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623140714116
이날 경기를 중계한 미국 abc방송 해설진은 "한국은 월드컵 단골 손님"이라면서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 나올 자격이 없었던 것 같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뛰어난 측면 수비수에서 시작되는 안정된 수비가 강점"이라면서 "그런데 이번 대표팀에는 그런 좋은 측면수비수가 없다. 결과적으로 한국 수비는 총체적 난국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알제리에 압도당했다. 후반 들어 손흥민과 구자철이 1골씩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알제리는 월드컵 진출 32년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 골득실에서 밀린 H조 최하위가 됐다.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와의 조별리그에서 반드시 대승을 거둔 뒤 러시아-알제리 전 결과를 기다려야하는 신세가 됐다. 한국이 벨기에를 꺾더라도, 알제리가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은 탈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