인한 고민.. 4 ... 2014/11/10 2,946
434983 시부모님과 부산 여행, 호텔이나 팬션 추천 부탁드려요. 8 ^^ 2014/11/10 1,608
434982 단추 많이 파는 곳 있을까요.. 4 서울 2014/11/10 2,962
434981 올해 학교급식실 조리보조원 초봉은? 6 ... 2014/11/10 2,268
434980 대추차 끓이려면 말린대추지요~? 5 luckym.. 2014/11/10 1,744
434979 아이랑 핸드폰 공유하시나요? 1 열어 봐 2014/11/10 673
434978 실손보험 어떤게 좋은가요 7 6769 2014/11/10 2,307
434977 달걀이랑 토마토같이 스크램블해먹는음식? 14 ... 2014/11/10 3,313
434976 새 고교 역사교과서 근현대사 비중 줄인다 2 세우실 2014/11/10 632
434975 생신상에 딱 3가지 요리만 올린다면 어느요리 추천 해주시겠어요 9 생신 2014/11/10 2,436
434974 유럽여행 인솔자의 행동을 어떻게 9 참#%여행일.. 2014/11/10 3,720
434973 얄미운 친구 2 ... 2014/11/10 2,003
434972 정 없는 남편 32 슬픈 아침 2014/11/10 12,379
434971 영어동화책 만만한줄 알았어요(조언절실부탁) 16 아녜스 2014/11/10 2,900
434970 폴리텍 대학교를 가면 후회할까요? 9 기술이 대세.. 2014/11/10 5,726
434969 지금 카톡되나요? 4 카톡 2014/11/10 978
434968 수능 선물로 엿주면 좋아할까요? 8 2014/11/10 1,324
434967 등 목이 뻐근하고 굳을때 보통 어떻게 하세요? 3 드림 2014/11/10 1,447
434966 미생-중학생이 봐도 될까요? 9 물어볼 곳은.. 2014/11/10 1,574
434965 저의집 큰애가 이번에 수능을 봅니다. 77 파란 2014/11/10 14,255
434964 2014년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0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