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수입 50% 저금하란 것 배웠어요.

82에서 조회수 : 4,158
작성일 : 2014-06-24 18:01:17

제목 그대로에요.

아래 저축글 여러개 올라온 것 보고 생각나서 써봐요. 82에서 돈 관리하는 법 배워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려서 엄마가 저축하는 것 못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여기 와서 글 읽다가 수입의 50% 저금하신다는 말들 읽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해야겠더라구요.

 

또 저축 먼저 하고 남은 돈으로 살아야된다는 말도 처음 배웠구요.

지금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면 또 그 돈으로 어찌어찌 살아져요. 매달 10만원씩, 얼마씩 적자가 나서 좀 괴로운데 괴로울만하면 또 어찌어찌 해결이 되더라구요. 안그랬으면 그냥 공돈 생겼다고 다 썼을 돈을,적자(라고 생각하는) 부분 갚는데 쓰게되는것 같아요.

 

또 통장 나누어서 돈 담아두고 미리미리 모은다는 말, 무슨 책에서 보긴 했는데 여기서도 봐서 확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동이체랑 각종 공과금 빠져나가는 통장, 내 용돈과마트비 체크카드 연결된 통장, 몇개월뒤에 쓸 00용도의 돈 넣는 통장, 일년뒤에 쓸 00용도 돈 넣는 통장으로 나누어서 사용하는데 확실히 어디서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지 알게 되니까 아끼게 되더라구요.  

 

일년 뒤에 목돈 들어갈 일이 있는데 이 돈은 월급에서 자동이체로 가게 해서 모으다가 눈에 보이니 계속 빼쓰게 되서, 아예 다른 은행으로 옮겼어요. 주거래 은행 인터넷 뱅킹 할때 그 계좌 안보이게요. 그랬더니 잊어져서 이번달엔 안빼쓰고, 적잔데 냉장고 비우기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근데 열흘이나 더 버텨야 해서 걱정^^;

암튼 82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글 써봤어요. 감사합니다.

IP : 121.131.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4 6:32 PM (220.76.xxx.234)

    저도 짠돌이 남편 만나서 저축이 먼저란거 배웠는데
    저는 실천을 못했어요
    여기 정말 알뜰하고 좋은 분 많아요

  • 2. 젊은 나이에
    '14.6.24 7:00 PM (125.143.xxx.206)

    그걸 실천하신다면 이미 당신은 위너!!!

  • 3. 원글
    '14.6.24 7:01 PM (121.131.xxx.169)

    사실 저도 글에 거의 제 결심 적어놓은 것일 뿐이고, 맨날 적자에요. 그나마 적금은 묶어놨으니 못 건들이는데, 카드값이 야금야금 점점 더 많이 나와요. ㅎㅎㅎ

  • 4. 그글
    '14.6.24 7:42 PM (203.226.xxx.149)

    어딨나요??

  • 5. ..
    '14.6.24 8:13 PM (122.36.xxx.75)

    비상금통장도 따로 만드는게 좋아요~
    비상금통장 돈이 많이 모이게 되면 일정금액 남겨두고 나머지 돈은 따로 적금드시구요~~

  • 6. ...
    '14.6.24 9:16 PM (118.221.xxx.62)

    저축하는것도 가정교육이고, 유전인자가 있나봐요

  • 7. ...
    '14.6.24 11:16 PM (112.187.xxx.66)

    맞아요. 저도 통장 쪼개기 하고 있어요.
    적금 이외에 생활비, 아이 교육비, 문화생활비, 신용카드이체통장, 비상금 용도로 나눠서
    다 통장이 따로따로 있어요.
    최근엔 카드는 통신료 자동이체 해놓은 거 말고는 안쓰고
    뭐든 현금 지불해요.
    교통비는 티머니로 해결하구요

    제 경제관념 중 좋은 점이 있다면
    전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가격이 나가면
    사고 싶은 마음 자체가 싸~악 사라져요.
    그러면 전 제가 못샀다고 느끼질 않고
    제 의지로 안샀다고 느껴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 사고 싶은데 못산 물건이,
    혹은 하고 싶은데 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 저를 보면서 남편은 그건 아주 좋은거라고 하네요. ^^

    원글님도 홧팅!!

  • 8. 원글
    '14.6.25 1:15 AM (14.38.xxx.60)

    비상금 통장을 만들 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매달 조금씩 적자 나서 겨우 지내는데 어찌 비상금을 모을까요? 적금을 너무 빡빡하게 들고 있나봐요. 아니면 무슨 비법들이 있으신가요? 공돈 생길때 사고 싶던 한(?) 풀곤 하는데 공돈도 이제 모아야 하나싶기도..

    그리고 윗님~ 매달 수입의 50프로 적금하고 나머지 쓰면서 살라는 글은 1개만 있는 건 아니고요,
    이 글 저 글 보다조보니 그렇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적금'이랑 '저축',' 저금'으로 글 검색해서 시간 되실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에도 좋은 말씀들 많아요. 저는 한번씩 돈 막 쓰고 싶을때 재미삼아 검색해서 예전 글 읽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6786 사천 LIG 인재니움 연수원 근처 맛집 4 사천 LIG.. 2014/07/10 3,976
396785 중고생 영어과외 선택~ 1 2014/07/10 1,389
396784 보이스 피싱한테 정신적으로 당했네요. 11 황해 2014/07/10 3,198
396783 중고나라에서 비싼시계 백화점에서 정품 확인 시켜 준다는데요. 1 비싼시계 2014/07/10 1,381
396782 위장기능이 너무안좋아서 항상 배가 아파요ㅠㅠ어떻게 좋아질수있을까.. 17 //// 2014/07/10 7,740
396781 젓지않고 잘 녹이는 법(제발 봉지로 젓지마세요) 4 봉지커피 팁.. 2014/07/10 2,954
396780 얼굴 탄력 생기면 팔자주름.. 3 피부고민 2014/07/10 3,264
396779 화를 어떻게 푸시나요? 2 아침처럼 2014/07/10 1,150
396778 복강경 수술흉터 언제쯤 나아질까요? 5 123 2014/07/10 9,087
396777 집밥의여왕해요 2 보세요 2014/07/10 2,649
396776 [닥out] 마카오 2일 홍콩 1일 환전 얼마나 해야 할까요... 에혀 2014/07/10 1,127
396775 책장 큰것 여러개 있는 분들 먼지 얼마만에 한번씩 닦으시나요. 2 , 2014/07/10 1,422
396774 카스탈퇴하면 제사진 다 없어지나요? 3 저만 사진보.. 2014/07/10 3,072
396773 80년대 중후반 갈현동 떡볶이 기억 나시는 분 6 떡볶이 2014/07/10 1,837
396772 쉐보레 크루즈GM 차 대해 아시는 분 부탁 좀 드릴게요.. 4 그네세월호 2014/07/10 1,450
396771 유민과 장우혁이랑 무슨 관계..? 5 사랑소리 2014/07/10 3,073
396770 초등2학년 아이 혁신학교가 좋을까요? 1 블루마운틴 2014/07/10 1,495
396769 서울 강북 지역, 쌀국수 맛 있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쌀국수 2014/07/10 1,246
396768 검은콩국할때 껍질이요 4 ㅇㅡㅇ 2014/07/10 2,215
396767 사춘기 아들.. 여드름 관리 어찌하나요? 11 수엄마 2014/07/10 3,720
396766 40대에 이런 원피스는 너무 여러울까요?^^; 74 베이지 2014/07/10 15,852
396765 어퓨에서 살만한거 추천좀 해주세요~ 4 어퓨 2014/07/10 1,893
396764 이웃집 독거노인 14 외루워 2014/07/10 4,127
396763 나경원이 어부지리 하게 생겼네요. 28 재보선 2014/07/10 3,744
396762 갈바닉사용하시는분 계세요? 2 아그네스 2014/07/10 3,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