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요즘에 저출산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예전에는 이런집 많았나요?

엘살라도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4-06-23 20:55:34
남아선호사상이 아주 강고하고 낙태도 활성화 되었지만 아직 모든 사람이 낙태를 받을 만한 의료여건이 안 되었고 경제적 여건을 가진 사람도 많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성감별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아들을 낳기 위해서는 우선 낳고 봐야했고 태어난 딸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 시기에는 딸을 보통 두셋. 그래서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많게는 네다섯씩 낳고 막판에 아들 하나 낳는 식의 딸부잣집이 꽤 많았다.

사실 일반적인 편견과 달리 1980년대 초반까지 남아선호 사상은 그 자체로는 남초 현상을 유발하는 일이 드물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여초 현상을 유발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아들을 낳은 집은 한 두명 낳은 뒤에 출산을 멈추지만 딸을 낳은 집은 아들을 낳을때까지 끝없이 자식을 낳으니까 하지만 현대의학의 발달로 태아의 성별을 미리 태아의 성별을 감별할 수 있게 되면서 딸을 임신하면 낳는 게 아니라 아예 낙태 시켜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면서 급격하게 성비가 붕괴하기 시작했다.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에게 큰 해악을 끼치기 시작한 셈 물론 현 세대에는 남아선호 사상이 줄어들고 워낙 출산률이 줄어들어 낙태가 남초 현상을 유발한다고 볼 수 없지만 아직도 셋째 출산성비는 109로 자연성비 이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여전히 위험성은 도사리고 있다.

어떤 사이트에서 퍼온건데 뭐 성별감별기 나오기전에는 아들 낳으려고 딸을 여러 낳은집이 많았나요? 그리고 그럴정도로 남아선호사상이 심했나요? 저희 외가도 6남매로 외삼촌이 막내이긴 하는데.. 물론 남아선호사상에 대해 안 좋은 기억이 있으면 ㅈㅅ합니다
IP : 112.155.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맘
    '14.6.23 8:58 PM (112.151.xxx.148)

    지금도 어른들이 딸만 있으면 혀차면서 아들아들 하는데요
    여기다 한술 더떠서 아들만 있으면 딸도 있어야한다고 그러고
    아들 없는 집 며느리들이 어떤 대접 받았는지 아시면 놀라실듯

  • 2. 개나리1
    '14.6.23 9:00 PM (211.36.xxx.184)

    일리가 있는 얘기 같아요

  • 3. 그쵸
    '14.6.23 9:04 PM (180.228.xxx.111)

    대를 이어야 한다고 아들 낳을때까지 계속 아이를 갖던가 어디서 낳아서 데려오기도 했죠..

  • 4. 김흥임
    '14.6.23 9:21 PM (112.159.xxx.4) - 삭제된댓글

    말도마세요
    인척어른이 딸딸딸 아들낳은걸 하필아들이 자다가 숨은경끼하는걸
    못봐서 놓쳐버린겁니다
    그 놓쳐버린 아들이 제 동생이랑 동갑

    위에 딸들이 우리집에놀러왔다내동생업어주고가면 그날은 매타작하는날 ㅠㅠ
    그이후 다시도전 딸딸 결국 막내는낳아놓고는 아이태도안자르고 밤새
    윗목에 미뤄둔걸 큰딸들이보다가 안될거같아서
    우리엄마부르러왔어요

  • 5. 맞아요
    '14.6.23 10:15 PM (112.154.xxx.217)

    위에 누나들 대여섯에 막내 아들인집도 많고, 그거 안되서 결국 딸만 일곱씩두고 그랬죠(저 40대에요)
    태아감별 허용하면서 급격하게 아들숫자늘고 낙태건수늘고했는데..
    요즘 남아선호 많이 없다고하지요? 아니에요..
    ..
    그게 일단 첫 아이는 성별 구분없이 낳습니다. 그래서 자연적인 성비(100:103~107=여자:남자)에요
    근데 둘쨰부터 원하는 아이 성별조사를 하면
    1, 첫 아이가 남자아이일경우, 어느쪽이든 좋다 혹은 여자아이가 좋다가 많고
    2. 첫 아이가 여자아이일 경우, 남자아이가 좋다가 월등히 많아집니다.

    저 기사에 셋째 출산성비는 109로 자연성비 이상을 보인다는게 이런거에요....아직 남아선호 많습니다..

  • 6. 정말
    '14.6.23 11:00 PM (39.7.xxx.94)

    별의별 사연이 많죠. 남아선호사상 땜에.. 저는 30대 중반인데 제 뒷세대로는 태아 성감별 가능해지면서 딸이라 낙태하는 경우 정말 많았어요. 이전세대는 더란 사연도 많네요.
    아우 야만, 저질... 그 죄를 다 어떻게 받으려는지.

  • 7. 정말
    '14.6.23 11:00 PM (39.7.xxx.94)

    더란 ㅡ> 더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599 저렴한 바디로션 추천해주세요(무파라벤) 7 무파라벤 2014/10/08 2,361
424598 중국배우 장만옥 18 화이트스카이.. 2014/10/08 5,674
424597 교도소 면회 첨 가는데..뭘 사가지구 가야되나요 5 .,. 2014/10/08 3,658
424596 급합니다.. 2 부탁 2014/10/08 550
424595 파주북소리 가보신 분들.. 2 윤아네 2014/10/08 834
424594 컴퓨터 사양 어느 정도로 사야할까요 1 컴퓨터 2014/10/08 583
424593 이게 여자들이 심장 쿵하는거라는데요 5 ... 2014/10/08 2,577
424592 직장생활 20년만에 혼자만의 휴가를 가질려고 합니다 7 혼자만 휴가.. 2014/10/08 1,121
424591 4살 연하남에게 고백을 받았는데....객관적으로 의견 주시면 감.. 9 연하남 2014/10/08 9,194
424590 산불 났는데도…김문수 전 지사, 소방헬기로 행사 가 7 세우실 2014/10/08 1,286
424589 유나의 거리 캐스팅 27 유나거리팬 2014/10/08 4,118
424588 올겨울에도 패딩 잘 입어지겠죠? 4 .. 2014/10/08 1,665
424587 공무원 연금 깍아서 좋다는 사람들 보면. 15 ... 2014/10/08 3,307
424586 오늘 집 잔금날인데 압류가 있어요 13 조언주세요 2014/10/08 3,418
424585 주여주여를 한순간에 烹(팽) 시킨 하나님 뜻은 무얼까? 1 호박덩쿨 2014/10/08 852
424584 요즘 스타킹 신어도 되죠? 5 커피사랑 2014/10/08 1,181
424583 led 등을 다니 눈이 시려요 5 초록 2014/10/08 2,751
424582 옵빅쓰는데 중고폰 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3 2년된폰 2014/10/08 557
424581 타일 줄눈 흑색 시멘트로 하면 어떨까요? 7 색상 2014/10/08 4,136
424580 요즘 정주행 할만한 드라마 추천 좀 해주세요 9 .. 2014/10/08 2,257
424579 세상은넓고 남자는많다는데.. 3 ㅠㅠ 2014/10/08 1,252
424578 개인전 초대 받았을때 9 전시회 2014/10/08 2,107
424577 담당 fc가 변액연금보험 해지를 권유했어요 14 ㅡㅡ 2014/10/08 4,563
424576 엘리베에터 잡고 있는 거 짜증.. 5 가을 2014/10/08 1,360
424575 중소기업 면접갔는데.. 원하는 연봉물었는데 6 ㅇㅇ 2014/10/08 3,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