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 꼬마들하고 친해지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조회수 : 967
작성일 : 2014-06-23 18:17:06

남편이 아기(12개월) 데리고 아파트 단지 산책하다가

앞집 윗집 초등학교 3학년 남여 2명 꼬마들하고 친해졌나봐요.

 

요즘 아이 답게 똑똑해서 옆에서 수다떠는거 들어봤는데 넘 우낀거에요.

(애는 동생없어요? / 응 없어 / 하긴 아기 키우는게 힘들죠 /

 그런거 어떻게 알았어? / 한명 키우는데 3억정도 든데요 /....)

동네 바보 아저씨 동네 친구 생겼다고 놀리고 말았는데

 

아기는 친정어머니가 봐주시고 저는 직장맘인데 오늘 아이들이 팬케이크를 들고 집에 왔대요.

팬케이크 주고 아기 찾으면서 들어와 놀려는 눈치였는데 아기 잔다고 하니 그냥 갔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아이들 기특하다곤 하는데

저는 약간 부담스럽기도 하고 자주 와서 놀아서

동네 놀이방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나이땐 특별한거 없어도 남의집가면 신기하고 재밌잖아요.  

 

동네 바보 아저씨(남편)은 그냥 귀엽다고 하는데 괜히 저만 미리 걱정하는걸까요?

안올지도 모르지만 한번 더 오면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IP : 128.134.xxx.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네요
    '14.6.23 6:24 PM (123.109.xxx.92)

    팬케이크까지 들고 올 정도면 아기를 본 후 자기들끼리 꽤나 아기 이야기를 했나보네요.
    동생들이 없는 외동들인지 아기가 너무 이뻐보였나봐요.
    부담스러워 하는 님 마음도 이해가 가고.....
    초등학교 3학년 정도면 자기네 공부 하기도 바쁘고 학원도 갈테고,
    원글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지나치게 들락거릴 일은 없을 거 같아요.
    왔다갔다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예의 바르다며 칭찬해주는 정도로 유지하시는 게 어떨런지요.
    집에 놀러 올 기새가 다시 보이면 애기가 너무 어려서 감기에 자주 걸린다고 너네들한테 옮길까봐 미안해서 못 부르겠다고 둘러 말하시는 게.....

  • 2. ...
    '14.6.23 8:14 PM (117.111.xxx.58)

    우리 아빠... 손녀델고 돌아다니니 동네 꼬맹이들이 엄청따라붙어요.
    학교선생이었던 분이라 애들하고 잘놀아서 우리집은 초등 1~2학년 여자애들 놀이터입니다...ㅠㅠ
    울 엄마나 저는 신경도 안쓰고요.
    그냥 니네 엄마한테 허락받았냐 물어보고 먹을거 던져주고 애기랑 놀라고 하면 지들끼리 잘놀아요.
    우리아빠가 원래 선생님이었던걸 동네에서 다 알아서 별 거부반응 없네요.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ㅎㅎ

  • 3. ..
    '14.6.24 1:36 AM (122.36.xxx.75)

    애들대화가 ㅋㅋ
    자주오면 밖에서 놀라하고 천재남편을 같이 밖에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1934 해찬들약고추장 어때요?? 6 .. 2014/06/24 2,386
391933 시집가기싫다고 47 어쩌나 2014/06/24 12,843
391932 반찬값 아끼시는 분들은 어떤 음식 만들어 드세요? 42 저요 2014/06/24 11,290
391931 광*요 쑥빛, 연갈빛 중 놋그릇과 더 잘 어울릴만한 것은 어떤 .. 3 그릇 2014/06/24 1,530
391930 밸리댄스와 요가중 어떤게 더 좋을까요 (40중반) 3 운동 2014/06/24 2,464
39192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24pm]정치통-문창극 사퇴..그 이후.. 1 lowsim.. 2014/06/24 1,000
391928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찾는데요~~ 2 곰손과 곰발.. 2014/06/24 1,169
391927 '임을 위한 행진곡' ..어느 결혼식이 배경이래요.. 3 bluebe.. 2014/06/24 1,647
391926 차량시트이름알려주세요 1 como 2014/06/24 737
391925 혹시 콘도예약사이트 "베스트콘도(온라인콘도)".. 1 시냇물소리 2014/06/24 4,454
391924 '스폰서 검사' 논란인물 박기준, 새누리 입당하고 울산 출마선언.. 10 스폰서 2014/06/24 1,785
391923 스마트폰 적금들때 은행 안가도 되나요? 5 궁금 2014/06/24 1,433
391922 공부에 흥미없는 아이는..학구열 쎈곳에 가면 더 안좋겠지요? 6 -.- 2014/06/24 2,281
391921 여름이라 옷 냄새에 더 신경쓰이네요 4 으니룽 2014/06/24 2,491
391920 상체에 유난히 기운이 없어요. 1 체력 2014/06/24 1,043
391919 박근혜의 한계를 보았다 5 길벗1 2014/06/24 1,811
391918 여태까지 본 중 최악의 부동산 12 럼피우스 2014/06/24 5,369
391917 세안후 토너외 딱 두가지만 바른다면요.. 16 명작 2014/06/24 5,605
391916 29살여성이 로드샵화장품쓰기 좀 그런가요? 26 2014/06/24 5,889
391915 군, 임 병장 빼돌려...응급실 도착화면은 대역 30 뉴스도연출 2014/06/24 9,482
391914 제대로 된 사진 찍기~ 민언련 2014/06/24 686
391913 여름 되니 속옷 입기가 너무 불편해요.. ㅠㅠ 8 ㅜㅜ 2014/06/24 3,787
391912 비싼 생수는 다른가요 11 2014/06/24 3,156
391911 남초싸이트에 송윤아글이 올라왔는데 33 ... 2014/06/24 18,068
391910 결혼식 가야맞는건지. 10 고민 2014/06/24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