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초중반 부부
같이 보내시는 시간이 얼마나 되세요?
남편은 직장생활하고 본인은 전업주부이고 둘 째는
아직 고딩 정도인데, 여러가지 집안일이 겹쳐
부부간에 심리적으로 근 2년간 멀어져 있었어요.
근데 어느날인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각방 쓰는 게 편했고 늦게 들어오는 게 별로 신경이 안쓰였는데요.
요즘 노후준비?로 탁구레슨 받고 동네 탁구장에서
하는 초보탁구대회에도 참석하다가 오히려 더
잔소리에 서로 감정만 상하게 돼서 그냥 따로
치러다니자고 했네요. 내가 본인만큼 실력이 못되니
자꾸 잔소리하고 아니면 다른 사람하고 치고
1. 그냥
'14.6.24 12:26 AM (211.234.xxx.47)싶어하는게 보이니 자존심 상해요.
2. 그냥
'14.6.24 12:30 AM (211.234.xxx.47)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려고 준비하는데
초반부터 삐끄덕 거리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지내시거나 준비하시는 지 궁금합니다.3. ~~
'14.6.24 12:32 AM (58.140.xxx.106)남편되시는 분도 게임이 재밌어야 오래 하실 수 있겠지요. 어쩌다 함께 칠 수도 있겠지만 내내 초보자 수준에 '맞추어'만 준다면 레크리에이션이 안 되고 '일'이 될 것 같은데요. 밤낮으로 연습해서 실력을 높이시거나 두 분 다 생초보로 시작하실 수 있는 다른 취미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4. 놀랐네요
'14.6.24 12:47 AM (118.47.xxx.16) - 삭제된댓글딱 우리집이네요
억지로 같이 한 방에 하지만 떨어져 잘 때 더 편안함이 느껴지네요ㅠㅠ.
저도 노후준비로 탁구배우고 있는데 남편 안 데리고 다닙니다. 떨어지는 거 죽어도 안된다 싶은거 아니면 같이 다니면 안돼죠.
님께서 운동종목을 바꾸던지 아님 다른 구장 가시는게 좋을텐데요. 맘 상하고 돈 버리는 일이예요.5. ....
'14.6.24 1:17 AM (211.36.xxx.206)오십대 엄마..육십대 아빠..
동네에 탁구장이 두개있는데 따로 다녀요..ㅋㅋ
같이 다니면 싸운다고..6. ...
'14.6.24 1:23 AM (211.36.xxx.206)그런데 탁구 동호회는 같이 들어서 모임에는 같이 가구요.
엄마는 운동신경이 없어서 엄청 못하구 아빠는 엄청 잘해요.
그래서 엄마는 엄마네 탁구장에서 하수들끼리 모여놀고.. 잘치는 할배들한테 음료수 사줘가면서 맞춰달라고 하고 아빠는 반대로 할매들의 음료수 공세를 받는듯요.
둘이 서로 그러고 논다고 갈구는데 잼께 보여요.
우리동네 보니까 그 두개 탁구장 사람들이 어차피 다 아는 사람들이라서 같이 모여놀때는 합류하는거 같구요.
그외에 탁구 관련 사이트들이 컴터에 자주뜨는데..전 잘모르겠는데 아마추어 대회..그것도 급수가 있나봐요. 엄마는 그거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탁구친지는 오육년됐나..7. 그냥
'14.6.24 1:51 AM (211.234.xxx.120)역시 뭔가 배우는 거는 남편과 같이 하면 안되는 가 봐요^^
8. .....
'14.6.24 2:32 AM (138.229.xxx.135)그래서 우리는 배울 필요 없는 산악회 가입 했어요.
걍 걸으면 되니..근데 도시락 싸야하니 귀찮아요.9. 짜라투라
'14.6.24 6:02 AM (39.119.xxx.252)위에 다섯개 점님 ^^
도시락..
ㅎㅎ
도시락 싸놓고 출발할때
전 이미 체력바닥
등산도 출발할때랑
도착시만 같이 움직이고
산행은 속도가 달라
각자가요
밥먹을때 잠깐 만나고요
이게 늘 불만이었는데
다들 그러고 사는거군요10. 취미
'14.6.24 5:26 PM (220.76.xxx.234)이상하게 취미생활 같이 잘하는부부를 만나기 힘드네요
골프하시는 부부들도 그런가요
부부동반 라운딩가면 여자들끼리 남자들끼리 가나요?
골프배우라고 남편이 하도 그래서 좀 궁금하네요11. 발자국소리
'14.6.24 6:55 PM (121.187.xxx.84)저희부부는 각자 따로 취미생활해요 그리고 상대방의 영역 절대 참견 안하고 인정해주니까 편하던데요
꼭 같이 다닌다고 행복하진 않아요12. ...
'14.6.24 8:37 PM (59.5.xxx.32)우리 부부 50대 중후반에 함께 탁구치고 있어요.
제가 먼저 시작해서 남편 연습을 도와주다가 얼마 전부터는 실력이 역전되기는했지만,
퇴근 후 시간만 있음 함께 나가서 11시가지 탁구치고 온답니다.
애들은 탁구가 막내동생이라고 하구요...
실력이 안 맞으면 윗분들 말처럼 다른 구장에서 배우는걸 추천합니다~13. ...
'14.6.24 8:56 PM (118.221.xxx.62)같이 다녀 즐거운 부부는 젊을때부터 사이좋은 극히 일부죠
나이들수록 남잔 아내찾고 여잔 따로 있으려고 해요 ㅎㅎ
각자 자기 친구 취미활동 하자고요14. 원래가
'14.6.24 10:03 PM (175.197.xxx.193)각자 속도에 맞춰서 필요하다면 따로 노는 게 맞아요.
특히 늦으 ㄴ사람이 빠른 사람더러 자시 속도에 맞춰달라고 떼쓰면 싸움나요.
빠른 사람은 답답해서 속터지거든요.
따로 놀고 같이 집에 오고,,,,,이게 정신건강에 좋구요, 그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좋아요.15. 울
'14.6.24 11:02 PM (1.250.xxx.39)짝지가 잘하고 있는건가.
나이 50 들면서 내눈치보고 어찌됐든
제 비유 맞출려고 애쓰고 실천하네요.
젊을땐 겁나 속터지게 하더만요.16. 우린
'14.6.25 12:09 AM (124.50.xxx.18)철저히 따로 놉니다. 취향이 전혀 맞지 않아서...
일단 아침형과 오후형.이고
남편은 골프, 저는 영화,음악, 책..피크닉.
휴일에 아침먹으면서 각자의 스케줄 얘기해주고.. 따로 놉니다.
아! 일요일 청소는 꼭 같이합니다... 하하17. 그냥
'14.6.26 12:01 AM (39.116.xxx.30)답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일부 캡쳐해서 남편에게 보내주고, 나중에 올라온 글은 대략 이야기로 해줬어요.
다른 집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거 같다고 그리고 제가 섭섭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줬더니
그래도 좀 이해를 해주네요.
일단 탁구를 경기로서의 운동보다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레슨 받고, 자동기계로 연습
많이 해서 살도 빼고 (허리살에 효과적이네요 ㅋ) 해서, 제가 징징거리지 않아도 남편이 같이 치고싶게
실력을 향상해야겠어요 ^^ㅋ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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