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단지내 자전거 사고?

myoung 조회수 : 4,338
작성일 : 2014-06-24 20:39:29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을까 좀 여쭙니다..

아이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자전거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5학년이고, 사고를 낸 아이는 2학년이라 칭할께요

일반적인 아파트의 지상 주차장이고, 이곳에서 아이들이 많이들 놉니다

자전거도 타고, 인라인도 타고, 축구도 하고...

양쪽에는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5학년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촤측)직진합니다

옆에는 한 아이가 서 있었다고 합니다(우측앞쪽)

서 있는 그 아이 뒤로 2학년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오고 있습니다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서있는 아이에게 비키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 아이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다른 애들 노는거 보느라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2학년 아이는 그 아이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어 5학년 아이를 받았습니다

5학년 아이는 그대로 왼쪽에 주차되어 있는 sm5 앞범퍼쪽으로 넘어지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 순간을 본 사람은 당사자 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습니다

사고가 난후 지나가던 어떤 차량의 운전자가 아이들에게 어른에게 연락하라는 말을 듣고

5학년 아이는 저희에게 연락하러 들어왔고

아이 아빠가 나가서 차주에게 연락처를 주고 왔습니다

혹시나 싶어 관리실에 요청해 직원 나와서 확인한결과 cctv는 없었고

직원의 사견은 이런거 가지고 보상을 해달라 그러겠느냐. 였습니다

지금부터는 각자의 입장을 정리한것입니다

1. 5학년 아이 (저희 입장입니다)

당시에는 다리에 스크래치? 복숭아뼈 통증이 있었지만, 경미했기에 넘어갔습니다

자전거끼리 부딪힌 자전거 오른쪽 부분에 스크래치들이 생겼습니다

때문에 별다른 얘기는 하지 않고 2학년 부모와 sm차주를 연결해주었고

저희도 피해자 입장이라는것을 이야기 했습니다

2. 2학년 아이

처음에 아이 엄마에게 전화가 왔을때 아이는 괜찮냐, 자전거는 괜찮냐고 해서

저희(5학년)는 괜찮으니까 차주랑 해결잘하라고 얘기했더니

2학년 아이 엄마가, 물어줘야죠.. 하고 얘기했습니다

다음날 2학년 아이 아빠가 저희에게 연락을 하더니

2학년 아이가 5학년 아이를 받지 않았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5학년 아이가 피하다가 혼자서 sm5를 받았다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서 있던 아이가 2학년 아이 부모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그 서 있던 아이를 찾아가 물어봤는데

아이가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

그 아이의 엄마를 동반한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를 했더니

잘 모르는상태에서 어른들이 물어보니까 그냥 그렇게 얘기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3. sm5 차주

범퍼교환 60만원, 휠 교환 20만 + 렌트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관리실에 도움을 요청했더니

대부분은 알아서 해결하고 안되면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군요

2학년 아이의 부모는 저희와 같이 보상을 해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피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견으로는 억울합니다

2학년 아이가 거짓말만 안해도 억울하지 않을텐데

억울해도 증인이 없으니...

이런 상황 생기기도 쉽지 않겠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관련된 지식이 있는 분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글 올렸습니다.

부탁좀 드립니다.. ㅠ,ㅜ

IP : 125.178.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험
    '14.6.24 8:44 PM (58.148.xxx.215)

    아이들 보통 보험들때 배상책임보험들지 않나요? 위와 같은일 아이들은 자주 발생하니깐요.

  • 2.
    '14.6.24 9:23 PM (175.211.xxx.206)

    그런데 cctv도 없고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는, 2학년 아이의 말만 전적으로 믿을수도, 5학년 아이의 말만 전적으로 믿을수도 없는 상황이긴 하죠.
    그 sm차는 얼마나 망가졌길래 80만원+@를 요구하나요? 차가 별로 많이 망가진것도 아닌데 그렇다면.. 애들이 일으킨 사고인데 같은 아파트 이웃주민끼리 참 야박하네요..
    원글님 아이가 억울해보이긴 하는데 목격자가 없으니 참 애매합니다 이런 경우 ㅜㅜ
    잘 해결되길 빕니다.

  • 3. 복잡하네요~
    '14.6.24 9:54 PM (1.241.xxx.182)

    그냥 보험사 or 경찰에 넘기세요.
    딱히 누구 말을 더 신뢰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이에요.
    2 학년 엄마도 억울 할 수도 있고~

    차대차 사고도 원인제공자는 빠져나가고 엄한 뒷차가
    사고내고 물어준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요.

  • 4. .....
    '14.6.24 11:58 PM (211.41.xxx.252)

    보통 자전거도로에서 사고는 우측주행 기준이고 왼쪽으로 가는 건 역주행이라 과실비율이 높은데... 주차장 같은 데선 안 따지지 싶네요. 만약 따진다면 좌측주행한 쪽이 과실비율 높아요. 자전거 사고도 차사고처럼 과실비율을 따지는데 5학년은 전방주시의무 태만이고 2학년은 조작미숙이겠네요 5학년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겠으나 충돌할 상황이면 브레이크를 잡고 서든지 피하든지 했었어야 과실이 없었을텐데..
    억울한 상황이지만 많이 억울해하지 마시라고 썼습니다. 아이한테는 오른쪽으로 다닐 것, 앞이 복잡하면 뒤를 확인한 후 일단 멈출 것, 그리고 헬멧 꼭 쓰고 다닐 것을 얘기해주세요.

  • 5. 원글
    '14.6.25 12:45 AM (125.178.xxx.4)

    음.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썼나봐요
    2학년 아이가 뒤에서 와서 받은거라
    5학년 아이는 미리 어떻게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림이라도 그려넣을걸 그랬나봐요

  • 6. 원글
    '14.6.25 12:47 AM (125.178.xxx.4)

    세 아이가 한방향을 향해 있었다고 보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겠지만
    음... 지금은 머리가 아프네요 ㅠㅠ

  • 7. 우선은 배상액
    '14.6.25 1:37 AM (218.148.xxx.82)

    결정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차주의 요구가 과한 것 같네요. 아이들의 속도, 몸무게에 비추어 볼 때
    사진을 봐야 하겠지만 표면 손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도장하는 정도로 충분하고, 휠도 교체는 어불성설이고
    휠 복원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렌트비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아이들 보험으로 안 된다면 부모님의 보험으로 가능한지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행동으로 야기한 손해를 부모가 배상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 보험으로 처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아이 간의 배상 비율도 생각해야 할텐데 상황 설명으로 보아 2학년 아이의 책임이 크고 5학년 아이도 완전 면책을 주장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2학년과 5학년이 2:1 정도로 합의보는 것이 어떨까요?

  • 8. ...
    '14.6.25 10:12 AM (112.218.xxx.14)

    주차장 다른 차들의 블랙박스가 혹시 있나 찾아보세요.

  • 9. .....
    '14.6.25 11:39 AM (211.33.xxx.188)

    위에 쩜 여럿인데요
    서 있는 아이 - 5학년 - 2학년 이었단 말씀이시죠? 아니면 5학년 - 서 있는 아이 - 2학년 이런 순서
    어쨌든 5학년과 2학년이 가는 방향이 같은데 뒤에서 와서 박았다.
    전 5학년과 2학년이 마주보고 있었단 말인지 알았어요
    후방추돌이면 피해자 맞는 거 같은데요
    차도 뒤에서 와서 받으면 백퍼센트잖아요
    자전거도 비슷해요
    경찰에 문의해보세요
    자전거도로에서 이런 일 있으면 백퍼센트 9대1 뭐 이정도에요. 보통 잘 몰라서 뒤에서 박은 사람이 큰 소리 치는데 경찰 와서 얘기하면 얘기가 달라지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658 30대에 현금동원 80억이 가능한 여자,, 19 사랑소리 2014/07/07 6,749
394657 2014년 7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07/07 657
394656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6 사랑소리 2014/07/07 1,817
394655 장거리 비행기에서 만화 틀어주는 애기 엄마들 41 ... 2014/07/07 10,419
394654 어떤 여자들이 불체자와 결혼할까..?? 7 사랑소리 2014/07/07 2,539
394653 한국드라마와 외국드라마의 차이점, 14 사랑소리 2014/07/07 2,593
394652 정년퇴직후 어떻게 살까 국민연금도 늦고 1 보보 2014/07/07 1,754
394651 폰으로 찍은 동영상을 공유하려면? 6 나뭇잎 2014/07/07 891
394650 터키 궁금한점 9 터키 2014/07/07 1,740
394649 기추니 구하기, 온 몸으로 답을 보여주는 건 아닌지 산하 2014/07/07 770
394648 물질적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38 ... 2014/07/07 9,031
394647 지금 행복하신 분들 ,,,모이세요 36 행복 2014/07/07 3,758
394646 경빈마마님네 양념장 얼마나 쓸수있어요? 5 밤비 2014/07/07 1,477
394645 강아지 우유는 안되면 치즈도 불가하나요? 6 유제품 2014/07/07 1,117
394644 이웃집 여자 20 .... 2014/07/07 11,312
394643 닥치고 궁금해요(티비엄써요ㅠㅠ) 2 개콘 2014/07/07 606
394642 아래 식품 글 보니...생선 많이 들 드시나요? 12 ㅀㅇㅇㄹ 2014/07/07 2,284
394641 고등학교 되니 애들 교육비가 정말 많이 드네요. 6 사교육비 2014/07/07 3,911
394640 아부오름에서 촬영한 이재수의 난 영화 보고싶어요 제주한달 2014/07/07 765
394639 급)색깔 변한 미역 먹어도 될까요? 1 미역국 2014/07/07 9,507
394638 [잊지않겠습니다] 진지한 자랑입니다. 5 청명하늘 2014/07/07 966
394637 MBC 고위 간부들 “세월호 국정조사 출석 못한다”, 왜? 5 샬랄라 2014/07/07 1,223
394636 이 밤에 감자국 끓여놓고 흡입하고 있네요 11 감사 2014/07/07 2,748
394635 갱년기 증상이 이런건가요 4 허참...... 2014/07/07 2,711
394634 남편과문제 발생.. 조언좀..언니들.. 3 유체이탈 2014/07/07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