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
'14.6.25 12:47 AM
(211.36.xxx.73)
그러게요 저도 궁금해요
울아들도 아직어리지만 그림잘그리고 창의적이고 뭐든뚝딱뚝딱 잘만들어내서
미술쪽에 재능이있나 궁금햇네요
2. ,,
'14.6.25 12:47 AM
(115.140.xxx.42)
중요한거는 는 재능있다고 하는게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게 바람직하다 생각해요.둘다면 최고고요.
3. . .
'14.6.25 12:56 AM
(175.223.xxx.237)
저와 남편이 미술전공 이예요
저희딸 보니
16 개월때 부엌에 있는 저를 불러서 가보니
이책 저책을 나비만 찾아서 5권을쫙 펴놓았더라고요
그다음 저보는 앞에서 또책찾아 개구리만 찾아서 쫘악...
그런데 제가 놀란것은
어린나이에 글씨도 모르는데 꽂혀있는 책안의 내용을기억하고 그책을 뽑아펴주는 거예요
그만큼 인지력 관찰력이 좋다는 거겠지요
4. 미술
'14.6.25 1:03 AM
(182.212.xxx.51)
초등때부터 선생님들께서 미술에 큰재능이 있다고 하셨어요 중학교태부터는 학교대표로 미술대회도 많이 나갔었구요
취학전에도 그릴공간만 생기면 무조건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전 미술학원 한번도 안다녔는데 선생님들께서 미술학웟 다니는 아이들과 달리 저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하셨어요
생각해보면 미술숙제가 있음 머리속에 벌써 그려지고 밤새도록 그림그려도 전혀 힘들지 않고 즐겁기만 했어요
형제들 미술숙제 밤새도록 다 해주고 남들보다 확 티나게 남달랐어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그것을 즐겼고 좋아했었네요
가정형편이 어려워 입시때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진로는 다른곳였지만 결국 나중엔 취미라도 하고 있네요
그리고 손재주? 만들기,꾸미기,글씨 예쁘게 쓰기등등도 잘했어요
5. 딸아이
'14.6.25 1:10 AM
(99.226.xxx.49)
북미 거주 중이에요.가을에 예고 들어가구요.
우리 딸을 보니 원글님처럼 아이디어가 남달랐어요.집에서 매일 그리고,오리고,만들고,바느질도 하고...또 한가지는 색감을 참 잘 선택하고,어울리는 색상끼리 배합을 잘하더라두요.
자기 말로는 학교에서 미술 프로젝트를 내주면 벌써 머릿속에 어떻게 해야할지 그림이 그려진데요.미술에 영 소질이 없는 저로서는 신기합니다.
유치원때 부터 너무 미술을 사랑했는데,한국에 살때는 아직 어리기도 했고,경제적으로 부담도 되어 예고 결정을 못하다가 이곳에 와서 선생님들의 폭풍칭찬과 예고 지원해 보라는 말씀에,소심하던 아이가 자신감을 많이 얻고 내 길이다 싶었던지 미술 계속 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구요.
미술 숙제만 있으면 밥 안먹어도 배부르고 졸음도 물리쳐요^^
6. 미술
'14.6.25 3:10 AM
(114.203.xxx.225)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 어렸을 때 제가 맞벌이를 했는데 외할머니가 아이를 유치원에서 데려오는길에 뒤돌아 보면 아이가 할머니를 쫓아오지 않고 저만치서 운동장을 종이삼아 그림삼매경에 늘 빠져있곤 했다고 하셨어요.
무엇이든 껌종이든 나뭇잎이든 그릴수 있는 재료만 보면 항상 그 위에 무엇인가 그려놓아 저희 엄마가 저에게 전해주곤하셨어요.
제가 직장다니는 이유로 옆에서 저보다 많은 시간을 지낸 아이 할머니와 이모들이 아이를 미술시키라고 하곤 하셨죠.
초등 저학년때 아이와 함께 길을 걷다보면 아이는 저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패션평을 해주곤 했지요.
저 여자의 부츠와 쟈켓이 안어울려. 저런 천은 실루엣이 잘 안살아.
패션꽝인 저의 옷도 코디 해주구요. 제 옷을 살 때는 골라 달라고 아이를 항상 데려가곤 했죠.
그렇게 골라준 옷을 코디하고 사람들을 만나면 옷 어디서 샀냐고 잘골랐다고 한마디씩들 하곤 했죠.
때로는 길가의 광고 간판들의 느낌평도. "저 글씨체는 느낌이 너무 탁해.."
전 사실 미술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무슨말인지 잘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요.
예중 준비할 때 9시부터 밤 12시까지 밥먹는 시간 잠시 빼고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면 질리고 피곤할 만도 한데 집에 와서 욕조에 담긴물을 보고는 "엄마, 저 물에 물감을 풀고 풍덩 빠져 놀고 싶어! " 하더군요.
초 3 때 아이의 지능적성 검사를 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대번에 하는말이
" 너 만들고 놓는거 좋아하지?" 하시더군요.그리고 아이가 조형감각이 뛰어나다고 하시더군요.
학교에서 포스터든 각종 미술대회를 하면 저희 아이가 매번 최우수상을 받으니 담임선생님이 이번엔 다른 아이에게 양보좀 하자고 하시더군요.
사춘기 때 하도 제 속을 태워 사주를 다 보았는데 (어린아이는 안봐주지만 유학 입시는 봐주는 곳으로)
이 애는 미술쪽을 해야 할 아이라고. (이미 하고 있는 줄을 모르고)
저는 아이가 어릴 때 뭐가 뭔지 잘 몰랐지만 첫 아이라 아이가 평소에 만지고 그리는 대부분의 습작들을 남겨두었는데 아직까지 장농에 가득한 아이의 작품? 들이 지금봐도 재미있고 지금보니 그 어린나이에 이렇게 그리고 만들다니 저도 신기해요.
결국 가장 좋다는 학교에 가서 전공하고 있는데
어느날 저에게 그러더군요.
"엄마, 난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으면 무엇을 했을지 상상이 안가. 미술이 없는 세상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나는 미술을 전공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해, 일찍 하게해줘서 고마워."
여기 게시판에 보면 미술 전공자는 밥먹고 살기 힘들다 말 많지만
대학 때 전공공부하면서 한번도 행복하다는 느낌은 커녕 취직하기 위해 할 수 없이 의무감에 공부를 했었고 지금도 이 분야 저분야 도전해보지만 그냥 이쪽이 유망할 것 같아서.. 정도의 느낌으로 무언가에 임하는 저와는 달리 재능을 떠나 (초중고 다닐 때 아이가 잘한다는 소리보다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란 말을 듣긴했지만) 이렇게 행복을 느끼는 분야가 있어 젊어서 미치도록 매진할 수 있는 아이가 부러울 때가 있어요.
쓰고 보니 재능은 영재급은 아닌데 몰입도만 영재급? 인데 댓글을 달았군요 ^^
7. 어릴때부터
'14.6.25 8:53 AM
(203.249.xxx.10)
무슨 공간이나 종이만 있으면 몰입해서 그리고 놀곤 했어요.
초딩때 선생님이 물고기 그려서 낚시줄에 매다는거 시켰는데 저한테는 왜 문방구에서 사왔냐고 했었구요.
보면 다른 애들이 그리듯 그리는 물고기가 아니라...저도 모르게 관찰해서 머리속에 입력된 물고기를 그린거라서 비늘이나 형체 등이 뻔하지 않았어요. 더 어릴때 나무나 꽃을 그릴때도 그 또래 애들이 그리는 모양으로 그리지 않았고, 왜 주변애들이 저렇게 생기지도 않은 것을 저렇게 그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배 같은걸 그려도 삼각형으로 단순하게 그려놓는게 아니라....티브이에서 봤던 커다란 타이타닉같은 형체의 배를 그리곤 했어요. 그게 제겐 배였던거죠...물론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재미있는 일도 그림이 최고였구요
8. 관찰력
'14.6.25 9:13 AM
(116.36.xxx.132)
정말 타고난 애들
주변 그림 잘 그리는 세아이
어릴 때 애기 때부터
종이와 색연필 을 놓지 않은 애드이었어요
항상 무언가 그리고 있었어요
하나는 예고, 두아아는 학원 한번 안가도
그림상을 휩쓸더군요
신기했어요
9. 관찰력
'14.6.25 9:17 AM
(116.36.xxx.132)
아무리 종이와 연필도고 유도해도 초1까지
졸라맨울 그리던 우리 큰애
뭐 안봐줘도 매일 공부할거야
하면서 종이에 나무, 기차. Abcdefghig
슥슥 그려대는 4살둘째
둘 차이 보면 정말 타고나는 걸
절감해요.
10. 예외
'14.6.25 10:28 AM
(211.51.xxx.98)
저희 얘는 유치원 때 미술 영역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아서
유치원 선생님들(유명사립대 석사학위 소지자들이 대다수인 어린이집)이 아마도 미술 쪽으로는 관심과 재능 둘 다 없는 것 같다고
상당까지 했을 정도인데요.
초등학교 때 잠깐 몇명이 개인 미술과외를 하는데 끼워 달라고 사정해서
학교 미술점수라도 올려볼까 싶어 시켰는데, 홍대 아동미술 박사인지 석사과정인지 하는
선생님이 저희 애보고 미술에 엄청 소질이 있는 아니니까 다른 아이들한테
이 아이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의 그림을 그리라고 할 정도로 그림이 다르다고 해서
엄청 놀랐네요.
예고 나오고 지금 그저그런 미대에 다니고 있는데, 반전은 그리는 회화 이외에
손으로 만드는 것은 꽝이예요. 그래서 중고등때 미술 시간도 만들기가 많아서
엄청 싫었다는데, 대학에 와서 그리기만 하니까 행복하다고 하네요.
11. ...
'14.6.25 5:30 PM
(58.231.xxx.143)
울딸을 보면 어려서 종이에 뭘 많이 그렸어요.
스케치도 하고 만화도 그리고...
그리고 형태나 색깔에 대한 집중력이 뛰어나 같이 순간 본것을 잘 기억해내어 놀랐어요.
유치원과 초등학교 다니며 안가르쳐도 미술 대상 타고 뭐 그러다가...
초등학교 6 학년 되면서 자긴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해서, 미술학원에 보냈어요.
뒤늦게 다니면서 열심히 하여 예중, 예고 나와 미대 다니고 있어요.
근데 천부적인 소질은 아니고 좋아하고 노력하는 중인데....미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