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조부 독립운동가?
[TV리포트=김명석 기자] 문창극 조부가 독립운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유공자로 알려졌다.
23일 조선일보는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창극 후보자 조부가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이라고 보도했다.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 중 전사했다. 이같은 내용은 1921년 4월9일자 독립신문에 실렸다. 대한독립단은 1920년 2월 이후 국내 진공작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 문 선생은 이 과정에서 순국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문남규 선생은 문창극 후보자 조부와 원적지(평북 삭주)가 같고, 한자 이름도 동일하다고 보훈처는 알렸다. 또 문창극 후보자의 아버지인 문기석(1989년 사망)씨는 생전에 “7세(1921년) 때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기석씨는 1914년 생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문창극 후보는 총리 후보가 된 이후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해 왔다”며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창극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보훈처는 이같은 근거에 따라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는 그러나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했다고 한다.
한편 문창극 후보자는 조부의 독립운동과는 다른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청문회까지 가는 것에 반대 여론이 거센 상황. 앞서 문창극 후보자는 2011년 한 교회 특강에서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의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우리한테 너희들은 이조 5백 년 허송세월을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 남북 분단을 만들게 해주셨어. 그것도 지금 와서 보면 저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또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문창극 후보자는 지명 이후 상처를 받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명석 기자 kms0228@tvreport.co.kr /사진=문창극 뉴스 캡처(문창극 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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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4년동안 확인이 안 되었는데 이제와서.........