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식한 모범생 애들보다
잘 노는 애들이 실기도 뛰어나게 잘하네요..
성실한 모범생 입장에서 생각할때
자기네들은 놀지도 않고 매일 매일 열심히 연습했는데..
실기점수는 오히려 소위 노는 애들이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더 높게 나오니 이렇게 억울하고 약오르는 일이 어디 있겠어요....
그런 이유로 많은 성실한 학생들이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예체능계에서는 그 '끼'라는 것이 참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더군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끼있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또 끈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네요..
평소에는 거의 노는 쪽에 집중합니다
그러다 시험 직전에 또 벼락치기로 다 해내더군요..
그것도 참 대단한 능력이다 싶습니다..
실전에서의 집중력은 또 무서울 정도로 강하구요..
그렇게 귀신같고 괴물같은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디다..
한창 자기 꿈을 키우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정진해야 할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벌써부터 저런 상실감을 느껴며 좌절하여 중도에 자기 꿈을 포기하려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간혹 그래도 결국은 성실한 애들이 살아남는다라는 말을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러기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너무나도 긴 마라톤이네요.....
이 세상 쉬운일이 어디 있겠냐만
예체능 전공 정말 겪어본 본들은 다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