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수입 50% 저금하란 것 배웠어요.

82에서 조회수 : 3,993
작성일 : 2014-06-24 18:01:17

제목 그대로에요.

아래 저축글 여러개 올라온 것 보고 생각나서 써봐요. 82에서 돈 관리하는 법 배워서 감사합니다.

 

저는 어려서 엄마가 저축하는 것 못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여기 와서 글 읽다가 수입의 50% 저금하신다는 말들 읽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해야겠더라구요.

 

또 저축 먼저 하고 남은 돈으로 살아야된다는 말도 처음 배웠구요.

지금 저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면 또 그 돈으로 어찌어찌 살아져요. 매달 10만원씩, 얼마씩 적자가 나서 좀 괴로운데 괴로울만하면 또 어찌어찌 해결이 되더라구요. 안그랬으면 그냥 공돈 생겼다고 다 썼을 돈을,적자(라고 생각하는) 부분 갚는데 쓰게되는것 같아요.

 

또 통장 나누어서 돈 담아두고 미리미리 모은다는 말, 무슨 책에서 보긴 했는데 여기서도 봐서 확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자동이체랑 각종 공과금 빠져나가는 통장, 내 용돈과마트비 체크카드 연결된 통장, 몇개월뒤에 쓸 00용도의 돈 넣는 통장, 일년뒤에 쓸 00용도 돈 넣는 통장으로 나누어서 사용하는데 확실히 어디서 돈이 들어가고 나가는지 알게 되니까 아끼게 되더라구요.  

 

일년 뒤에 목돈 들어갈 일이 있는데 이 돈은 월급에서 자동이체로 가게 해서 모으다가 눈에 보이니 계속 빼쓰게 되서, 아예 다른 은행으로 옮겼어요. 주거래 은행 인터넷 뱅킹 할때 그 계좌 안보이게요. 그랬더니 잊어져서 이번달엔 안빼쓰고, 적잔데 냉장고 비우기 하면서 버티고 있어요. 근데 열흘이나 더 버텨야 해서 걱정^^;

암튼 82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 글 써봤어요. 감사합니다.

IP : 121.131.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4 6:32 PM (220.76.xxx.234)

    저도 짠돌이 남편 만나서 저축이 먼저란거 배웠는데
    저는 실천을 못했어요
    여기 정말 알뜰하고 좋은 분 많아요

  • 2. 젊은 나이에
    '14.6.24 7:00 PM (125.143.xxx.206)

    그걸 실천하신다면 이미 당신은 위너!!!

  • 3. 원글
    '14.6.24 7:01 PM (121.131.xxx.169)

    사실 저도 글에 거의 제 결심 적어놓은 것일 뿐이고, 맨날 적자에요. 그나마 적금은 묶어놨으니 못 건들이는데, 카드값이 야금야금 점점 더 많이 나와요. ㅎㅎㅎ

  • 4. 그글
    '14.6.24 7:42 PM (203.226.xxx.149)

    어딨나요??

  • 5. ..
    '14.6.24 8:13 PM (122.36.xxx.75)

    비상금통장도 따로 만드는게 좋아요~
    비상금통장 돈이 많이 모이게 되면 일정금액 남겨두고 나머지 돈은 따로 적금드시구요~~

  • 6. ...
    '14.6.24 9:16 PM (118.221.xxx.62)

    저축하는것도 가정교육이고, 유전인자가 있나봐요

  • 7. ...
    '14.6.24 11:16 PM (112.187.xxx.66)

    맞아요. 저도 통장 쪼개기 하고 있어요.
    적금 이외에 생활비, 아이 교육비, 문화생활비, 신용카드이체통장, 비상금 용도로 나눠서
    다 통장이 따로따로 있어요.
    최근엔 카드는 통신료 자동이체 해놓은 거 말고는 안쓰고
    뭐든 현금 지불해요.
    교통비는 티머니로 해결하구요

    제 경제관념 중 좋은 점이 있다면
    전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가격이 나가면
    사고 싶은 마음 자체가 싸~악 사라져요.
    그러면 전 제가 못샀다고 느끼질 않고
    제 의지로 안샀다고 느껴요.
    그래서 전 지금까지 사고 싶은데 못산 물건이,
    혹은 하고 싶은데 못한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 저를 보면서 남편은 그건 아주 좋은거라고 하네요. ^^

    원글님도 홧팅!!

  • 8. 원글
    '14.6.25 1:15 AM (14.38.xxx.60)

    비상금 통장을 만들 생각을 못했어요. 근데 매달 조금씩 적자 나서 겨우 지내는데 어찌 비상금을 모을까요? 적금을 너무 빡빡하게 들고 있나봐요. 아니면 무슨 비법들이 있으신가요? 공돈 생길때 사고 싶던 한(?) 풀곤 하는데 공돈도 이제 모아야 하나싶기도..

    그리고 윗님~ 매달 수입의 50프로 적금하고 나머지 쓰면서 살라는 글은 1개만 있는 건 아니고요,
    이 글 저 글 보다조보니 그렇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적금'이랑 '저축',' 저금'으로 글 검색해서 시간 되실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에도 좋은 말씀들 많아요. 저는 한번씩 돈 막 쓰고 싶을때 재미삼아 검색해서 예전 글 읽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4574 앞 집 할머니... ㅠ 44 무무 2014/07/06 16,790
394573 엄마와 보낸 주말이 또 지나갑니다 6 .... 2014/07/06 2,442
394572 일본에 사시는 분...좀 알려주삼요 4 슈슈 2014/07/06 1,247
394571 불닭볶음면 처음 먹어봤는데 와...!!! 36 그네아웃 2014/07/06 9,731
394570 마스터쉐프코리아 보고 느낀건데 9 ㅎㅁ 2014/07/06 3,689
394569 ㅠㅠ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16 2014/07/06 15,813
394568 마음에 새기는 글귀 몇개 5 나는 나 2014/07/06 1,510
394567 뒤늦게 만추를 봤는데 남자주인공이 많이 아쉽네요. 10 늦은 가을 2014/07/06 5,296
394566 젊은사람들은 다 미인미남으로 보여요 10 솔직히 2014/07/06 2,093
394565 초봉이 1억 2 ... 2014/07/06 2,594
394564 초등 1학년 딸아이 단짝 친구땜에 고민이에요 11 친구관계 2014/07/06 4,504
394563 약국에서 카드결제했는데 약제비영수증엔 현금으로 되어있는데 왜 그.. 1 ... 2014/07/06 1,220
394562 반 자른 오이로 오이지 만들 수 있을까요? 9 오이지 2014/07/06 1,635
394561 sk텔례콤으로 이동하면서 공짜 폰 받을 수 있나요? 5 그네하야해라.. 2014/07/06 1,285
394560 영화 만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2 sk 2014/07/06 1,658
394559 올빽해도 예쁜 여자 연예인 누가 있나요? 34 올빽 2014/07/06 5,648
394558 소아마비가 호전될수 있나요 3 2014/07/06 1,420
394557 중1 기말고사 준비 도와주시나요? 스스로하나요? 12 힘드네요 2014/07/06 2,440
394556 참기름 들기름 사용용도 구분이 안가요 3 2014/07/06 10,714
394555 대법원, 확정일자 주택임대차 현황…가정ㆍ직장서 인터넷 확인 아틀라스 2014/07/06 938
394554 빠른 요리 중 하나가 비빔국수죠? 7 2014/07/06 1,894
394553 연희동 여자가 혼자살기 어떤가요 2 이사 2014/07/06 2,366
394552 친구가 돈안갚고 카톡씹어요 13 ㅇㅇㅇ 2014/07/06 4,563
394551 스쿨** 김밥 찍어먹는 하얀 소스 대체 뭘까요? 김밥소스 2014/07/06 910
394550 가끔 만나서 멋진 요리를 해주는 분이 있어요. 5 흐르는 물 2014/07/06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