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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성경공부하다가 기억나는게

ㅊㄴ 조회수 : 1,917
작성일 : 2014-06-24 09:33:04

옆문에 남편이 부모보다 더 좋다는 글을 보고

문득생각나는게

요즘 기독교가 욕을 먹지만

교회얘기가 아닙니다.

그냥 순수한 성경공부때 본 에피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낳고나서는

하나님이 아들을 재물로 바치라고 하죠..

결국은 하나님은 시험한것에 불과하고

아들대신 양을 재물로 대신 주지만

 

이때 하나님의 메세지가

누구에게도 의지 하지 말라

하나님에게만 의지하라

신을 인간이 완전히 인식하기는 어려우므로

다른 말로 바꿔 얘기하면

스스로 독립하라 자립하라

뭐 이런 뜻이 되겠네요..

 

당시 아브라함은 아마 늦게 얻은 자식의 재롱에

온통 빠져 하나님의 약속같은건 늘 2순위였을거 같습니다만

 

결국 가장 사랑하는 대상에게서

가장 큰 배신을 맛보는게 인생이기에

자식도 때가 되면 떠나가고

배우자도 때가 되면 먼저 떠날수 있고

헤어질수도 있고

의존하는 대상에게 자기 인생이 좌지 우지

된다는거죠..

 

 

인간에게 주고 싶은것은 사실 참된자유지만

인간의 어딘가에 종속되고 싶은 욕구때문에

자꾸 자유를 누리지를 못합니다.

자유라는건 누리기가 쉽지 않아요

대신 어딘가에 종속하면

그 종속하는 대상이 대신 생각해 주고

대신 책임져 주고 대신 결정해 주기에

상당히 편하지만

자유라는건 스스로 책임지고

고독해야 하고

인간은 이것을 스스로 못하기에

신이 자신을 의지하라고 하면서

자유를 주려고 하죠.

 

 

하도 교회가 욕먹을 짓을 해서

악플이 달릴거 같지만

이건 순전히 성경자체의 메세지만 볼때

저는 이게 참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가장 우선시 하는 대상이

바로 우상이 될수 있고 나를 다스리는 권위가

될수 있는데

이것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라...

IP : 211.212.xxx.1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6.24 9:36 AM (211.210.xxx.26)

    그런 인식도 신선하네요.
    하나님이 절대사이기에 그분만 의지하라는 멧세지로만 생각하는데 한발 더 나아가서 다른사람에게 의존하지 않는 방법일수도 있고요.

  • 2.
    '14.6.24 9:40 AM (211.210.xxx.26)

    절대사 ㅡ절대자

  • 3. ...
    '14.6.24 9:46 AM (61.74.xxx.243)

    그런걸 불교에서는 "집착하지 말라"고 하죠. 어떤 대상에 집착하면 할수록 그것의 노예가 된다는 메시지. 그리고 어느스님이 말했다고 하는데 "너무 좋아하지 말아라. 떠나갈까 두렵다. 너무 싫어하지 말아라, 만날까 두렵다" 이말 참 기억에 남는군요..

  • 4. ..
    '14.6.24 9:50 AM (220.73.xxx.200)

    성경을 이용해 먹는 목사가 문제지요.
    요즘 목사들은 하나의 직업이 돼버려서 교회판다는 광고지가 버젓이 붙어있는 것 보면 참...

  • 5.
    '14.6.24 9:50 AM (115.136.xxx.176)

    댓글들 통해 좋은 말씀 듣고 가네요...

  • 6. ..
    '14.6.24 10:05 AM (222.107.xxx.147)

    그래서 어떤 때는
    정말 종교 하나 갖고 거기에 미치면 차라리 편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재물이 아니라 제물이겠지요?

  • 7. oops
    '14.6.24 10:09 AM (121.175.xxx.80)

    "어딘가에 종속하면 그 종속하는 대상이 대신 생각해 주고 대신 책임져 주고 대신 결정해 주기에 상당히 편하지만
    자유라는건 스스로 책임지고 고독해야 하고....."

    의인화된 그 신으로부터도 자유로운 것은 어떨까요?^^

  • 8. 그러고보면요
    '14.6.24 10:50 AM (221.146.xxx.179)

    차라리 불교는 내 자신과의 싸움인데 기독교는 신이라는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자신과도 싸워야하고 그러면서 사랑이라는 이웃을 대할때의 덕목도 챙겨야하는 등등.. 정말 도달하기 어려운 종교예요. 그런데 이걸 너무나 가볍게 쌈싸먹는 한국 개신교 보면 참.. 기가 막하죠

  • 9. 이세상에서
    '14.6.24 11:08 AM (1.246.xxx.37)

    인간들이 아웅다웅하듯 저세상에선 신들이 아웅다웅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요즘엔 나쁜'신' 누군지 모르지만 그쪽이 우세해서 나쁜놈들이 잘먹고사는 세상으로 다스리고 있는건 아닌지.
    교회를 봐도 절을 봐도 왜 믿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맨날 누구를 도와주자 어쩐다해도 도둑질하다시피 돈버는 사람들도 바로 그사람들,사치하고 즐길거 다 즐기는 이들도 바로 그사람들,남는걸로도 안도와주는 사람도 있다지만 결국 어려운 사람들거 강탈하다시피 뺏어간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니까 그게 도와주는거라고 할수나 있는지...

  • 10. 자식 이야기..
    '14.6.24 11:35 AM (218.234.xxx.109)

    애초에 믿질 않다가 자식 잃은 분들은 신에게 의지할 수 있는데,
    믿는 분들이 세월호나 이번 임병장 사고로 자식 잃으면 어찌 될까요..

    저도 갑작스러운 가족 사망에 성경책 놓아버린 지 4개월 넘네요..
    내 기도가 모자라서 살려달라는 기도 안들어주셨나 자책하기도 하고..
    세월호 희생자 아이들 예배드리는 영상 보면, 당사자들이 저 안에서
    정말 간절히 기도했을텐데 그 간절함을 왜 저버리셨을까 회의가 들고..

    욥기를 읽으면, 사탄이 욥에게 여러 시험을 하는데 그 중에 자식들이 죽는 게 있죠.
    시험을 이겨낸 욥에게 하나님이 더욱 큰 상을 주셔서 새로운 자식들을 또 주셨다는 거....

    그거 읽을 때 의문이 들어요. 자식을 새로 얻는다고, 그 전에 자식 죽은 아픔이 사라지나..
    새로 태어난 아이들 양육하려 슬픔과 아픔을 묻어두고 살려고 애를 쓰는 것 뿐이지,
    자식이 죽은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지워지나....
    새로운 자식 열을 얻은 기쁨이 있어도 한명의 죽은 자식으로 인한 아픔이 어떻게 사라지나..

  • 11. ...
    '14.6.24 1:08 PM (114.108.xxx.139)

    기독교 자체가 욕먹는게 아닙니다
    기독교인이라 자칭하며 패악을 떠는 인간들때문에 욕먹는거예요
    특히 대한민국이 가장 심하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자체나 기독교 교리만으로는 욕먹을일 별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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