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확실히 예체능계는 인문계와 다르네요

예체능 조회수 : 5,625
작성일 : 2014-06-25 08:29:23

고지식한 모범생 애들보다

잘 노는 애들이 실기도 뛰어나게 잘하네요..

성실한 모범생 입장에서 생각할때

자기네들은 놀지도 않고 매일 매일 열심히 연습했는데..

실기점수는 오히려 소위 노는 애들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더 높게 나오니 이렇게 억울하고 약오르는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이유로 많은 성실한 학생들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예체능계에서는 그 '끼'라는 것이 참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더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끼있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또 끈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네요..

평소에는 거의 노는 쪽에 집중합니다

그러다 시험 직전에 또 벼락치기로 다 해내더군요..

그것도 참 대단한 능력이다 싶습니다.. 

실전에서의 집중력은 또 무서울 정도로 강하구요..

그렇게 귀신같고 괴물같은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디다..

한창 자기 꿈을 키우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정진해야 할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벌써부터 저런 상실감을 느껴며 좌절하여 중도에 자기 꿈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간혹 그래도 결국은 성실한 애들이 살아남는다라는 말을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러기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긴 마라톤이네요..... 

이 세상 쉬운일이 어디 있겠냐만

예체능 전공 정말 겪어본 본들은 다 아실겁니다.....

 

 

 

  

 

IP : 218.38.xxx.1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4.6.25 8:33 AM (211.36.xxx.184)

    디자인이나 공예쪽은 아닌듯
    끼도 중요하지만결국 본인이 고민하고 몰입한 시간양도 중요해요

    디자인은 애인다루듯이 해라

    애인 생기면 밤낮으로 생각하듯이 그런 애정과 근성 끈기가 있어야 해요.

  • 2. 원글
    '14.6.25 8:36 AM (218.38.xxx.13)

    예체능도 범위가 넓긴 하지요.. 음악계 얘기입니다..

  • 3. 경험자 맘
    '14.6.25 8:37 AM (123.215.xxx.209)

    끼도 문론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한계 내에선 성실, 노력이 둥요하다고 봐요. 끼있고 노는 거같이 보이는 애들도 보이는게 다가 아닐거 같고 입시에선 성실, 노력, 의지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 4. 다 마찬가지
    '14.6.25 8:40 AM (124.53.xxx.27)

    예능이든 공부든 다 비슷한데 같아요
    재능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서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하는거

  • 5. ㅡㅡㅡㅡ
    '14.6.25 8:41 AM (203.226.xxx.105)

    성공했다는 음악가 나와서 하는 얘기 들어보면 연습량이 살인적이던데요

  • 6. ㅎㅎ
    '14.6.25 8:42 AM (180.68.xxx.105)

    결국엔 그 끼 있는 애들중에 성실한 애들이 살아남아요. 아무리 잘해도 불성실한 애들은 결국 아웃됨.
    잘하는 사람들은 널렸거든요. 요즘 왠만하면 다 잘합니다....ㅡㅡ;;;;

  • 7. 끼리끼리 할때는
    '14.6.25 8:43 AM (59.27.xxx.47)

    그 넘의 끼가 크게 보이지만
    경쟁 상대가 대한민국 전체가 되면 끊임없는 성실함보다 나은 것 없어요
    이만시간의 법칙이라고 하잖아요
    어떤 일이든 이만 시간을 집중해서 하면 전무가가 된다고요
    일회일비는 어떤 분야도 있어요
    그 감정의 파고를 그 순간마다 넘어가는 것도 재능중에 재능이에요

  • 8. dma
    '14.6.25 8:53 AM (39.121.xxx.7)

    근데 진짜 그런끼있음..한국서 예체능 못해요.장한나는 끼없어 갔나..
    여긴 돈입니다.

  • 9. 원글
    '14.6.25 8:54 AM (218.38.xxx.13)

    그 감정의 파고를 그 순간마다 잘 넘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숙제네요..ㅠ

  • 10. 조수미도 서울대 시절
    '14.6.25 8:54 AM (180.65.xxx.29)

    연습안하고 맨날 놀고 해도 최고로 잘했다고 하잖아요. 타고나는 부분은 어쩔수 없는듯해요

  • 11. ㅎㅎㅎㅎㅎ
    '14.6.25 8:58 AM (203.249.xxx.10)

    끼 있으면서 성실하고 무섭게 노력하는 애들이 대어급이 됩니다.
    끼 있어도 노력안하고 방치하면 금새 반짝이다가 무너지고요,
    아무리 노력해도 끼없고 재능없는 애들은 두드러지게 반짝이진 않지요

  • 12. 좋은날
    '14.6.25 9:14 AM (183.106.xxx.220)

    한국 입시 위주식 예체능 교육은
    재능있는 아이도 오히려 끼를 죽이는거 같아요.

    대학들어와서 자괴감 느끼고 전공 바꾸거나
    유학 가서 다른일 하면서 그나라에 눌러앉은 친구들을 봐와서요.

  • 13. 점둘
    '14.6.25 9:16 AM (218.55.xxx.75)

    공부도 재능이니 결국 겉은거에요
    인문,자연,예체능 모두 재능+성실해야 살아남죠

  • 14. ㅎㅎ
    '14.6.25 9:18 AM (121.162.xxx.53)

    예술은 사기다라고 말한 백남준이 어느정도로 똑똑하고 얼마나 열심히 작업에 매달렸는지 ㅎㅎ 아시나요?
    좁은문이에요. 예술가로 이름이 알려지고 돈까지 버는 위치까지 간 사람들중에 놀고 먹은 사람들 없어요.
    낸시랭도 ㅎㅎ작품수는 많았어요. 지금은 뭘하는지 모르겠지만....그냥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은 거기까진거에요.
    그래도 대단한거죠. 중간에 탈락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재능있는 사람들과 동등한 위치까지 가는 테크니션이 되는것도 ㅎㅎ

  • 15. 입시
    '14.6.25 9:36 AM (123.215.xxx.209)

    음악은 결국은 실기더라구요.

  • 16. ...
    '14.6.25 9:55 AM (183.102.xxx.158)

    피아노 조성현군 보면 그런 이야기 안나와요.
    연습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재능도 있지만 연습량도 무지막지하죠.
    그래서 세계적 콩쿨을 휩쓰는거에요.
    예원, 서울예고라면 다들 아실걸요.

  • 17. 윗님
    '14.6.25 9:58 AM (218.38.xxx.13)

    조성진이겠죠..

  • 18.
    '14.6.25 10:02 AM (211.51.xxx.98)

    원래 음악 분야는 한 두명의 천재가 있고 나머지는 들러리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엄청 잘해서 서울대 음대 들어갔더니, 정말 천재가 한, 두명 있어서
    그 애들을 보면 자신이 들러리밖에 안되겠다는 좌절감을 절로 느낀다고 하대요.

    그렇지만, 미술 쪽은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해요.
    아이가 회화 쪽인데, 재능도 물론 타고 나야 하지만 무조건 엄청나게 그려야 하더군요.
    게으르면 빛을 발할 수가 없어요. 타고난 재능에 타고난 성실성을 갖춰야만
    미술 쪽은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19. gg
    '14.6.25 10:12 AM (211.109.xxx.19)

    주변에 고만고만한 아이들 보고 일반화시키기엔...



    어려서 연습량이 이미 어마어마한 피아노천재를

    어른들은 그 연습량을 모르기 때문에 ' 타고난 재능이 뛰어나다'

    라고 표현하더군요.

    물론 재능 없지야 않겠지요.

    참고로 서울대 음대 교수하는 제 동창 이야기입니다.

    행여나 잘 모르고 폄하하실까봐 덧붙여보자면, 이 친구가 공부도 전교1등 한 전력있습니다;;

  • 20. ....
    '14.6.25 12:01 PM (14.46.xxx.209)

    타고난 재능 만으로 길게 못 버텨요.결국은 어마무시 연습량까지 더해져야 그길로 성공가능 합니다.재능 무지 있는친구가 안일함으로 결국은 도태되는걸 보니 안타깝더군요.

  • 21. ...
    '14.6.26 10:04 AM (183.102.xxx.158)

    앗 조성진이네요.
    조성현은 플룻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652 마사지크림으로 마사지하고 났더니얼굴이가렵네요 1 이상하네 2014/10/28 1,450
430651 덴드롱 꽃 잘 아시는 분...? 4 궁금 2014/10/28 2,020
430650 김성주 "국제정치학을 해서 정치 잘 몰라" 8 MCM 2014/10/28 1,913
430649 2014년 10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28 715
430648 여자분들, 요즘같은 때에 실제로 신데렐레 케이스 거의 없나요?.. 26 남자 2014/10/28 6,669
430647 나에게 쓰는 편지, 한 자도 빼지 않고 다 기억나네요. 1 T_T;;;.. 2014/10/28 1,218
430646 좋은인삼 파는곳 알려주세요 3 가을산 2014/10/28 992
430645 여배우가 사라졌다 5 레버리지 2014/10/28 3,241
430644 잘가세요 신해철씨 5 ,,,,, 2014/10/28 1,697
430643 가죽 롱부츠 신어도 될까요 2 살다보면.... 2014/10/28 1,543
430642 비정상 회담 기미가요, 이거 강경대응 필요하지 않나요? 22 Robyn 2014/10/28 5,102
430641 신혜철 장례곡 '민물장어의 꿈'.........뭔가 예견한 것 .. 7 마왕 2014/10/28 7,970
430640 이렇게 90년대가 끝나나보네요... 11 ... 2014/10/28 3,146
430639 다 떠나가네요. 2 야속하게 2014/10/28 1,124
430638 그래도..신해철. 4 ... 2014/10/28 704
430637 안녕, 그리울 거야.. 2 ... 2014/10/28 755
430636 북한도 가지고 있는 군사주권이 남한만 없네요. 4 미쿡 2014/10/28 784
430635 눈물이 더 나네요 3 잠못드는밤 2014/10/28 737
430634 그의 죽음이 내 가까운 친구 지인을 잃은 것처럼 슬픈건 8 허무하게 보.. 2014/10/28 2,141
430633 요절이라는 단어는 보통 몇살까지 보통 쓰나요..?? 2 .. 2014/10/28 2,325
430632 내 젊은 날의 추억을 도둑 맞은 느낌... 5 ..... 2014/10/28 1,218
430631 미치겠네요, 진짜 1 아니라고해 2014/10/28 1,128
430630 잘가요/쉬크했던 마왕..그동안 찌질해서 미안했어요 3 2014/10/28 1,437
430629 2002년 노짱과 마왕. 3 waterl.. 2014/10/28 1,935
430628 마왕...불꽃같은 삶이네요 3 YHSMOM.. 2014/10/28 2,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