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꼬마들하고 친해지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조회수 : 1,041
작성일 : 2014-06-23 18:17:06

남편이 아기(12개월) 데리고 아파트 단지 산책하다가

앞집 윗집 초등학교 3학년 남여 2명 꼬마들하고 친해졌나봐요.

 

요즘 아이 답게 똑똑해서 옆에서 수다떠는거 들어봤는데 넘 우낀거에요.

(애는 동생없어요? / 응 없어 / 하긴 아기 키우는게 힘들죠 /

 그런거 어떻게 알았어? / 한명 키우는데 3억정도 든데요 /....)

동네 바보 아저씨 동네 친구 생겼다고 놀리고 말았는데

 

아기는 친정어머니가 봐주시고 저는 직장맘인데 오늘 아이들이 팬케이크를 들고 집에 왔대요.

팬케이크 주고 아기 찾으면서 들어와 놀려는 눈치였는데 아기 잔다고 하니 그냥 갔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아이들 기특하다곤 하는데

저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주 와서 놀아서

동네 놀이방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나이땐 특별한거 없어도 남의집가면 신기하고 재밌잖아요.  

 

동네 바보 아저씨(남편)은 그냥 귀엽다고 하는데 괜히 저만 미리 걱정하는걸까요?

안올지도 모르지만 한번 더 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128.134.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네요
    '14.6.23 6:24 PM (123.109.xxx.92)

    팬케이크까지 들고 올 정도면 아기를 본 후 자기들끼리 꽤나 아기 이야기를 했나보네요.
    동생들이 없는 외동들인지 아기가 너무 이뻐보였나봐요.
    부담스러워 하는 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자기네 공부 하기도 바쁘고 학원도 갈테고,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지나치게 들락거릴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왔다갔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예의 바르다며 칭찬해주는 정도로 유지하시는 게 어떨런지요.
    집에 놀러 올 기새가 다시 보이면 애기가 너무 어려서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너네들한테 옮길까봐 미안해서 못 부르겠다고 둘러 말하시는 게.....

  • 2. ...
    '14.6.23 8:14 PM (117.111.xxx.58)

    우리 아빠... 손녀델고 돌아다니니 동네 꼬맹이들이 엄청따라붙어요.
    학교선생이었던 분이라 애들하고 잘놀아서 우리집은 초등 1~2학년 여자애들 놀이터입니다...ㅠㅠ
    울 엄마나 저는 신경도 안쓰고요.
    그냥 니네 엄마한테 허락받았냐 물어보고 먹을거 던져주고 애기랑 놀라고 하면 지들끼리 잘놀아요.
    우리아빠가 원래 선생님이었던걸 동네에서 다 알아서 별 거부반응 없네요.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ㅎㅎ

  • 3. ..
    '14.6.24 1:36 AM (122.36.xxx.75)

    애들대화가 ㅋㅋ
    자주오면 밖에서 놀라하고 천재남편을 같이 밖에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705 30-40년 지난 오래된 아파트의 역습 8 재건축불가 2014/11/06 8,264
433704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날때 3 문득 2014/11/06 1,299
433703 단순히 마늘 자체에 관해서만 질문할께요 13 아래글과는 .. 2014/11/06 2,009
433702 겨울 패딩 목둘레에 뭍은 하얀 화장품 자국들 어찌 지우나요? 8 드라이맡기긴.. 2014/11/06 3,497
433701 대출없이 산집이라도 값 떨어지면 아깝지 않나요? 15 ... 2014/11/06 2,898
433700 자동로그인 안되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 컴대기 2014/11/06 602
433699 어제 학부모만족도 조사 질문드렸던... 3 참여 2014/11/06 842
433698 일년 늦게 보낼껄... 37 마리안네 2014/11/06 12,182
433697 사업자를 냈는데....국민연금 가입 의무인가요?? 5 궁금 2014/11/06 4,949
433696 요근래 신해철님의 노래와 방송을 미친?듯이 듣고 있습니다 6 나는바보다 2014/11/06 755
433695 부모교육... 정말 효과있나요? 2 .. 2014/11/06 1,179
433694 식품건조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후기도요 ^^ 4 어떤걸로 ... 2014/11/06 2,689
433693 돌출입교정 질문/ 강남 교정전문치과 추천해주세요 !! 8 질문 2014/11/06 1,883
433692 아빠가 엄마를 죽일거 같은 공포에 시달리는 아이들 13 힘을 주세요.. 2014/11/06 3,105
433691 무한궤도때 신해철. 영훈초교. 9 풋풋 2014/11/06 3,816
433690 혹시 대봉감 맛있는곳 아시는분 계세요? 3 ... 2014/11/06 1,161
433689 바자회 후기 6 엄마와딸 2014/11/06 1,105
433688 게걸무 기름 뵹뵹 2014/11/06 9,256
433687 느낌이 없는 머리라고라~ 4 해질녁싫다 2014/11/06 705
433686 마포 아파트의 층간소음 괴담 2 건설사횡포 2014/11/06 3,371
433685 아침부터 친정엄마 때문에 짜증나네요 4 아들만셋 2014/11/06 3,230
433684 혹 아기 유기할때 찜질방에 데려다놓으랍니다 3 전문가 2014/11/06 2,360
433683 스카이병원에 전화하고 싶어요 4 girlsp.. 2014/11/06 1,032
433682 급질... 이슬비추면 그날 아이나오나요? 9 ㅇㅇ 2014/11/06 1,354
433681 여기 오시는분들 연령대가 어떻게 되나요?? 15 궁금 2014/11/06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