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대형마트에 갔다가
돼지고기 세일을 하길래 저녁 반찬도 마땅찮아
세일하는 돼지고기를 샀어요.
앞다리살 세일이었는데 덩어리째로 반 썰어서 구입했고요.
그 앞에서는 썰어서 비닐에 담아주니 냄새를 직접적으로
맡질 못해서 몰랐다가
집에 와서 저녁에 먹을 분량 (반덩이를) 꺼내다 보니
냄새가 좀 이상해요.
그동안 돼지고기 수없이 사봤지만 이런 냄새는 처음이었어요.
그렇다고 코끝을 자극할 정도로 심하게 상한 냄새가 나는 건 아니고
은근히 이상하게 냄새가 나더라고요.
찝찝하긴 한데 그렇다고 딱 상했다라고 할 것도 아니니 정말 애매해서
일단 그날은 보쌈하려고 이것저것 넣어서 일단 먹긴 했어요.
그래도 찜찜한 냄새는 좀 남아있는 것 같았고요.
나머지 반은 바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저걸 그냥 버려야 할지 어째야 할지 싶네요.
이런 경우 있으셨나요?
지금껏 돼지고기 사면서 이런 냄새는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