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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 하느라 정신 없는 딸

엄마 입장에서 조회수 : 5,991
작성일 : 2014-06-24 04:43:18
맏딸 대학 졸업하자마자 운 좋게 직장잡더니 기다린듯한 남친이 나타났나봐요.
정말 금요일 오후 부터 일요일 저녁 열한시 까지 코빼기도 보기 히ㅁ든겁니다.
절대 외박은 금지 시켰는데,우리가 자면 들어와 자고있고 토요일 우리 부부가 운동 갔다오면..그새 나갔고..아뭏든 숨박꼭질 합니다.
다행히 딸 의 남친은 맘에 듭니다만
연애시작 한 뒤로 우리집 딸이 아니라 하숙생 같아요.
그리고 벌써 남친 식구 들을 우리식구 보다 더 재밌게 만나고요.
어째 질투도 나고 배신감 도 들고..
참고로 우리딸 연애 하기 전에는 얼마나 엄마아빠하고 친 했구만..
여기 게시판 보면 아들맘 들이 아들 뺏기는 기분 든다든데,
아들 맘 들 보세요.
이런 딸 가진 엄마도 있어요.
IP : 138.229.xxx.1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6.24 4:55 AM (211.237.xxx.35)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야죠.
    저도 열아홉살 외동딸 엄마지만 이제 성인되어서 좋은 남친이나 애인 사귀고
    엄마 아빠보다 그 사람 더 좋아하게 되고 그런거 당연하다고 받아들일겁니다.
    젊은날 때맞춰 좋은 상대 만나서 연애하니 얼마나 고맙고 보기 좋나요..

  • 2.
    '14.6.24 4:59 AM (138.229.xxx.135)

    그렇게 생각 하면서도 섭섭도 합니다.첫딸이라 그런지..

  • 3. ...
    '14.6.24 5:31 AM (203.90.xxx.140)

    정말 충분히 이해가되요. 우리 딸은 대학새내기인데 바로 남친 생겨 원글님 딸과 똑같이 굴어요. 정말 섭섭하고 더불어 너무,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너무 남친에 올인하고 부모를 몰라라하니 등록금대는것도 아까워지던데요.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머리로 이해를하고..나도 저랬지...해도 가슴은 뻥~ 뚫리듯이 아팠어요. 그렇게 한참을 쩔쩔맸는데 시간이 흐르니 서서히 받아지더라구요.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그렇게 남친에 올인해있을때는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지켜보세요. 또 그러다가 돌아오더라구요. 안 돌아와도 할수없지요..뭐..내 딸이 아니라 누구,누구의 여친..요렇게 대하고...너무 엄마를 편히 알아 막 대하려는것같은 부분만 따끔하게 선을 그어주세요. 다아 키워도이리 마음 다스릴 일들이많더라구요. 원글님 화이팅!

  • 4. 203 님
    '14.6.24 5:58 AM (138.229.xxx.135)

    .정말 그동안 키우느라 들인 정성이 아까울정도로 얄밉기도 합니다.
    말씀대로 저희가 맘 을 내려 놓는게 맞겠지요....

  • 5.
    '14.6.24 6:34 AM (1.236.xxx.197)

    저도 딸하나있는데
    남자친구 생기니 집에서
    밥먹는 횟수도줄고
    얼굴보기도 힘들더군요
    이제 떠나보낼 연습을
    시키는구나하면서
    위로를 합니다

  • 6. ㅇㄹ
    '14.6.24 6:52 AM (211.237.xxx.35)

    배배꼬인 110 70님아
    아들글이 올라왔어도 마찬가지에요.
    심정이야 이해는 하지만 이제 부모품 떠날때라고 하겠죠.
    저 첫댓글임
    전 아들엄마가 쓴글이라고 해도 똑같은 댓글 올릴겁니다.
    아마 이 밑으로 어떤 댓글이 또 달리겠죠.
    이해한다.. 또는 성인이 되었으니 독립할때 된거다 등등요.
    부모마음은 아들이나 딸이나 같습니다.

  • 7. 아들
    '14.6.24 6:53 AM (1.235.xxx.57)

    엄마가 글올려도 아들가진분들 공감하면
    공감댓글 쓸텐데요
    위에서 두번째분
    많이 꼬이신듯하네요
    여기서 왜 갑자기 아들 딸 구분짓는지
    꼬인거 피세요
    아침부터 힘드실텐데요

  • 8. ^^
    '14.6.24 7:23 AM (218.38.xxx.22)

    대학졸업-직장-애인 아주 이상적인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따님의 인생을 축복해주세요^^

  • 9. 좋은날
    '14.6.24 7:38 AM (14.45.xxx.78)

    님들도 연애할때 저러셨어요. ㅎㅎ
    젊을때만 누릴수있는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연애했을때 느낌 아니까~~ 전이해해요 ^^

  • 10. ...
    '14.6.24 7:39 AM (182.226.xxx.93)

    부러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ㅠㅠ. 서른이 한참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하고 공부와 일에만 매달려 있는 우리 딸. 까딱하다간 혼자 늙어가는 딸 두고 세상을 뜰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가슴에서 찬바람이 입니다. 거기다 남자친구가 마음에 드신다니 얼마나 좋으실까. 정말 부럽습니다.

  • 11. 음 저희 남동생 보니
    '14.6.24 8:00 AM (180.65.xxx.29)

    여친 생기니 그동안 엄마 생일에 눈깔 사탕도 하나 안들고 오던 넘이
    대학생때 두달이나 알바를 열심히 하더니 그돈으로 여친 선물 사주던데요
    그여친 엄마에 생일에 꽃바구니도 보내고 그걸 엄마 모르게 하면 되는데 질질질 다 흘리고 다녀서
    엄마가 좀 서운해 하고 했는데 이제는 하도 그러니 그런가보다 해요

  • 12. 푸들푸들해
    '14.6.24 8:15 AM (175.209.xxx.94)

    우리 어무니는 원글님 부러워 하실 겁니다...;; ㅠㅠㅠ

  • 13. MandY
    '14.6.24 8:22 AM (59.11.xxx.187)

    이런 얘기 좋아요^^ 아직 초딩엄마지만 아직도 껌딱지들이라 위로와 희망이 되어요^^ 직장까지 잡고 연애하니 따님은 진정한 효녀인듯^^

  • 14.
    '14.6.24 8:28 AM (122.36.xxx.75)

    아이도 이제 성인인데 마음적으로 독립시키세요
    독립제때 못시켜 아이성인많잖아요(몸은성인인데 정신은아이)

  • 15. 부러워 죽겠네요
    '14.6.24 8:29 AM (59.27.xxx.47)

    직장 생기고 연애하고 남친 마음에 들고... 퍼펙트한 상황입니다
    이쁜 짓만 하는 딸이네요

  • 16. ㅡㅡㅡㅡ
    '14.6.24 8:36 AM (175.195.xxx.42)

    많이 사귀어봐야 좋은사람 보는눈이 생긴답니다 게다가 좋은남자라니 얼마나 좋아요

  • 17. 시모스럽다
    '14.6.24 8:52 AM (211.202.xxx.123)

    참 유치해죽겠네요.

    자식이 무슨 애완동물도 아니고. 그러지좀 마세요.

    나이값도 못하고 ..연애 하는게 정상인거고 푹 빠지면 정신없는거지요

  • 18. ㅡㅡ
    '14.6.24 8:53 AM (210.94.xxx.89)

    저기 점 세개님...


    호....혹시.. 엄마??

    아, 울엄마 컴맹이시지;;;

  • 19. 그러다
    '14.6.24 9:10 AM (223.62.xxx.113)

    연애한번 못하고 노처녀되서 늙어가며 집에 죽치고 있는거 봐야 정신차리시죠..
    너무 많은거 바라신다

    본인 인생 사세요

  • 20.
    '14.6.24 12:22 PM (211.219.xxx.101)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엄마도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성숙해가는거 같아요
    머리로는 독립시켜야하고 좋은 남친 만나서 다행이다 싶지만 마음으로는 떠나보내는거 같아
    허전하고 섭섭하겠죠
    인생이란게 이런 저런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여러 감정을 느껴보고 예전엔 이해 못했던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면서 참 재밌고 살만하다고 느껴요
    자식 키우는게 워낙 엄마의 모든것을 바치다 보니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 드는거 같아요
    차차 적응되고 정리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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