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관절염

미우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14-06-25 16:35:09

혹 경험있으신분 있을까요?

퇴행성 관절염인것 같아요. 늘 봐주시던 동물병원선생님

오늘 진료 없다해서 병원은 아직 못 갔는데요.

덩치 산만한 녀석이 며칠전부터 컨디션 안좋다 싶더니

급기야 오늘아침에는 잘 앉지도 걷지도 못하고.

참 대략 난감이네요.

덩치나 작아야 난짝 안아주기나 하지 래브라도 리트리버 거든요.

급한대로 타이레놀 반용량 먹이고 출근했는데 심란하네요.

지난 겨울 내내 백내장 수술로 고생고생, 재수술 여러번

결국 한쪽 눈만 시력 돌아오고 그나마 다행이다 했더니 이제 다리가 말썽이네요.

죽어도 다시 수술은 못 시킬것 같고..

백내장 수술하는데 거의 구백만원정도 들어서 비용도 힘들구요.

그냥 속상해서 하소연해봅니다.

당뇨있어서 아침저녁 인슐린 맞고 사료도 안 먹이고 고기에 야채에 직접 만들어서

먹이고 당뇨에 좋다는 여주차 다려 먹이고 숨이 턱에 닿게 보살피는데도

이렇게 나이들어가며 여기저기 아프니 속상하고 어찌해야 할지...

너무나 이쁘고 사랑스러운 녀석 이러다가 곁을 떠나겠지 생각하니

가슴이 턱 막히네요.

 

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식품이나 보조약품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좀 주세요.

IP : 121.131.xxx.1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쥐
    '14.6.25 4:41 PM (61.78.xxx.46)

    수술비가 그렇게 많이 들어가나요 저도 말티즈 키우는데 걱정되네요
    도움 못드려 죄송합니다

  • 2. 건강하길
    '14.6.25 4:53 PM (203.226.xxx.136)

    관절염일 수도 있지만 디스크일 수도 있어요. 우리개는 슬개골 탈골이라는 데도 있었고 관절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잘 안걷고 움직이지도 않고 자기 집에만 있고 밥고 안먹고 찬 곳에만 있고 물도 많이 먹고 그랬어요. 어느날 화장실 실수도 잦다가 아예 화장실을 안가더라구요. 그러다 주저앉아서 사지마비가 와서 바로 병원가서 ct 찍어서 수술했어요. 때를 놓쳤으면 다리 못쓸 뻔했어요. 관절염인지 슬개골탈골인지 대퇴골 문제인지 디스크인지 진단받으셔야지 관절염 추정이라고 관절염 약 먹이시는건 좀 아닌 듯해요. 리마딜 이라는 약 이대역에 라이프 약국에서 파는데 그거 통증에 괜찮더라구요.

  • 3. 저도 리트리버 키워요
    '14.6.25 5:11 PM (1.215.xxx.166)

    아무쪼록 별일 아니기만을 같이 바랄게요 ~ㅜㅠ
    근데 백내장 수술이 간단한게 아닌가봐요? 가을쯤 시키려고 생각중인데... 강아지 백내장 수술은 회복이 사람과 다른가요?

  • 4. ᆞᆞ
    '14.6.25 5:38 PM (211.200.xxx.228)

    아우동물병원에서 관절염약만 사세요

  • 5. 서울이시면
    '14.6.25 6:04 PM (39.120.xxx.69)

    엄마손동물병원인가 한방으로 하는 곳 있어요..처음 그러는 거면 침이나 뜸같은 걸로 일어서는 애들도 있다더라고요. 예전에 송파쪽이었는데 지금도 거기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 6. ...
    '14.6.25 6:10 PM (1.229.xxx.15)

    제가 유기된 노견 요키가 원래 슬개골탈구가 있었는데...갑자기 힘이 없어 잘 못 걷고 옆으로 기우뚱하고 해서 윗님이 말씀하시던 엄마손 동물병원에 갔어요. 침도 놓고 뜸도 떠 주시는데 송파쪽에 있었는데 집이 너무 멀어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니는데...4번정도 갔었는데 효과는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꽤 오래된 일이라...
    그리고 건강보조식품으로 예전에 인핸서라는 꼭 사료가루 뭉쳐놓은 것 같은 관절영양제가 있었는데 그것도 효과 있었던 기억이 나요. 더 비싼 다른 영양제는 효과 없었는데...ㅠㅠ

  • 7. 미우
    '14.6.25 8:16 PM (61.73.xxx.89)

    도움말씀 감사합니다
    백내장수술은 서울대병원에서 했는데 기본으로 삼백정도 들어요. 저희애는 수술후 녹내장 와서 수술. 관삽입하는데 관값만 백오십. 덩치있어 마취비용도 몇배가 들고 덩달아 입원비. 그리고 또 재수술. 또 마취비용. 입원비 이래서 결국 비용이 끝도없이 올라갔어요.

  • 8. 먹여보진
    '14.6.25 8:45 PM (124.61.xxx.59)

    않았는데요, 조인트맥스인가... 강아지전용 관절영양제가 있어요.
    꼭 이 브랜드만 고집안해도 되어요. 글루코사민만 있는건 별로고, 콘드로이친+MSM이 골고루 들어있음 됩니다.
    안먹이는것보다는 나을거같아서 써봐요. 부디 순둥이 복덩이 리트리버에게 효과가 있기를~~~

  • 9. 일단
    '14.6.25 9:27 PM (184.146.xxx.209)

    나중에 병원에는 꼭 가서 어떤 문제인지 확실히 진단받으서야하겠지만.. 그와는 별도로 집에서 쑥뜸을 해줘보세요
    제 친구네 강아지가 갑자기 디스크가 와서 못일어났는데 매일같이 한동안 쑥뜸을 해줬더니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산책도 하고 그러거든요

    저희 강아지도 노령견이라서 매일 관절약 먹이고있어요.. 그리고 집에 강아지용 아스피린 상비해놓고있구요
    아무쪼록 별일이 아니길 바래요
    저도 노령견과 함께하는 사람이어서.. 애가 어디가 힘들어보이기만해도 심장이 쿵하고 내려앉는 사람이라서... 원글님 마음이 얼마나 안절부절일지 공감이 가네요

  • 10. 둘째 강아지
    '14.6.26 1:19 AM (211.187.xxx.151)

    아가야 아가야 아프지 말거라

    너내들 아프면 돈도 돈이지만 엄마 마음 무너진단다...

    원래도 왼쪽 슬개구가 안좋았는데 소파를 날아다니더니 갑자기 걷지도못하고 깽깽거려서 뜬눈으로 밤새고 병원갔더니 바로 수술해야한다해서 하는길에 두다리 다했는데 수술비만 140만원 거기다 통원치료도 있는데......
    정말 허거걱 입니다...

    첫째넘도 슬개고 안좋아서 두다리 다해서 200잡아먹더니......

    셋째도 걱정입니다....

  • 11. ...
    '14.6.26 3:16 AM (24.86.xxx.67)

    사람약 먹이지마시고 ㅠ.ㅠ

    영양제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전 북미인데 여기선 흔해요. 동물병원 의사들에게서 구입하면 비싸지만,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좀 작은 비용으로 살 수 있어요. 제가 요즘 이거 조사중이라. 여기서 가장 의사들이 많이 추천하는 약이 Dasquin 이라는 브랜드에요.

    http://www.amazon.com/Nutramax-Dasuquin-MSM-Large-Dogs/dp/B000MCVGEA/ref=sr_1...

    큰개라고 하시니 큰개용 사시면되고요. 이거 먹고 어릴 때처럼 뛰어논다는 고객반응이 많아요. 나이들어 생긴 관절염이니 꼭 MSM 들어간걸로 사시고요. 부은거 조절해주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줘요.

    우리개는 아기인데 슬개골에 문제가 있어. 이거 주문했어요. 지금은 다른 브랜드 먹이는데 조금 괜찮은 것 같은데 제일 좋다는거 먹여보려고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여기 의사들은 슬개골 문제도 코통을 느끼는 3-4단계아니면 절대 비추하더라고요. 무조건 영양제 부터 먹여봐라 80%는 수술 없이 일반 삶을 살 수 있다 하더라고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 12. thotholover
    '14.6.26 12:17 PM (61.100.xxx.88)

    저도 애견인으로써 글 읽고 마음이 안 좋네요. 돈이 많이 들긴 했어도 백내장 수술은 정말 잘 하신거예요.
    18년 동안 같이 살다가 안락사로 무지개다리 건넌 시추녀석 백내장으로 나중에 앞을 못 봤었어요. 그 당시엔 수술해줘야 하는 것도 몰랐었네요. 지금 오스트레일리안 쉐퍼드를 키우고 있는데, 아직 어리긴 해도 아무래도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견종이다 보니 저도 관절쪽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원글님의 소중한 반려견이 부디 증세가 호전되어 행복한 시간을 가족들과 지내길 바랍니다.
    힘 내세요.

  • 13. 미우
    '14.6.26 3:44 PM (110.70.xxx.75)

    정말 감사합니다
    큰도움 되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5190 여신도를 한 명은 때려 죽이고, 한 명은 준강간하고 폭행했는데도.. 1 참맛 2014/07/06 1,364
395189 월세 천만원짜리 집에 살던 유섬나의 현재 3 ㅋㅋ 2014/07/06 5,279
395188 82쿡 부쩍 늘어난 19금 글과 허접한 글들 어떻게 볼까 36 ........ 2014/07/06 3,317
395187 82님들 호칭정리 부탁드려요.. 7 ㅡ.ㅡ 2014/07/06 1,767
395186 트윗에 올.라온 시 한편..... 2 흠... 2014/07/06 1,131
395185 얼굴 멍든데...세수해도 될까요? 2 // 2014/07/06 1,124
395184 중1아들 성적 때문에 넘 고민 입니다. 11 고민맘 2014/07/06 3,165
395183 어딜 가야 하나요? ㅎㅎㅎ 2014/07/06 865
395182 발색좋고 순한 섀도우 어디꺼 쓰시나요? 13 화장 2014/07/06 4,172
395181 마지브라운 염색해 보신 분? 3 .. 2014/07/06 2,763
395180 꼬리곰탕뼈가 새까매요 상한거 맞죠? 상한것 같아.. 2014/07/06 856
395179 가전제품 인터넷으로 사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14 82님들 2014/07/06 3,268
395178 이유리가 맡은 역할은 사이코패스인가요, 소시오패스인가요? 7 장보리에서 2014/07/06 3,704
395177 마이너스 통장 쓰면 문자에 2 질문 2014/07/06 1,316
395176 사래 걸린 후에 가래가 자꾸 생기고 1 2014/07/06 1,848
395175 모공. 조금이라도 효과있음 좋겠어요 2 얼굴 2014/07/06 2,139
395174 안경 처음쓰는 초2.. 안경쓰고 가까이것이 잘 안보인다는데 5 근시 2014/07/06 1,716
395173 바로 아래 두 게시글... 5 ........ 2014/07/06 959
395172 성격 급하신분들 특징좀 알려주세요 8 급한여자 2014/07/06 4,459
395171 진미오징어가 철사네요.반찬을 이리 못해요 12 사랑 2014/07/06 2,540
395170 소름이 돋습니다. 단원고 희생자 박성호군 어머니 정혜숙님 인터뷰.. 55 !!! 2014/07/06 20,965
395169 성서를 읽다가 카인과 아벨 편에서요 17 구약 성서 .. 2014/07/06 3,073
395168 세컨드 냉장고 조언구합니다. 8 어려워요 2014/07/06 1,635
395167 가장 유명한 일본인은 누구일까요? 10 .. 2014/07/06 1,957
395166 1달 2킬로 감량 목표인데 너무 많이 먹는걸까요? (운동 x) 13 군살빼기 2014/07/06 3,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