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병원에서의 소소한 팁!

제시셀린 조회수 : 5,482
작성일 : 2014-06-23 19:44:27

안녕하세요

저는 2년 조금넘게 소아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했어요

이번달까지 근무를 합니당 ㅎㅎ 너무 아쉽네요

저는 아직 아가씨지만 아기들을 너무너무 좋아해서요 ~~

엄마들도 너무 좋으시고 !! 요즘 날씬한 엄마들도 얼마나 많은지.. 부러워요

저도 아기낳고 날씬한 몸매 유지하고싶어요~

뭐 거창한건 아니지만

적당한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적어봅니당^^..♥

 

 

 

1. 영유아건강검진!

건강검진할때 진찰료는 훨씬 저렴하답니다

검진하는날 철분제 처방이나 약을 타면 진찰료를 절감할수있어용 ㅎㅎ

 

 

 

2. 입원시 검사

알레르기가 있거나 하는 아이들~~ 평소 외래진료보면서 혈액으로 검사하는 알레르기 반응검사있잖아요

보통 한 40가지? Mast Food 검사라고 하는데요~ 외래진료시에는 5만원정도하는데

입원시에는 1만원 정도에요 훨씬 부담이 적답니당 ㅎㅎ 입원하면안되지만 ㅠㅠ 평소에 검사를 할 생각이 있었던 분은

이때다~ 하며 검사하세용 ㅎㅎ

빈혈검사도 그렇구요 ㅋㅋ비급여 검사를 제외하고 보험적용 가능한 검사들은 입원했을때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답니당

이건 소아과 뿐만아니라 모든병원이 그래용 ^^*

 

 

 

3. 아기 열날때!

해열제는 4시간마다 한번씩 먹이고 용량은 아기의 체중에서 3을 나눈 수를 먹입니당

예를 들어서 ( 해열제 종류 중 부루펜 )

9kg 인 경우 9/3 = 3cc

15kg 인 경우 15/3 = 5cc

하루에 4번 이상 먹이시면 안됩니당

 ※ 단, 의사의 지시 가 있을 때는  먹이셔도 좋습니당.!

차라리 탈의 시켜서 시원하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 해열패치를 붙인다던지 ㅎㅎ

그리고 접종한 후에 접종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하는 경우도 해열제를 먹이시면 됩니당 ㅎㅎ

해열제에 동통 등 통증완화 기능? 이라고해야하나 그런 역할도 하기때문에 해열제를 먹이세요

엄청난 고열이 아니고는 병원에 가셔도 해열제 말고는 딱히 처방할게 없거든용~~

 

 

4. 항생제

요즘 워낙 똑똑한 엄마 똑똑한 소비자들이 많지만 그래도 항생제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 계셔요 ㅠㅠ

항생제는 종류도 다양한데요 성분도 다양하구..

대한약사회에서 약을 검색해보면 설명이 쫘아아악~ 나온답니다.

항생제를 꼭꼭 먹어야하는 질병도있지만 (중이염 등등)

굳이 항생제를 안써도 되거나 약한 항생제부터 쓰는게 좋을 수도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항생제를 남용할 경우 나중에 더 심해지면 항생제가 안드는 경우도 봤어용

저희 병원에는 원장님이 몇몇분 계시는데요 원장님들마다 약을 처방하는 스타일이다르거든요

좀 연세있는 분은 약을 엄청 강하게 처방하시는 분도 계세요 ㅠㅠ

3세대 항생제는 항생제 중에서 가장 강한 항생제인데

단계를 차근차근 안 밟고 바로 쓰는 분도 계시거든요 ..

강한 항생제를 써서 아기가 잘 낫는다고 생각해서 그 원장님 약이 잘듣더라하는데

글쎄요 ㅜㅜ 전... 제 아이가 먹는다면 좀 꺼려지네용 ㅠㅠ

 

 

아! 그렇다고 항생제를 확 중단해버리시면 안됩니당

의사의 지시 가 있어야됩니당^^*

 

 

항생제에 관한 글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7&contents_id=9513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5. 야간 및 공휴일 가산

병원은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1시

이후부터 야간 가산이 붙습니다

그리고 평일 8시 이후 외래진료를 보는경우 심야 진료비까지 붙어용~

공휴일은 하루종일 공휴일 진찰료가 붙는답니당 ㅎ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아과 일하는 동안 부모님께서 특히 엄마! 께서 저를 얼마나 힘들게 키웠는지 알게됐어요

모든 부모님 화이팅 하세요^^*♥♥

 

 

IP : 112.218.xxx.15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정보네요
    '14.6.23 7:46 PM (221.146.xxx.179)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 2. 모스키노
    '14.6.23 7:47 PM (116.32.xxx.89)

    소아과 팁 넘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정보네요^^
    복받으실꺼에요~~

  • 3. ㅇㄹ
    '14.6.23 7:47 PM (211.237.xxx.35)

    와우 어린 아기 엄마들에게 특히 유용한 글이네요 ㅎㅎ
    저는 이제 애 다 키운 엄마지만 잘 읽었어요.
    근데 왜 그만두시는건지 ㅠㅠ

  • 4. 좋은 정보네요.
    '14.6.23 7:51 PM (203.247.xxx.20)

    고맙습니다.

  • 5. 아들둘맘
    '14.6.23 7:55 PM (112.151.xxx.148)

    유용한 팁이네요ㅎㅎ
    3번은 큰애 아기때는 기저귀도 벗기라더니 둘째때는 의사가 옷 입히래요
    어른도 열나면 추운데 애들은 오죽하겠냐며
    평소에 입는 옷 입히고 해열제 먹이고 열이 안떨어지면 벗겨서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열이 내리면 다시 옷을 입히랍니다
    그리고 해열제도 타이레놀 성분이랑 부루펜 성분마다 먹이는 시간차가 다릅니다
    의사나 약사 설명 듣고 지시 따르는게 좋구요 해열제 한종류 먹이고 2시간 지나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면 다른 종류 먹여볼 수 있어요
    이것 역시 의사나 약사에게 물어보고 지시를 따라야합니다
    큰애가 걸핏하면 40도 가까이 열이 나서 고생한지라 써봅니다

  • 6. 제시셀린
    '14.6.23 7:58 PM (112.218.xxx.156)

    수정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당^^*

  • 7. ..
    '14.6.23 8:18 PM (203.226.xxx.163)

    좋은 정보 감사해요. 복 받으세요^^

  • 8. 천둥
    '14.6.23 8:35 PM (118.176.xxx.148)

    유용합니다^^

  • 9. ...
    '14.6.23 8:42 PM (183.108.xxx.2)

    소아과팁 감사합니다^^

  • 10. 몇년전부터
    '14.6.23 8:50 PM (180.228.xxx.111)

    소아 청소년과로 이름이 바뀌었죠...^^ 아직 입에 잘 안붙긴 하네요.
    팁 감사합니다.

  • 11. 물냉비냉825
    '14.6.23 8:52 PM (110.70.xxx.239)

    감사합니다^^

  • 12. 알랴줌
    '14.6.23 8:55 PM (223.62.xxx.118)

    좋은 정보 ~ 감사해요

  • 13. ..
    '14.6.23 9:07 PM (122.34.xxx.39)

    소아과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4. 길손
    '14.6.23 9:17 PM (211.177.xxx.123)

    소아과
    감사합니다

  • 15. 포보니
    '14.6.23 9:26 PM (14.38.xxx.236)

    첫번째는 뭔가 착각한것같은데 검진때 본인부담금이 줄진않아요. 나라에서 검진시 처방하면 진료비를 병원에 반만줍니다. 하지만 검진시 크게 아이가 아프면 진료비 삭감 각오하고 약처방하는거지요. 한마디로 본인부담금은 그대로이고 병원이 손해보는 시스템입니다

  • 16. 나야나
    '14.6.23 9:44 PM (112.161.xxx.33)

    영유아 검진시에는 진찰이 불가능하다고 알고있는데요 아닌가요??

  • 17. 뚱띵이맘
    '14.6.23 9:53 PM (182.221.xxx.40)

    애기들은 열날때 탈의 하면 안됩니다. 정확히 알고 쓰세요 잘못하면 열경기 합니다.

  • 18. 저도
    '14.6.23 9:55 PM (175.196.xxx.3)

    영유아 검진시는 진료나 처방전 안되는걸로 알고있어요 아픈아이에게는 검사나 뭐 그런거 하지말 라는 뜻 이라고 소아과 원장님이 설명해주시던데요?혹시 바꼈나요?

  • 19. 한의사나 입히라하지
    '14.6.23 10:11 PM (121.188.xxx.144)


    요샌 열나면 다 벗기라해요

  • 20. 우왕
    '14.6.23 10:14 PM (118.37.xxx.190)

    감사해요~ 좋은 팁!

  • 21. ㅎㅎ
    '14.6.23 10:32 PM (121.168.xxx.64)

    저희동네 소아과 간호사분들은 다 무뚝뚝한데ㅠㅜ
    친절함이 넘치시네요~~^^

  • 22. 감사해요
    '14.6.23 10:48 PM (116.32.xxx.55)

    소아과 팁 감사합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네요

  • 23. 보리차친구
    '14.6.23 10:59 PM (211.36.xxx.111)

    오호 소아과에서의 유용한정보감사합니다

  • 24. 하루맘
    '14.6.23 11:37 PM (112.152.xxx.115)

    소아청소년과 소소한 팁 감사합니다^^

  • 25. anfla
    '14.6.24 10:08 AM (175.196.xxx.203)

    병원 약제과에서 근무해요. 보면 정말 별거 아닌거에도 입원시키는 엄마들 많은데요
    아마도 보험료때문이지 싶은데, 약처방만 보고 판단하지 마세요
    약은 순하게 쓰면서 주사를 아주 쎄게 쓰는 의사선생님도 있답니다.
    그러니 제발 꼭 입원해야할때만 입원시키셨으면해요
    정말 돌도 안된 아가들 와서 라인잡느라 울어대는거 보면 눈물납니다 ㅜㅜ

  • 26. ...
    '14.6.24 11:23 AM (119.194.xxx.108)

    검진하는날 약처방이 가능한가요?
    전에 물어봤더니 안된다고 하시던데요. 병원 두군데서 다요.
    진료랑 검진 동시에 할수 없다구요

  • 27. 제시셀린
    '14.6.24 3:22 PM (112.218.xxx.156)

    검진하는 날 아이가 아프면 진찰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검진하는 날 약 처방 가능합니다^^*

  • 28. 골고루맘
    '14.6.24 3:24 PM (125.128.xxx.3)

    소아청소년과 팁 감사합니다. 막상 입원하면 정신없어서 아무것도 몰라서 멍해지게 되요. 그때 생각 나게 되었음 좋겟어요 ^^

  • 29. 제시셀린
    '14.6.24 3:25 PM (112.218.xxx.156)

    열날 때는 탈의 해줘야 해용 ㅠㅠ ㅋㅋ 열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옷을 입혀주시구요 열떨어졌을때는 옷을 입혀야 합니다 저체온으로 이어질수있거든용 ㅎㅎ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811 오늘 새벽 축구 지고, 박근혜는 울었을거네요 ㅋ 11 참맛 2014/06/27 3,376
391810 아! 치과가 너무 더러워요. 8 어쩌죠 2014/06/27 2,948
391809 수영 개인강습 받으면 좋을까요? 7 크하하 2014/06/27 3,045
391808 KBS와 MBC, 이대로는 안된다. 민언련 2014/06/27 1,069
391807 한국 "천안함" 침몰의 심층 //// 2014/06/27 1,227
391806 조중동 ”레임덕 보는듯”, ”朴 시위 벌여” 보수정권 초기에 초.. 2 세우실 2014/06/27 1,390
391805 에스티로더 갈색병 꾸준히 쓰시는 분 계세요? 16 dd 2014/06/27 5,981
391804 딸이 대학을 안가겠대요 5 막내고민 2014/06/27 3,098
391803 요즘도 유캔도 갖고 노나요? 1 궁금 2014/06/27 983
391802 날도 더운데 열받네요... 2 덥다 2014/06/27 1,208
391801 지름 35cm 수박! 1 ... 2014/06/27 1,438
391800 교회다니는 딸이 입원햇는데 6 ... 2014/06/27 2,200
391799 돼지고기보쌈 할때요... 3 돼지고기보쌈.. 2014/06/27 1,258
391798 캐리어 에어콘 쓰시는분~ 7 에어콘 2014/06/27 1,749
391797 '맥스'란 맥주 맛이 좋은가요? 22 술쟁이들모여.. 2014/06/27 2,507
391796 눈물의 밀양 증언대회, 주민 1명 호흡곤란까지 이기대 2014/06/27 934
391795 예전에 어떤분이 올려주셨던 늘어진 뱃살 운동 하시는 분 계세요?.. 5 ... 2014/06/27 3,556
391794 정말 다큰아들들 엄마앞에서 발가벗고 다녀요? 43 어휴 2014/06/27 22,955
391793 전자동 휠체어 구입은 어디서 해야 할까요? 4 에효 2014/06/27 1,134
391792 초3 일차부정교합 조언부탁드려요 5 조언부탁 2014/06/27 1,088
391791 박근혜 대통령과 홍명보 감독의 같은 점과 다른 점 1 이기대 2014/06/27 1,206
391790 세월호 담당 해경 투신자살? 4 .. 2014/06/27 2,417
391789 샤롯데 좌석 조언 구해요^^ 2 위키드 2014/06/27 2,287
391788 기타배우기 어려울까요?? 3 40대아줌 2014/06/27 2,050
391787 문창극 '사퇴' 아니라 '피살'? 손석희 흔들고, KBS 때리고.. 샬랄라 2014/06/27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